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1~5/4 루트 디지털 모임

루트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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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4 오후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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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맥-애드셋. 팽팽한 판이었습니다. 도마뱀이 맵을 장악하고 크는 와중, 다른 세력들이 아둥바둥 점수. 여기서 도마뱀이 정치해서 두더지를 때릴 차례라고 선동했고, 방랑자는 두더지를 때리러 갑니다.

고양이는 화들짝 놀라 다급히 엔진을 완성한 도마뱀을 패보지만, 오히려 신도가 쌓이고, 막턴에 도마뱀 패를 전부 제거하는데 3세력이 힘을 합쳐서 성공하지만 그 탓에 신도가 10개에 미움난민을 얻은 도마뱀이 전투 점수로 4점을 벌고 판을 스윕. 결국 도마뱀의 승리로 게임이 끝나고 맙니다.

도마뱀으로 간만에 승리해서 새삼 느끼는 건데, 도마뱀은 정말로 숙련도 빨을 많이 타는 것 같습니다. 저도 최근까지는 숙련도가 낮았던 것 같아요.

가을-애드셋

우드랜드가 첫턴 2반란을 중앙 5길 공터 먹고 성공한 순간 게임이 끝났습니다. 사실, 고양이가 새 카드를 미리 써두고 동조를 지웠다면 오히려 1점 차로 따돌리고 이겼을 수도 있었겠군요.

세 세력의 협력으로 우드랜드의 기지 두 개가 전부 파괴되었음에도 제작 카드도 많이 남아 있고 병사도 곳곳에 뿌려진 상황. 특히 두더지는 우드랜드 상대로 극도로 불리하기 때문에 처참하게 바닥을 구르고 맙니다. 고양이의 실수가 정말로 아쉽군요.

겨울-애드셋. 네. 그렇습니다. 이어리가 패를 안 보고 카리스마를 골랐고, 게임 내내 새를 못 뽑아서 둥지를 못 지었습니다. 차라리 아무 문양이나 넣고 둥지 짓고 혼란 걸렸다면 몰랐는데, 새 건설에 집착하시는 바람에 그만.

사령관으로 혼란 걸렸을 때는 이미 도마뱀은 20점인 상황. 저지력이 부족한 고양이는 도마뱀을 못 뚫었고, 우드랜드는 그냥 방치하면서 도마뱀이 엔진 돌리니 그냥 이겨버렸습니다. 도중에 우드랜드 기지를 부술 수도 있었지만 일부러 안 부수고 넘긴 게 좋은 수였군요.

호수-애드셋. 이번 판에서 고양이는 아예 배째라 전략을 시도, 생쥐 2개 작업장으로 남이 제작했을 때 카드 뽑는 제작 카드를 만들고, 모병소를 거의 짓지 않은 채로 내정만 합니다. 그래도 굴러갔어요!

하지만 붕괴된 부분은 크게 2개. 첫째. 까마귀의 모략이 무려 5번이나 폭로당했다. 당연히 거꾸러지죠. 둘째, 까마귀가 공격 행동을 게임 내내 딱 1번밖에 안 하고 모략만 깔았다. 결국 도마뱀 VS 두더지 매치업에서 저지력이 부족한 고양이가 두더지의 득점을 못 막고 패배합니다. 도마뱀의 2연승을 볼 수도 있었지만, 도마뱀은 도마뱀대로 자기가 맞지 않으면 억제력을 발휘 못하니 두더지는 알아서 영주를 뽑고 득점할 수 있었죠.

산맥-애드셋. 아아. 이번 판은 실수로 방해공작을 써서 리버포크 병사 5명을 다 지울 수 있었는데 날려먹은 도마뱀의 대실책으로 인한 패배입니다. 미안하다 도마뱀아.

아무튼 전반적으로 보면 이어리는 괴로웠고(도마뱀 있으면 괴로움) 우드랜드는 맵 구석에 처박혀서 완전히 말라붙어버렸기 때문에, 그리고 리버포크가 제작에 능한 상황에서 도마뱀이 카드를 살 수밖에 없었기 때문에 뛰어난 운용을 보인 리버포크가 승리합니다. 사실 근본적으론 도마뱀이 더러울 정도로 심각한 실수를 저질렀기 때문이지만.

가을-애드셋. 까마귀 간만에 승리! 특히 까마귀로 이겨보려고 하셨지만 못 이기신 분의 승리라서 더욱 감명 깊었습니다.

두더지는 초반에 카드를 사서 첫턴 건물 여단장이라는 최대의 배째기 플레이. 리버포크는 응징할 수 있었으나 다음 차례로 넘겼습니다. 그렇지만 다음 차례, 두더지는 병사를 방어하는 대신 오히려 넓게 흩었고 이건 리버포크가 단호히 응징해버립니다.

문제는 여기서 발생했습니다. 리버포크가 반격 피해로 무려 4피해를 맞아서 게임 내에서 멸종해버린 거죠. 그리고 까마귀가 낼름 두더지 점수를 집어먹고 모략을 깔아대서 순식간에 20점까지 채웠습니다.

방랑자는 방랑자대로 두더지가 차도 만들어주고 파밍도 하고 퀘스트도 깰만큼 깨서 안정된 템포로 킬각을 낼 수 있었고, 두더지는 중수 정도 되는 실력이라 자꾸 운영 미스.

그런데 하필 맵이 보시면 알겠지만 거의 토큰 건물을 안 까는 두더지, 그리고 완전히 멸종해서 말라버린 리버포크, 그냥 방랑자니 까마귀가 전투로 토큰 족족 파괴되면서 점수는 낼 곳이 없습니다.

근데. 이 판에서 승부를 가른 건 관 제작자였습니다. 유일하게 점수를 주는 카드죠.

한마디로 게임이 누구 하나가 결정타를 내지 못하고 질질질 끌리니까. 무려 까마귀가 관 제작자로 8점이나 먹어버린 겁니다;; 마지막에도 병사 20명이 죽어서 순식간에 4점 득점. 그걸로 승리.

하필 방해공작이 처음에 다 날아가서 그걸 저지할 수도 없었던 게 컸죠. 결국 까마귀가 승리하고, 가장 승률 높았던 세 세력을 전부 패버리면서 다크나이트에 등극합니다.

지금까지의 통계

필사적인 노오오오력으로 도마뱀 승률이 좀 올라왔습니다. 오히려 이제 가장 승률 나쁜 세력은 이어리인 상황. 여전히 공국이 강세지만, 공국을 선호하는 플레이어는 의외로 없습니다.

리버포크는 한 때 바닥에 처박혔는데 어지어찌 승률 3위까지 올라왔군요. 그리고 우드랜드는 막강한 승률이었다가 미친듯이 굴러떨어져내렸습니다.

메타 자체가 두더지에게 유리한 것 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머라우더 확장이 디지털로 발매되면 다를까요?

정기적으로 매일 20시에서 22시, 또한 비정기적으로 모임하는 단톡방에서 루트 디지털 플레이어분들을 찾고 있습니다! 다른 게임은 일절 하지 않고 루트 디지털 플레이만 합니다. tts 및 머라우더 룰 숙지자 우대. 또한 방에 플레이 경험이 적은 초보자분들도 계시고 아직 튜토리얼만 마치신 초보 플레이어분들도 계시니, 혹시 루트를 배우고 싶다면 부담 없이 참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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