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워게임 클럽 [슈베어풍크트] 7월 24~25일 모임 후기

드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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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7-27 오후 5:43

BEST

C&C:고대 - 본판 15번 시나리오 <자마 전투 BC 202 >

카르타고 한니발(드리츠) vs. 로마 스키피오(지미)

원래는 밤새며 여러 워게임을 돌리려고 계획했지만

여러 사정상 아쉽게도 C&C:고대 한 판으로 만족해야 했습니다.

잘 아시다시피 자마 전투는 카르타고의 멸망과 로마의 지중해 지배의 시작을 가져온 전투입니다.

지미님이 보드게임 고수답게 워게임으로의 적응도 빠르셔서 첫 판부터 하우스룰을 적용 했습니다.

군기(軍旗)를 가진 유닛을 격파하면 승점을 챙기는 방식이죠.

우선 코끼리 3개 유닛으로 로마군의 중앙을 무너뜨리려 했지만,

보병 1개 유닛만 잡았을 뿐, 오히려 역공을 받아 코끼리 1개만 간신히 살아남았네요. ㅠㅠ

저 멀리 보이는 로마 군단기의 위용

그리고 심기가 불편한 한니발

시간이 부족하여 승패를 내지 못했지만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악천후임에도 멀리 차를 몰고 방문해주신 지미님께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핏자 잘 먹었습니다. ㅎㅎㅎ

그리고 그 다음날(25일)

다행히도 KJK님과 연락이 되어 오랜만에 세키가하라 한 판!

세키가하라

서군 이시다 미쓰나리(드리츠) vs. 동군 도쿠가와 이에야스(KJK)

서군이 초반부터 주요 전투를 연패하여

5주차까지 24 대 9 (서군:동군) 라는 엄청난 손실비를 기록, 패색이 짙었습니다.

결국 이판사판 모드로 돌입한 서군의 이시다

6주차에 모리 다이묘 병력을 모두 호출하는 도박을 감행.

심리전 차원에서 허세를 부리기 위해 모리 블럭으로 교토에 고층 빌딩을 세움. ㅋㅋㅋ

6주차까지 스코어 10 : 17 (서군: 동군)으로 밀렸으나

마지막 7주차에 서군이 오카자키 성과 하코네 성을 극적으로 점령!!!

최종 스코어 14 : 13 으로 서군(드리츠) 승리!!! ㅋㅋㅋ

열받은 도쿠가와는 잠시후 밖에 나가 배드민턴으로 이시다에게 복수했답니다. ㅋㅋ

오랜만에 유쾌한 시간 보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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