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

닭털 (ChickenFeath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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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27 오전 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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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5월 20일 ~5월 26일 2024년도 5월 넷째 주 플레이 후기입니다.

어쩌다 보니 엄청나게 많은 게임을 즐긴 일주일 입니다. 몇몇 게임들은 BGA로 즐기고, 주말 내내 전략 게임들을 잔뜩 즐겼습니다!

약속으로 인해 파주 슈필은 참석을 못했지만, 게임들은 잔뜩 구매 했기에 다음 주도 보드게임 정리 하느라 바쁘지 않을까 싶군요!

<롤링렐름> - 1인 플레이 [5월 20일]

- 오랜만에 다시 롤링렐름 골프 2번홀을 즐겼습니다. 이번엔 펜듈럼 + 유포리아 + 두 도시 사이에서 입니다. 3개다 안해봤군요...

- 이번 규칙은 생각보다는 좀 쉬운 미션들이라서 적당한 난이도 였던것 같네요! 두 도시 사이에서 게임은 중고로 구해봐야 겠습니다.

<슈퍼 메가 럭키 박스[BGA]> - 2인 플레이 [5월 21일]

- 개인적으로 엄청 좋아하는 필 워커 하딩 작가님의 플립앤 라이트 게임입니다. 빙고를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좋아할 것!

- 오프라인으로도 구매를 고민중인데, 보드엠에서만 파는 것 같아서 파러웨이 구매와 함께 구매할까 싶네요!

- 빙고를 통해 콤보를 내는 뽕맛도 괜찮고, 4명 정도까지 파티팥하게 즐기기 참 좋을 것 같네요!

<드라큘라 vs 반 헬싱[BGA]> - 2인 플레이 [5월 21일]

- BGA에 드라큘라 Vs 반헬싱이 올라와있어서 바로 즐겨봤습니다. UI 및 UX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서 즐기기 참 좋았습니다.

- 어찌어찌 안죽으면서 시간을 끌어 5라운드 까지 갔는데, 5라운드 마지막 턴에 목숨 1개 남겨 놓고 져버렸습니다 ㅠㅠ

<분레이크> - 4인 플레이 [5월 21일]

- 1인플로만 즐기다가, 드디어 4인플 꽉 채워서 분레이크를 즐겨봤습니다. 다인플 경험이 훨씬 좋은 게임이네요!

- 서로 게임판 내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건물을 업그레이드하고, 소를 내려 놓으려는 인터렉션도 상당하고, 좋은 액션을 욕심내거나,
게임을 조기 종료 시키기 위해 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등 재미있는 상황도 많이 나왔네요.

- 다만, 제가 설명 도중 아래쪽 점수 얻는 부분에서 상단(흰색) 액션에서도 점수 2배가 되는 부분을 빼먹고 설명한 에러플로 인해서,
3~4라운드에 해당 액션을 발견하면서 후반에 약간 점수를 낼 수 있나 없나 정도의 차이가 벌어져서 살짝 아쉬웠습니다 ㅠ

<서바이브> - 5인 플레이 [5월 22일]

- 회사 점심 모임에는 서바이브를 플레이 했습니다. 어디갔는지는 모르겠는데... 문어 피규어가 없어져서 본판만 즐겼습니다.

- 식사가 늦게 나오는 바람에 게임은 약 30분 밖에 진행을 못해서, 중간에 종기 종료하여서 아쉽게 마무리 되었네요 ㅠ

<히코리 디커리> - 4인 플레이 [5월 22일]

- 저녁 번개 모임으로 히코리 디커리를 즐겨봤습니다. 비주얼이 정말 상당히 좋은 입문 전략 포지션용 게임이네요.

- 4마리의 특수 능력을 가진 쥐들이 시계 바늘을 타고 이동하면서 토큰을 획득하고 점수를 얻는 게임인데, 서로 어떤 액션을 수행할지
눈치도 보고, 시계 바늘위에서 밀어내기식 몸싸움도 하고, 임무를 위한 셋 컬렉션 + 개인판의 빙고까지 다채로운 요소들이 많았습니다.

- 아직 한국 정발 얘기는 없긴 한데, 주변에 보드게임을 입문 시키는 단계로 활용하기에 아주 좋은 게임이라는 생각이 드네요.

<쇼기(일본장기)> - 2인 플레이 [5월 23일]

- 드디어 이번 주 부터 회사 쇼기리그전이 시작 되었습니다. 첫판 플레이가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이후로는 체스 시계를 쓰기로 했습니다.

- 점심시간에 안끝나서, 이대로 사진을 찍어 두고 봉인수를 써서 두고 저녁에 다시 이어서 하는 마치 진짜 리그전 같은 긴장감...!

- 총 4게임을 해야 되는데, 현재까지는 1승 1패 전적이네요. 우승상품 (쇼기 셋트)를 위해서 나머지 2경기에 초 집중...!

<오토배틀 챌린저스[BGA]> - 4인 플레이 [5월 23일]

- 에버그린을 테스트 플레이 해보려고 BGA에 들어 갔다가. 마침 1자리 남은 오토배틀이 있어서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 빅덱으로 점수 24점을 얻어서 압도적 1등을 했으나... 결승전에서 뱀파이어가 먼저 뽑히면서 그대로 패배해서 2등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에버그린[BGA]> - 2인 플레이 [5월 24일]

- 히트 게임즈에서 10000포인트 롤백 이벤트를 해준다고해서 또 다시 마음이 흔들거려서 BGA로 테스트 플레이를 해봤습니다.

- 카드를 고르고, 액션으로 나무를 키우고 특수 능력을 사용하고, 숲을 이어지게하거나 해가 비추는 방향에서 점수를 얻는 게임인데,
아기자기기한 매력도 괜찮고, 어떤 방향으로 어떻게 만들지 고민하는 재미도 쏠쏠하긴 한데... 이게 끝인가? 하는 느낌이 들었네요 ㅠ

- 전작인 광합성에 비해서는 훨씬 좋은 게임이 되었다는 느낌이긴 한데, 약간 '포켓팜' 에서 느꼈던 내가 가지고 싶은 카드는 내 점수를
더 많이 올려주기에 포기해야 하는 느낌은 개인적으로는 불호... 확장판에 대한 궁금증이 있지만, 그래도 구매까지는 망설여지는 게임이네요.

<서쪽 왕국의 성기사> - 1인 플레이 [5월 24일]

- 평일에 휴가로 시간이 붕 떠서, 동네 카페에서 서왕성을 오랜만에 즐겼습니다. 혼자 4인 테이블을 차지하기 미안해서커피 2잔에 빵까지!

- 저번 플레이에서는 오토마가 엄청 강했던 기억인데, 이번에는 왕의 명령 목표가 침략, 건설, 개종으로 전투 관련으로 뭉쳐 나와서
저는 물병이나 수도사는 완전히 포기하고 달리지만, 오토마는 랜덤 카드로 계속 쓸데 없는 액션을 낭비해서 더블 스코어로 이겼네요.

- 최적화된 행동을 찾고, 엔진을 올려나가면서 플레이 하는 재미가 쏠쏠한 게임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몇몇 액션을 제외하고는 벽겜 방식이기에, 다인플에서도 솔플과 비슷비슷한 재미를 느끼지 않을까? 싶기도 하네요.

- 그리고 폴디드 스페이스 오거나이저를 썼더니, 게임 플레이보다 여기 퍼즐 맞춰서 집어 넣는게 더 어렵네요... 한참을 고생했습니다.

<전지적 추리시점> - 5인 플레이 [5월 25일]

- 와이프 회사 동료의 집들이를 가는 겸에, 보드게임도 몇개 했으면 좋겠다고 해서 바리바리 싸들고 갔습니다. 보린이 잔뜩 먹여!!

- 식사 후 슬슬 보드게임 각을 보다가, 머더미스터리류를 하고 싶어하는 분들이 있어서 첫 게임은 전지적 추리시점으로 진행!

- 박스를 활용한 튜토리얼 게임도 훌륨하고, 1막도 개인적으로 완전 마음에 들어서 요 근래 머더미스류 중에 가장 만족하며 즐겼습니다.

- 내용은 스포일러가 되니 모두 숨기지만, 개인적으로는 최대가 4인 플레이로 느껴지긴 하네요. 5인은 너무 정보가 흩어지는것 같습니다.

<스테레오 마인드> - 5인 플레이 [5월 25일]

- 전추시에서 약 1시간~1시간 반 정도를 머리를 쓰는 바람에 아이스크림을 먹으면서 잠깐 쉬기로 해서, 스테레오 마인드를 꺼냈습니다.

- 원래는 클래식컬 버전으로 하고 싶었는데, 회사에 두고 와서 오랜만에 본판으로 즐겼네요. 총 10문제 중에서 2문제 밖에 못맞췄습니다.

- 중간 중간 저만 완전히 반대로 생각해서(Ex. 다들 유아~어린이 인데, 혼자 노인) 소시오패스 취급을 당해버렸네요 ㅋㅋㅋㅋ

<연어는 행복해> - 5인 플레이 [5월 25일]

- 너무 오래 앉아 있기에는 좀 그래서 잠깐 일어나서 연어는 행복해로 텐션을 올렸습니다. 고성방가로 신고각이 날카로웠...군요

- 중간 중간 와이프가 카드를 한장도 못털고 왜 나랑 아무도 안해줘! 하는게 좀 웃겼습니다. 문제는 모두 나이가 있다보니... 2판하고 탈진

<크립티드> - 5인 플레이 [5월 25일]

- 조금 어려운 게임으로 진행해도 괜찮을 것 같아서, 파티 게임들을 치우고 입문 전략까지 난이도를 올려보기로 했습니다.

- 실패가 없는 영업 게임 크립티드를 먼저 진행해서 연습 게임 포함 3판 정도 즐겼습니다. 보통 2바퀴~3바퀴 정도면 대충 예상해서
정답이 나오는데, 첫 경기를 제외하면 2바퀴째에서 계속 정답이 나와서 다들 게임을 잘하는 군? 이라는 느낌을 받았네요.

- 언제나 그렇듯 게임 설명자인 저는 처음에 질문 폭탄을 받아서 조건이 까발려 졌지만, 크립티드는 그것과 무관해서 만족스럽군요

<미지의 행성> - 5인 플레이 [5월 25일]

- 5인으로 할 수 있는 입문 전략으로 원더풀 월드 or 미지의 행성을 준비했는데, SF 테마 쪽이 더 마음에 든다고 해서 플레이 했습니다.

- 첫 플레이에 플레이어 사이 경쟁까지 넣으면 너무 머리 아플것 같아서 그건 빼고, 모두 기본 행성 + 기본 기업으로 즐겼습니다.

- 1~3번째 수 정도까지만 조금씩 물어보시면서 플레이를 즐기다가, 이내 모두가 감을 잡고 콤보를 엄청 내기 시작했습니다.

- 최종적으로 한분이 놓을 수 있는 타일이 없어서 완료되었고, 그 마지막 한턴 때문에 2분 정도가 탄식을 외치며 종료! 압도적 1등 달성!(뿌듯)

<셀레스티아 + 리틀 헬프 확장> - 5인 플레이 [5월 25일]

- 마지막으로 하나만 더 해볼까? 싶다가 셀레스티아 or 펠리시티에서 와이프가 안해봤다고 해서 셀레스티아를 즐겼습니다.

- 캐릭터 능력과 작은 비행성은 설명할 거리가 너무 많이 늘어나서 제외하고, 리틀 헬프까지만 활용해서 즐겼습니다.

- 첫 두번의 항해까지는 서로 도와주면서 으샤으샤가다가 몇번 어그러지니깐 탈주자가 엄청나게 늘어나면서, 재미있게 즐겼네요.

- 마지막 항해에서는 와이프와 둘이타고 25칸 까지 무한 모험을 하다가 실패했는데, 둘 다 제트팩을 타고 내려서 웃겼습니다.

<하모니즈> - 4인 플레이 [5월 25일]

- 찐찐 막으로 하모니즈를 영업시켜 드리고 왔습니다. 아쉽게도 5인 플레이가 안되어서 저는 설명해주고, 옆에서 보조만 진행. (캐캐할껄...)

- 별도 하우스룰 없이(동물 카드 교체 방식), 정식 룰로 즐겼습니다. 각자 초반에는 동물에 집착해서 플레이를 하다가 지형도 점수가
잘 나온다는 것을 깨닿고 중반 이후로는 지형만 무한정 먹으면서 플레이가 진행되었네요. 점수는 거의 5점 내외로 ± 되며 종료.

- 다들 너무 이쁘고 잘만든 게임이라고 칭찬 일색이라 오늘 영업도 성공적 이구나 싶어서 만족스러운 하루였습니다.

<상코레> - 4인 플레이 [5월 26일]

- 주말 맞이 전략 보드게임 모임을 가졌습니다. 첫 번째 게임은 상코레를 즐겼습니다. 이안오툴의 색상이 매력적인 게임이네요.

- 게임은 종교/법/수학/천문학 4가지 테마의 액션들을 진행하며 책과 금과 소금 자원을 활용하여 점수를 얻으며 진행합니다.

- 책은 사용시 트랙을 채워 종료 점수에서 활용되기도하고, 액션 장소에서 선점 요소들도 많은 게임이였습니다.

- 개인적으로 자원의 목마름이나, 한번 엔진이 꼬였을때 복구하기 어렵다는 점, 매운맛 인터렉션 등이 약간은 취향이 아니였던 게임이네요.

<태양 너머로> - 4인 플레이 [5월 26일]

- 두번째 게임으로는 한참 유행했던 태양 너머로를 본판으로 플레이 해봤습니다. 개인적으로 참 재미있는 시스템들이 많았던 게임이네요.

- 주사위를 활용한 상자/인간/비행기에 대한 표현도 아이디어가 좋았고, 각 엔진을 업그레이드하며 액션이 늘어가는 방식도 좋았습니다.

- 특히 우주 게임판에서 서로 엎치락 뒷치락 점령전을 하는 부분이 생각보다 더 재미있어서 한번 더 플레이 해보고 싶은 게임이였네요.

<테트리스> - 2인 플레이 [5월 26일]

- 원래 세번째 게임으로는 혁신의 시대를 계획했으나, 생각보다 앞선 게임에서 시간을 오래써서 2개 게임만 하고 집으로 복귀했는데,
뭔가 아쉬운 마음이 들어서 집에 있던 와이프와도 짧은 몇가지 게임들을 진행하였습니다.

- 첫번째 게임은 테트리스를 1:1로 2판 즐겼고, 2판 다 어떻게든 가로로 최대한 채워가며 승리했습니다. 절대 질 수 없지...

<리버 플로우> - 2인 플레이 [5월 26일]

- 두번째 게임으로는 리버 플로우를 즐겼습니다. 유명하지 않지만 개인적으로 참 좋아하는 타일 놓기 게임입니다.

- 강을 이어가며, 자원을 물길을 따라 흐르게하고, 해당 자원을 받아 점수를 얻도록 하는 빌딩을 수행하는 게임인데, 모서리에 만나는
숲을 통한 점수나, 강에서 점수를 얻는 다리가 없는 강의 길이를 재는 등 점수를 얻을 다른 수단들도 잔뜩 줘서 머리를 좀 써야 합니다.

<점박이> - 1인 플레이 [5월 26일]

- 와이프가 2개 게임 이후로는 더는 같이 안해줘서... 한달 이상 즐기지 않았던 몇가지 게임들 중 1인플이 가능한 게임들을 즐겼습니다.

- 점박이는 1인플에서도 특유의 개그감이나 운빨 요소가 있어서 좋았네요 (오토마 이름을 76orz1로 자세히 보면 강아지가 보인다던지)
오토마 차례에는 주사위 1개를 굴려서 6개의 액션 중 이미 사용된 액션의 주사위가 나오면 즉시 1마리를 완성시키는 방식입니다.

- 어떻게 리셋도 잘 싴키고 운도 좋게 계속 비벼봤으나, 마지막 강아지의 마지막 주사위 1이 안나와서... 아쉽게 져버렸네요 ㅠ

<럭키 넘버즈> - 1인 플레이 [5월 26일]

- 럭키 넘저는 1인플이 실제 1인플은 아니고, 약간 문제 풀이? 같은 느낌의 퍼즐이였네요. 4~5개 정도 풀어봤는데 생각보다 재밌습니다.

- 다만... 문제를 푸는 시간 보다 문제랑 똑같이 만드는게 더 오래 걸리고, 되돌아 가기 기능(?)이 없어서 굳이 보드게임을 꺼내서 할만한
1인 플레이는 아닌 것 같네요. 영원히 봉인하게 될 것 같습니다 ㅋㅋㅋ (+ 주어진 횟수보다 더 빨리 꺨 수도 있음..!)

<넘버9> - 1인 플레이 [5월 26일]

- 이번 주의 마지막 1인플 게임은 넘버 9으로 진행했습니다. 어마어마한 억까를 당해서 4층은 커녕, 3층도 제대로 못쌓았네요.

- 카드가 언제나오는지에 따라 점수가 너무 달라지기 때문에, 1인플을 반복하기에는 확실히 좋은 게임은 아닌 것 같네요 ㅠ

이번 주도 회사 및 집들이 등등 모임이 많아서 20개 이상의 게임들을 즐긴 풍족한 일주일 이였네요.

특히 이번 주는 안해봤던 몇가지 새로운 게임들이나, 1인플에서도 오랫동안 안했던 서왕성 등의 게임들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네요!

하지만, 이번 주의 베스트 게임은 '전지적 추리시점' 이였던 것 같습니다. 좀 충격적으로 재미있네요...! 빨리 2막을 하고 싶습니다.

다음 주도 여러가지 보드게임을 즐기고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다들 한주 간 즐거운 보드게임 라이프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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