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ge of Tyranny 오픈기 & 소개입니다.

빵재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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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15 오후 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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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매니 본판을 플레이하면서 확장팩을 검색해 보았는데요. 선택지가 엄청 많더군요. (돈에 대해서라면 CTG도 FFG 못지 않은 것 같습니다.)

기어록을 늘리거나 독립 확장(언더토우, 언브레이커블)까지 갈 생각이 없어서, 추가 확장을 고르고 하나 더 골라볼까 했더니 폭정의 시대 / 폭정의 분노가 눈에 들어오더군요.

좀 고민을 했는데, 폭정의 분노(Rage of Tyranny)가 여러모로 나은 것 같아서 선택했습니다.

폭정의 시대(Age of Tyranny)는 투매니를 캠페인 게임으로 만들어주고, 스페셜 인카운터(특별 조우)1,2,3이 7장씩 들어있다는 점이 특징이라면,

폭정의 분노(Rage of Tyranny)는 본판 / 언더토우 폭군들의 난이도 조정이 들어가 폭군 전투를 훨씬 어렵게 만들어주고, 스페셜 인카운터 1,2,3이 4장씩 들어있는 점이 특징이라,

캠페인 게임에 관심이 없어서(로그라이크 같은 현재의 형식이 좋아요!) 폭정의 분노로 주문했습니다.

짠! 오늘 왔어요.

케이스입니다. 사진은 크게 찍혔는데, 꽤 작습니다. 스마트폰을 올려놓으면 크기가 거의 엇비슷해요.

개봉한 모습입니다. CTG 특징인 박스 안쪽 일러스트 여전하고요. 플라스틱 카드 박스와 칩 케이스가 보입니다.

요게 다입니다. 간단하죠?

그런데 카드박스를 들어내보니... 숨겨져 있던 주사위 발견. 설명을 읽어보니 그림자/폭군전투 때 사용할 수 있는 추가 주사위였습니다.

주사위와 카드를 꺼내 보았습니다.

우선 주사위입니다. 모든 폭군마다 추가 주사위가 있는 건 아닌 것 같아요. 그냥 보기에는 Nom 주사위만 세 개입니다. 굳이 이렇게 많이...? (나중에 확인해 보겠습니다.)

이제, 카드입니다. 맨 왼쪽은 설명서입니다. 카드 두 장으로 깔끔하게 압축해서 구성물을 설명하고 있어요. 그 다음 카드는 스페셜 인카운터 카드로 본판용 데이 1,2,3 4장씩, 언더토우 데이 1,2 4장씩 총 20장입니다. 그 옆 카드는 '루트(전리품)' 카드인데, '디버프'입니다. 카드를 뽑으면 디버프 페널티가 적혀있고 이를 실행해야 합니다. 지속적으로 스텟이 깍이거나, 공격주사위와 방어주사위를 함께 굴리지 못한다거나 등의 페널티에요.(8장) 본래는 고블린 퀸에서만 사용하라고 되어 있는데, 다른 폭군전에서도 난이도를 올리고 싶으면 사용해도 무방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 옆의 빨간색은 난이도가 올라간 폭군전투 카드인데...

폭정의 분노에 수록된 난이도를 높인 폭군 전투는 본래 게임과 다릅니다. 일단 색깔이 적색으로 바뀌었고, 폭군의 스킬 내용이 달라집니다. 키워드는 같은데, 실행 내용이 달라져요. 읽어보면 좀 골치아프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새롭게 추가된 '그림자(Shadow)'가 눈에 띄는데요.

(더스터의 뒷면, 배디 포인트 및 전투 설정이 달라졌고, 폭군 스킬 키워드 내용이 달라진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림자'란 기존의 '폭군 조우'를 대체하는 새로운 카드입니다. 그런데 기존방식처럼 폭군조우 카드를 뽑으면 뭔가를 실행하는 형식이 아니고, 폭군을 선택하면 자동으로 설정되어 전 게임에서 실행되고, 영향을 미치는 어떤 지시사항입니다. 가령 위의 더스터의 경우 BQ:5pt가 등장하는 전투마다 더스터의 나이트셰이드가 추가되며, 추가만 되는 게 아니라 여러가지 방법으로 기어록을 괴롭힙니다. 주사위를 굴려 결과에 따라 다른 스킬을 사용하고요. 폭군마다 사용방법이 달라 무척 달라진 느낌으로 전투를 진행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많이 플레이하는 'Nom'도 확인해 보았는데, 이 '넘'은 훈련 포인트를 사용할때마다 어깃장을 놓는 방식이군요.

들어있는 칩들입니다. 폭군이 그려져 있는 칩이 많지만, 새로운 폭군 칩은 아니에요. 더스터의 나이트세이드처럼, 폭군을 지원하는 악당 중 하나입니다.폭군 칩은 기존 폭군칩을 그대로 씁니다. 다만 전투 셋업과 스킬 내용이 많이 달라집니다. 물론 어려운 쪽으로요.

사진은 찍지 못했지만 시험삼아 멀메쉬를 솔로 플레이해 보았는데, 난이도가 확 올라가는게 느껴집니다. 폭군 전투가 더 어려워졌으면 하고 바라던 편이라 만족스럽고요. 다만 그림자는 꽤 어렵기도 하고 성가시기도 합니다. 이것에도 익숙해지면 디버프 전리품 카드를 섞어 써볼까 싶고요. 스릴 넘치는 게임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폭정의 분노(Rage of Tyranny)는 투매니 본판/언더토우의 고난이도 확장으로 보시면 딱 맞을 것 같습니다. 카드가 적어 약간 아쉽긴 하지만, 스페셜 인카운터 카드를 날짜별로 4장씩 새롭게 얻을 수 있는 점도 장점이고요. 본판/언더토우를 여러번 플레이해 폭군 전투와 난이도가 쉽게 느껴진다면 구매를 고려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폭정의 분노 오픈기 및 소개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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