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셋째 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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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0 오전 12:43

IP: 18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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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13일 ~5월 19일 2024년도 5월 셋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수요일 기준으로 어느정도 이사 관련 큼직한 업무들이 끝나서, 보드게임을 더(?)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번 주는 회사에서 짧은 1시간 이내 게임들을 많이 즐겼고, 집에서도 변함없이 1인플을 즐기고 후기를 작성하네요!

특히 이사 전 안하는 보드게임들은 좀 정리를 할까 싶어서 노플레이 게임들이나 오랫동안 안했던 게임들을 공부하고 플레이 중입니다!

<쇼기 (일본 장기)> - 2인 플레이 [5월 13일]

- 한주의 시작은 변함 없이 쇼기로 시작합니다. 원래는 이번주가 쇼기 리그전의 시작이였는데, 회사 일정이 바빠서 5월 말로 미뤘습니다.

- 쇼기는 하면 할 수록 점점 어려워 지는 것 같은데, 이상하게 실수를 하고 나면 그 실수가 바로 보여서 "아!" 하고 후회를 하네요 ㅠ

- 지금까지 한분에게만 3연승 중이였는데, 이번 경기로 연승 기록이 깨지고, 최근 전적(와이프빼고) 3연패 중이라 불안해지고 있습니다.

<야옹섬> - 1인 플레이 [5월 13일]

- 오랜만에 창고에서 야옹섬을 꺼내서 플레이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1인플 퍼즐 요소가 참 잘되어있는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 어찌어찌 빈칸도 채우고, 선실도 채우고 격언도 많이 모았는데, 마지막에 엄청 큰 타일들만 나와서 격언의 절반을 날렸습니다...

- 이번에도 여동생한테 패배하고 말았네요... 보통 난이도를 뚫을때까지 반복 플레이 하게 될 것 같습니다.

<크립티드> - 5인 플레이 [5월 14일]

- 회사 점심 모임에서 크립티드를 즐겼습니다. 다들 보드게임에 어느정도 익숙해지신 분들이라 첫판 테스트 플레이 이후 한판 더 했습니다.
(첫판은 한 분이 잘못된 정답을 주셔서... 25분쯤 추리하다가 아무래도 답이 없어서 종료!)

- 개인적으로 디덕션 추리류 게임에서는 최고라고 생각을 하는데, 이후 사라진 종을 찾아서도 꼭 플레이 해보고 싶군요...!

<꼬치의 달인> - 4인 플레이 [5월 14일]

- 이번 만두게임즈 꼬치의 달인 공모전에서 선물로 주신 꼬치의 달인을 회사에 나눔하면서, 이벤트로 한판 즐겼습니다.

- 게임을 집에 가져가고자 하는 아버님들이 열심히 힘내주셨으나... 젊은 직원의 속도를 따라 잡지 못하고 뺏기고 말았습니다.

- 이전 공모전 프로모 카드들도 참 재미있었는데, 이번에 새롭게 뽑힌 프로모들도 기대가 됩니다!

<스시 팡!> - 2인 플레이 [5월 14일]

- 만두게임즈의 두번째 선물이였던, 스시팡도 와이프와 한번 플레이를 즐겨보았습니다. 생각보다... 긴장되는 게임이군요.

- 따로 개봉기를 써둔 것처럼 카카드나 구성품이 약간은 아쉽지만, 아이들과 소꿉놀이 용도로도 활용하기 좋은 가성비 있는 게임 같네요!

- 요 게임도 실제로 제가 자주 할 것 같지는 않아서, 회사에서 사다리타기를 통해 아이가 있는 분들 위주로 나눔을 진행했습니다.

<파러웨이[BGA]> - 3인 플레이 [5월 14일]

- BGA로 몇가지 게임들을 즐겼는데, 사실은 저번에 즐겼던 게임들이 상당히 괜찮았어서 똑같은 조합으로 즐겼습니다.

- 조만간 출시되지 않을까 싶은 파러웨이입니다. 개인적으로 2~3인이 베스트로 생각되는데 30분 이내 게임중에서 이 정도로 생각 할
거리를 주는 게임은 흔치 않을것 같아서 매우 기대 중입니다. 다만... 판타지 왕국처럼 점수 계산이 좀 힘들것 같긴 하네요.

<픽시[BGA]> - 3인 플레이 [5월 14일]

- 픽시도 저번 페스타에서 24년도 출시 예정작으로 봤었던 간단하지만 굉장히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 이번에는 2인이 아닌 3인으로 즐겨보았는데, 개인적으로 3인이 되면 턴 오더에 의해서 전략성이 떨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좀 있네요...

- 운 요소가 강하지만, 나름대로 전략적인 선택을 하면서 최선의 선택을 하는 좋은 게임이라 추천 드리고 싶네요!

<윙스팬> - 1인 플레이 [5월 14일]

- 회사 동료분에게 이전에 목재 오거나이저를 선물로 받았는데, 정리해야지 마음만 먹고 있다가, 1인플을 즐기고 깔끔하게 정리햇습니다.

- 1인플은 보통 난이도로 했더니, 오토마가 뒷면 새를 마리당 4점씩 말도 안되게 먹어서 패배해버렸네요...

- 생각보다 1인플은 작은 테이블에서 플레이가 가능해서 즐기기 좋았습니다. 오세아니아...도 꼈어야 했는데, 어디갔는지 모르겠네요...

- 목재 오거나이저는 본판 + 유럽이 정말 깔끔하게 정리가 되어서, 유럽 박스쪽에 기존 트레이만 넣고 보관하게 되었네요!

<다이스 타이니 타운> - 1인 플레이 [5월 15일]

- 오랜만에 레이지니님의 1인용 게임 다이스 타이니 타운을 즐겼습니다. 카드를 가지고 방문객 모양을 바꿔서 즐겨보았습니다.

- 지금까지 즐겼던 플레이 중 가장 높은 점수인 73점을 얻게 되었는데, 논과 과수원을 엄청 크게 만든게 고득점의 원인인것 같네요!

- 개인적으로 참 잘만든 게임이라고 생각이 드는데, 다이슨 크루소도 요즘 인스타에 자주 보여서 궁금해지네요... 구매를 고려중입니다.

<블랙 아웃: 홍콩> - 1인 플레이 [5월 15일]

- 해야지 해야지 하고 미뤄두었던 게임들을 플레이 중입니다. 블랙 아웃 홍콩 및 그라운드 플로어 중에 고민하다가, 요걸로 선택했네요.

- 게임 자체는 덱 빌딩 + 영향력 + 자원 관리까지 아는 시스템들이 잘 녹아든 웰 메이드인데, 정전 테마는... 거의 느껴지지 않았네요.

- 그리고 뭔가 1인플로 즐기는 퍼즐 게임으로써는 괜찮은 것 같은데, 이 게임을 굳이..? 다인플로 해야 될 이유를 못 찾았습니다.

- 다인플로 해보신분들의 후기가 좀 궁금해지네요. 견제할만한 요소가 위치 타일과 카드 구매를 제외하고는 없어서...

<보타닉 가든> - 1인 플레이 [5월 16일]

- 1인플 게임을 찾다가 오랜만에 보타닉 가든을 즐겼습니다. 화분 없는 프로모 및 3장의 업적 카드도 모두 활용해서 즐겼습니다.

- 개인적으로 캐캐 3종 시리즈들은 1인플~다인플까지 비슷비슷한 재미를 준다고 생각했는데, 딱 그정도 재미인 것 같네요.

- 저는 켈리코 < 캐캐 < 보타닉 < 캐캐 + 확장 순서로 좋아하는데, 실패 없이 재미있는 게임들이라고 생각합니다.

<넥스트 스테이션: 런던> - 1인 플레이 [5월 17일]

- 금요일이라 사람들이 별로 없어서, 점심 식사 이후 게임 할사람을 찾았지만... 딱히 없어서 자리에서 1인플을 즐겼습니다.

- 이번에 파리가 먼저 나오고, 이후 도쿄도 나오지 않을까 싶은 넥스트 스테이션의 런던 버전입니다. 언제나와 같이 업적도 넣고 플레이.

- 1~3라운드 동안 운좋게 계속 모든 카드를 사용해서 희안하게 24점이 연속 3번이 나왔고, 마지막만 아쉽게 23점으로 엔딩이였네요.

- 카드를 많이 쓰는게 확실히 고득점이라 이번에야 말로 최대 점수를 찍어보았습니다. (다만... 1인플은 -10점이 들어가네요)

<카카오> - 3인 플레이 [5월 17일]

- 금요일 저녁 간단히 게임 몇판 할 사람들을 모집해서 3인팟이 꾸려졌습니다. 자리에 있던 몇가지 짧은 게임들 위주로 즐겼네요!

- 첫번째 게임은 필 하딩 워커 작가의 카카오 입니다. 분명히 초콜라틀 확장을 가지고 있는데... 어디갔는지 몰라서 본판만 즐겼습니다.

- 본판만으로 할 경우에는 확실히 약간 아쉬운 게임이긴 하지만, 짧은 시간에 즐길 수 있는 입문 전략이라 다들 즐겁게 즐겨주셨네요.

- 물 타일이 너무너무 늦게 나와서 물을 끝까지 못 밀고 엔딩이 되어서, 2등으로 마무리 했네요.

<본(BON)> - 3인 플레이 [5월 17일]

- 두번째 게임은 조금은 특별한 트릭테이킹 B.O.N 입니다. 색깔의 파워가 별도 컴포넌트로 표현되고 변경되는 게임입니다.

- 일러스트도 참 이쁘고, 한국 작가님의 게임이라는 장점도 있군요. 트릭테이킹의 기본을 지키면서 약간의 변형이 있어서 재미있습니다.

- 한 분이 한번도 이기지 않는 방식으로 2번이나 성공 시키는 바람에 4칸 쭉쭉 올라가서 승리 하셨네요.

<판타지 왕국> - 3인 플레이 [5월 17일]

- 원래는 1시간 반 정도에서 끝내고 집에 가려고 했으나, 기왕 이렇게 된거 끝까지 하자 싶어서 판타지 왕국도 꺼냈습니다.

- 처음 해보시는 분이 있어서 첫판은 룰 설명 및 대략적인 카드 설명으로 테스트 플레이를 하고, 2번째 판으로 제대로 승부했습니다.

- 항상 보드게임을 할때 최선을 다하는데, 아는 만큼 이기는 판타지 왕국에서도 2등으로 2패가 되버려서 약간 부끄러운 날이였네요.

<테라포밍 마스> - 1인 플레이 [5월 18일]

- 아침에 너무 일찍 일어나 버려서 혼자 즐긴 테라포밍 마스입니다. 사실 저는 이게임을... 그리 좋아하지 않지만, 여러번 하다보면
게임이 좋아질까 싶어서 또 해봤지만, 이번 플레이에서 더더욱 싫어하는 포인트를 크게 느껴서 이젠 안하게 되겠다 싶었네요 ㅠ

- 싫어하는 포인트는 카드를 뽑았을 때, 필요한 카드가 안나오면 상황이 전혀 바뀌지 않는 부분인데, 이번에 4라운드까지 아무것도 못하고
계속 손가락만 빨고 있었네요... 그리고 14라운드 동안 번개모양을 증가시키는 카드는 단 2장 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 ㅠㅠ

<샐몬 런> - 1인 2역 플레이 [5월 18일]

- 이사 가기 전 집에 있는 노플레이 게임들을 하나씩 해보면서 방출 여부를 결정하고 있습니다. 1인플이 없어서 1인 2역으로 테스트를..!

- 첫번째로 눈에 들어온 게임은 연어가 강을 오르는 레이싱 게임인 샐몬 런입니다. 약간 엘도라도가 떠오르는 플레이 방식입니다.

- 카드로 하는 레이싱 + 특정 칸에 가면 카드 추가, 상대방을 방해하는 곰이나 폭포 카드 등으로 전형적인 게임이라고 생각이드는데,
굳이... 2024년도에 찾아서 할만한 게임은 아니라는게 솔직한 평가네요. 만원에 당근 마켓에 올려 두었는데, 회사에서도 나눔해봐야 겠네요.

<엘데니아> - 1인 2역 플레이 [5월 18일]

- 두번째 게임은 한... 4년전에 텀블벅으로 구매했던 엘데니아를 개봉해서 플레이 해봤습니다. 물론 1인플이 안되니 1인 2역으로!

- 기본적으로는 도미니언과 비슷한 느낌인데, 진화하는 카드 컨셉이나 몬스터 카드들을 잡을 경우에는 덱에 섞이지 않는 특징이 있네요.

- 다만... 시중에서 판매되는 도미니언, 하트 오브 크라운, 어센션에 비해서 특별한 재미가 있는 게임은 아니였네요...ㅠㅠ

- 가장 불호였던 포인트는 초반 4~5턴 동안의 행동이 캐릭터 무관 거의 동일한 행동을 한다는 점인데... 레벨업이라는 시스템을 구현하기

위해 처음 플레이 부분을 포기한게 아닐까 싶을 정도의 느낌이였습니다. (어짜피 0~3원 아이템 사고, 토끼를 잡는 것 외에는 없음)
(+ 운나쁘게 토끼 중에 2공격력이나, -1점 토끼가 나오면 그 사람이 그냥 손해를 보는 구조...)

- 이후 다인 플레이를 진행하지 않을 것 같아서, 방출을 결정하였습니다. 다른 사람들과 즐긴다면, 어센션을 즐기게 될 것 같네요.

<공룡섬> - 1인 플레이 [5월 19일]

- 이번 주 마지막 게임은 공룡섬입니다. 사실 다들 평가가 롤 앤 라이트 버저이 훨씬 좋다. 라는 느낌이라 걱정했는데, 생각보다 좋았습니다.

- 유전자 자원을 획득하고, 나만의 행동판을 업그레이드하고, 공룡을 만들어 내고, 관광객을 모집해서 돈과 점수를 버는 전략 게임인데,
생각보다 라운드 별 액션들이 정리가 잘되어 있고, '공룡' 이라는 테마를 잘 살리지 않았나 싶습니다. (손님이 잡아 먹힌다던지...)

- 1인플로 즐겨보고 생각보다 괜찮다고 느꼈는데, 다인플로도 비슷한 수준의 재미를 느낄 것 같아서 이후 즐겨보고 싶은 게임이였네요!

이번 주도 하나 둘씩 게임들을 즐기다보니 20개나 즐겼네요..! 다만 대부분이 1인플 게임이라서 좀 더 다인플 전략 게임들에 욕심이 나네요.

다음 주는 이미 예전된 전략 게임 모임 1회 + 집들이 겸 5인 보드게임 모임이 예정되어 있어서 벌써부터 기대가 되네요!

(사실 6인 머더미스터리 모임도 있었지만... 오늘 방금 사정이 생겨서 취소가 되었다는 슬픈 소식이...)

다음 주도 여러가지 보드게임을 즐기고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한주 간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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