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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 즐기는 큐비니즈신도시 후기

하쿠바

4

472

2024-5-22 오후 12:26

IP: 2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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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ST

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퇴근 후 보드게이머즈 웅냐님 집벙에 초대를 받았습니다.

평소 수준 높은 전략을 즐겨하시는 천상계 웅냐님(?)인데

예상외로 초중급 벙을 열어서 흠칫했지만

하고싶은 게임이 많이 있어 바로 참가를 눌렀습니다 ㅋㅋ

도착하니 미리 세팅을 딱 해두셨더라구요 깔끔하니 너무 이쁩니다.

첫 게임은 4인 큐비토스입니다. With 형일, 윙스팬님

주사위 빌딩 게임이면서 레이싱 게임이고

각기 다른 특수효과를 지닌 주사위를 구매해 이를 잘 굴려

결승선에 먼저 도착하면 승리하는 게임입니다.

생각했던것보다 주사위가 쪼끄맣더라구요 ㅎㅎㅎㅎ

제 머리위에서 내려오세요 윙스팬님

저는 7원짜리 '치즈공장장'을 초반 빌드로 구매했어요.

도전을 할때마다 주사위를 추가로 굴리게 해주고

점치즈는 활성 주사위 4개당 1칸을 가게 해주는 전진 특화 주사위였습니다.

저처럼 가보자구↗ 마인드에 딱인 ㅋㅋㅋ

다른거 없이 치즈 3-4개로도 발바닥이 7개 이렇게 나오니

이대로 쭉ㅡ 순탄하길 원했지만

분명 선두로 잘 가고있었는데.. 여기서 부터 억까게임이 시작됩니다.

(흰색 윙스팬님은 상대 머리위로 잘 올라가십니다. 역시 새...)

응원트랙을 왜 더 잘 달리냐 ㅋㅋㅋ

중간에 지름길에서는 발바닥이 7개가 나오면 질러갈 수 있는데

이전까지는 계속 잘 나오던 점치즈가

지름길 앞에서는 너어무 안나와서 ㅇㅅㅇ 거의 3턴을 멈춰있었구요 ㅋㅋㅋㅋ 아 ㅋㅋ 그냥 돌아갈걸 ㅋㅋ

웅냐님은 시작을 게깡패로 가셔서 돈을 잘 모으셨고

꾸준히 큰 기복없이 플레이하신거 같아요 ㅎㅎㅎㅎ

카트라이더 손가락빌리지 아십니까

거기 지름길에서 드리프트 하다가 리타이어된 모습 그대로입니다ㅋㅋㅋㅋ 노랑이 아주 처량하쥬?

12원 치즈도그사우르스와 색색깔 주사위의 콜라보로

웅냐님이 월등한 차이로 결승선에 골인!

저는 너무 즐겜으로 달렸던게 아닐까 ㅋㅋㅋㅋ 뭐 어떻습니까 ㅋㅋㅋ

빌딩하는게 재미있었고 다양한 작전을 구상하지 못해서 아쉬움이 많이 남았네요 ㅋㅋ

욕심이 화를 부른 ㅋㅋㅋ 다음번에는 노욕심으로

다음 게임은 4인 하모니즈입니다.

캐스캐디아와 유사한 지형놓기 퍼즐류이며, 다양한 동물들을 데려와 점수를 많이 얻으면 됩니다.

이것저것 고민하는 과정이 재미있는 게임이죠:)

웅냐님 윙스팬님 안해본 분이 두분이나 계셨고 차근차근 알려드렸습니다.

저는 첫 정령을 사자로 시작했고, 들판이 나올때마다 이쁘게 착착 깔았습니다.

들판 활용을 잘해서인지 사자 정령으로만 22점을 먹었고

115점으로 1등을 했네요 헤헤

첫 게임을 끝내고 다들 한판더!를 외치셨고

뒷면 섬모드로 두번째 판을 바로 진행했습니다.

이번에는 나무점수가 있는 늑대 정령을 뽑았고

하필 윙스팬님이랑 비슷한 나무점수를 주는 정령이 겹쳐서

서로 나무만 나오면 냉큼 집어가요 ㅋㅋㅋ

모두 첫게임보다 훨씬 치열하고 전략적으로 플레이하시는

저는 원하는토큰이 제때 나오지않아서 큰그림그리려다 실패 ㅜㅜㅜ 동물을 하나도 완성못한...

꼬이면 제대로 꼬이는군요ㅜㅡㅜ

윙스팬님 왕집중모드 동물점수를 75점이나 먹으셨다는

저는 물도 띄엄띄엄에 나무 한그루는 잎이 앙상하고 ㅜㅜㅜ

(그저 해맑은 먼지정령들)

두번째 판은 물을 풀매수하신 ㅋㅋㅋ 거북정령 형일님이 118점으로 1등을

윙스팬님 잔디 두개만 더 심었음 1등인데 까비까비

저는 꼴지를 해부렀네요 이렇게 기복이 심할줄이야 너무 큰크림 안그려야겠슴다 ㅋㅋ

먼지정령 너무좋아해주셨고 ㅎㅎㅎㅎㅎ

영업도 성공적이라 매번 뿌듯해지는 룰마입니다 ㅎㅎㅎ

라스트 게임은 칠교신도시입니다.

말 그대로 칠교로 커다란 사각형을 만들어가면서 점수를 얻고

그 와중에 갈색 마을과 초록색 숲의 비율을 최대한 똑같이 맞춰야하는

간단한 칠교놓기 + 밸런스 잡기 게임입니다.

데블스플랜에 땅따먹기 게임이 생각났어요.

첫판은 멋모르고 넓찍넓찍 놨다가 폭망해버린

어떤조각으로 구성되어있는지 사전에 파악하는것이 중요하겠군요.

다시 재도전!! 허잇

옆에 윙스팬님은 구석에서 시작하는 특이한 전법을 ㅋㅋ

저도 두번째는 내가 알고있는 정보와 남은 타일들을 잘 조합해서

빈틈을 메꾸는데에 집중했습니다.

올 ㅋㅋㅋ 많이 발전했네요 ㅋㅋㅋ

비록 퍼펙트 균형은 맞추지 못했지만 훨씬 반듯하게 잘 맞췄습니다.

은근 타일그림 구경하는 맛도 쏠쏠한데요?

웅냐님은 최종 균형을 맞추는데 성공하셨고
형일님과 윙스팬님은 판을 전부 채우는데 성공했어요! 와우!!

형일님은 웅냐님과 1점 차이로 1등을 하셨구요 크으~~

간단한데 재미있는 게임들 정말 많네요 ㅋㅋㅋ

막상 해보니 정말 두근거리고 딱들어맞았을때의 편안한느낌이 아주 감칠맛 났습니다.

고오급 전략도 재미있지만 이렇게 쉬엄쉬엄 퍼즐맞추는것도 너무 좋네요.

이렇게 시간이 순삭되었다고 ㅎㅎㅎㅎ

저 세트로 또또 하고싶어요 ㅎㅎㅎㅎ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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