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톤마이어사 게임 품질은 걱정 안 한다는 말 취소요
방금 전 윙스팬 본판이랑 확장 카드 AS 메일을 보냈습니다.
20장이 넘네요.
특히 본판 보너스 카드는 거의 다 뒷면에 흠이 있어요.
시멘트 바닥에 놓고 비비면 생길 것 같은 그런 긁힌 자국.
제가 얼마 전 어느 글에 댓글로 스톤마이어사 게임은 품질 걱정 안 한다고 썼는데,
그 말 취소합니다!!!
이 공장에서 찍은 다른 게임도 걱정되기 시작하네요 ㅠㅠ
제가 여태 산 게임 중에서
카드 품질이 이렇게 꽝인 건
1위 메이지 나이트. 하지만 AS 받아봐야 그게 그거라 AS 신청 안 함.
2위 윙스팬
이군요.
그래도 불량 스트레스로 게임을 덜 사게 된다면
이게 아주 나쁘기만 한 건 아닐 수도 있겠네요 ㅎㅎ
선주문하고 몇 달씩 늦어지는 것보다
기다리는 동안 과연 불량이나 오역은 없을까 걱정하고
받고 나서는 불량 때문에 AS 신청하는 게 더 스트레스거든요.
맞아, 생각해 보니까
예전에 10년 20년 전엔 제가 카드 장수만 확인했지
카드 뒷면을 일일이 확인하진 않았네요.
불량, 누락, 이런 걱정, 문제 없이 게임을 사던 예전이 그립군요 ㅠㅠ
그때보다 보드게임 시장은 엄청 커졌는데
품질은 받쳐주질 않네요.
그게 돈 때문이든 아니든.
새알은 생각만큼 귀엽지는 않고 딱 플라스틱 느낌이고
카드 그림은 사진에서 보던 것보다 훨씬 예쁘네요.
그리고 추가로 주는 구성물에 대한 제대로 된 설명이 없어서
입문자 설명서와 함께 있는 카드 10장이 대체 뭔지
처음에는 AS용인 줄 알았는데
수백 장 일일이 확인해 보니 본판에도 확장에도 없는 카드라
이리 뒤지고 저리 뒤지고 아...........
그 카드 10장이 프로모 새 카드라는 걸
긱에서 확인하고서야 알았습니다.
정말 이 회사 ㅋㅋ
화 난 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