[대전 워게임 모임] 용호 삼국지 3인플레이 간단한 리뷰

태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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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3-11 오후 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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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상 반말로 작성했습니다)

이 게임은 기본 룰은 2인이지만 2인플은 지루하고 별로 재미없다. 그러나 3인은 엄청 재미있다. 4인플까지 지원하는데 3~4인플은 약간의 기물 추가가 필요하다. 개인적으로는 3인플이 최적이지않나 싶다.

게임방식은 그렇게 어렵지는 않은 편이다.

3인플시에는 인당 3명의 군웅을 선택한다. 2인플일때는 인당 4명, 4인플일때는 인당 2명이다.

주사위를 던져서 높은 숫자가 나온 순서대로 군웅을 선택한다.

1위 플레이어가 1, 6, 7번째

2위 플레이어가 2, 5, 8번째

3위 플레이어가 3, 4, 9번째로 선택한다.

선택한 군웅중에 본국과 동맹국을 정한후 지정된 위치에 배치한다. NPC인 역적 세력[동탁(1턴후에 동탁이 죽고 이각곽사장제번조가 승계한다,여포 자립한다), 장로]도 배치한다.

다음으로는 해당 플레이어, 군웅, 역적 마커들을 주머니나 종이컵에 넣어서 랜덤으로 뽑아서 플레이 순서를 결정한다. 역적세력은 NPC지만 선플레이어 오른쪽 사람이 조작한다.

1. 천명 페이즈

2. 외교 페이즈

3. 생산 페이즈

4. 이동 페이즈

5. 전투 페이즈

6. 인물 재배치

위의 단계를 선택한 군웅과 턴마다 반복하면 된다. 턴은 총 8턴으로 1턴당 2년에 해당한다.

천명 페이즈에는 주사위를 굴려 해당위치로 이동해서 부하사망, 구현령, 풍작, 황건적 봉기, 이민족 침공, 기근, 명가재흥, 삼고초려 등의 이벤트나 인재등용, 헌제 도주, 암살 등을 하면 된다. 큰 육각형의 틀을 벗어나게되는 주사위 숫자가 나오면 그 턴은 즉시 종료된다.

외교 페이즈에는 적국의 동맹국을 중립국으로 바꾸거나 중립국을 자국의 동맹국으로 바꾸는 플레이를 하면 된다. 당연히 적국의 본국에는 적용되지않는다.그 방법은 외교 능력치가 있는 인물이 있을때 가능한데 동맹국을 중립국으로 바꾸려면 외교 능력치까지가 범위인데 주사위를 던져 나온 수에 1을 더한다. 초기 배치 인물은 보통 외교력이 1~2 정도이므로 사실상 1은 불가능하고 2인 인물은 주사위가 1이 나올때 가능하다. 중립국을 동맹국으로 만드는것도 비슷한데 외교력 이하의 주사위가 나오면 된다. 이게 상당히 쫄깃해서 묘미가 있다.

생산 페이즈에는 보유한 지역의 점수만큼에 해당국가 인물의 정치력을 더한 수치만큼 징병을 하면 된다.

예를 들어 내가 공손찬을 플레이한다고 했을때 발해군 지역점수 3과 북평군 지역점수 2를 더하고 부하인 순욱의 정치력이 1이므로 총 6만큼의 병력을 징병할수 있다. 징병한 병사는 자신의 영토에 마음대로 배치하면 된다.

이동 페이즈는 1~2지역을 이동하여 공백지를 점령하거나 적국을 공격할 수 있다. 산지와 강은 이동시에 정해진 표에 따라 병력 감소 패널티를 받는다.

전투 페이즈는 이동을 전부 한 후에 실시한다.

전투는 배신체크, 책략전, 무용전, 합전순서로 진행된다.

배신체크는 전투에 상대의 동맹국의 군세가 참가하고 전투를 실시하는 에리어에 외교력 2 이상의 아군 인물이 있는 경우, 배신체크를 실시한다. 중립국과의 전투에는 에리어에 아군의 외교력 1 이상의 인물이 있는 경우, 동맹체크를 실시한다.

책략전은 책략가능한 군사가 있을때 가능하다. 책략전표를 참조하여 주사위를 던지는데 주사위눈이 1~2가 나오면 실패이고 3~6까지 타격인데 나온 눈의 2배까지 타격을 받는다. 최대 12000명까지 피해를 받을수 있다. (편의상 1병력당 1천명으로 하겠다)

다음은 무용전인데 무력 수치에 따라 그 이하까지 타격점이다. 무력이 1이면 주사위가 1까지만 타격점이고 6이면 6까지 전부 타격점이다. 무력 6의 무장은 여포뿐이다. 여포는 역적 세력으로만 가능하다. 나온 주사위 눈에 따라 타격을 정하고 피해는 최대 6천명이다.

무용전까지 끝나면 합전을 진행한다. 합전은 통솔력으로 진행하는데 조조의 경우 통솔력이 3이고 군사가 있을시에 1을 더해준다. 따라서 조조+군사일 경우엔 1~4까지 타격점이고 누군가가 퇴각하기전까지 또는 그 지역을 점령할때까지 계속 진행한다. 피해는 쌍방 동시에 적용시키며 공격측과 방어측이 모두 전멸하면 공격측의 패배가 된다.

방어측이 패배하면 군주는 인접지역으로 퇴각한다. 부하는 배신체크를 진행해서 1~2가 나오면 포획되고 또 주사위를 굴려 충성도를 초과하는 주사위가 나오면 등용되고 그 이하의 주사위가 나오면 처형된다.

이런 방식으로 군웅마다 8턴까지 진행하면 된다.

승리조건은

1. 적국을 모두 멸망시킨다.

2. 8턴까지 진행했을때 지역점수를 계산하여 높은 쪽이 승리한다.

3인플이 상당히 재밌고 이벤트와 외교가 쫄깃하다. 실력 50% 운이 50% 정도인 게임으로 밸런스도 적절하다.

주말에 룰북 설명포함 약 3시간 정도를 플레이했는데 4턴 정도까지 진행했다.

나는 손씨세력을 본국으로 원소와 공손찬을 동맹국으로 해서 플레이했다. 그러나 여러가지 악재가 생겼다.

2턴이나 턴종료가 일찍 와서 손씨를 플레이를 못하고 부하사망 이벤트가 떠서 정보와 황개를 죽였다.

그리고 동맹국인 원소가 외교로 인해 배신했다. 후에 다시 찾아오긴 했지만...

결국 꼴찌를 하고 말았다 ㅋㅋㅋ

그러나 시간이 어떻게 가는지 모를 정도로 재밌었고 시간이 부족해서 끝까지 못했던 것이 참 아쉬웠다.

삼국지를 좋아하는 사람이 3명 모였다면 강력추천할수 있는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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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는 대전지역에서 워게임을 하는 모임입니다.

한국사, 로마사, 유럽사, 삼국지, 일본사, 1차 세계대전, 2차 세계대전 등의 워게임을 종종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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