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8.05] Nasa모임 026회 후기----아크로티리 등 3게임

불꽃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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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8-6 오전 1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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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8.05] Nasa모임 026회 후기 입니다.

인원은 3인모였습니다.

바락하기, 불꽃손, 레드*

목록입니다.

1. 아크로티리 (Akrotiri, 2인-바불x0.5)

2. 루나 (Luna, 3인-바불레)

3. 이스탄불+확장-모카와 팁 (Istanbul+Exp-Mocha & Baksheesh, 3인-바불레)

1. 아크로티리 (Akrotiri, 2인-바불x0.5) 7.3/10

5각형의 도시에 각 기관을 건설하여 영향력 점수를 받는 Belfort를 만든 두 작가인 Jay Comier와 Sen-Poong Lim의 새로운 2인 전용 게임입니다. 화산섬으로 이루어진 고대의 유적지를 배경으로 각 섬에서 자우너을 날라 돈을 모으로, 섬마다의 관계에 맞도록 자신만의 사원을 발굴하여 게임종료시 미션점수를 추가하는 게임입니다.

자원을 만들거나 나르는것은 일반적인데, 섬마다의 주요 산물의 관계를 잘 이용하여 그것에 부합하도록 자신의 사원을 발굴하면 여러가지 혜택이 주어집니다. 턴마다의 액션수도 늘어나고, 미션카드도 받을수 있고요.

게임은 중앙에 Thera라는 큰 섬타일을 먼저 놓고 그곳에 각자 1개씩의 지형타일(섬타일)을 뽑아 놓고 각 지형타일마다 2개씩의 자원을 놓고 시작합니다. 또한 자신의 사원을 발굴할 수 있는 조건이 있는 지도카드 2개와, 게임 종료후 건설된 사원에 따라 점수를 받는 목표카드 1장도 받고 시작합니다.

중앙옆에 시장 보드가 있어서 4종류의 자원이 가격별로 놓여 있어 자원을 지형타일에 놓을때는 이곳의 싼 자원부터 가져다 놓습니다.

거꾸로 자원을 팔때는 이곳에 빈칸중 비싼곳부터 채워 돈을 받습니다.

게임은 턴제로 진행되어 각자 1턴씩하고 다음 사람으 ㅣ턴이 됩니다.

자신의 턴에 우선

1. 가존 섬타일 들에 자신의 섬타일 붙이기, 방금 붙인 섬타일위에 자원 2개 놓기

2. 자신의 액션 소비하기(사원을 얼마다 지었는가에 따라 3~6Ap)

AP의 소비방법은

1) 이동 : 배를 기존 항로에 따라 한 선착장에서 다른 선착장으로 이동, 섬의 육로를 이용하여 같은 섬의 다른 선착장으로 이동, 각 이동마다 1액션 소비, 빈배일경우 연결된 2이동을 1액션으로 할수 있음

2) 선적 : 정착한 섬에서 자신의 배가 허락하는한(최대 3선적) 3개까지의 상품 싣기

3) 사원발굴 : 자신의 개인판의 최 좌측 사원1개를 배가 정착한 섬에 짓고, 해당 건설카드를 자신앞에 내고, 비용내고, 건설 조건 만족 체크하기(이로인해 생긴 액션이익은 다음 턴부터 사용)

4) 지도카드 구매 : 1원에 1장, 3원에 2장, 6원에 3장 구매

5) 신탁 조언(턴당 1회만) : 자원1가지를 말하고 말한 자원의 섬타일이 나올때 까지 섬타일을 1장씩 공개하고, 나오면 그 섬타일을 핸드로 가져온다. 다른 공개 타일은 버림

6) 무료액션 : 자신의 배를 중앙섬에 정착되어 있다면 자신의 배위에 있는 자원 모두 팔기, 정착한 섬에 상품 내리기

입니다. 이것들 섞어서 자신의 가용 AP를 사요하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3AP부터 시작하는데 자신의 개인판위의 사원을 발굴된 장소에 놓으면 개인판위에 새로운 가용 AP가 표시되어 점점 늘어 납니다. AP마커가 "Jambo"라는 게임에서 처럼 준비 되어있어 카운트할때 사용하면 편리합니다.

누군가 턴을 마치면서 핸드에 섬타일이 없으면 1장을 뽑아 핸드에 들고 턴을 넘깁니다.

이렇게 진행하다가 누군가 자신의 6번째 사원을 발굴하면 그 라운드를 마치고 게임이 종료됩니다.

최종 점수는

- 중간에 발굴한 지도타일의 우상단 점수

- 목표카드에 의해 완성된 점수

- 남은 돈 10드라크마당 1점

으로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리합니다. 동률이면 돈이 많이 남은 사람이 승리하고, 계속 동률이면 공동 승리합니다.

변형룰로 셋업시 4장의 목표카드를 풀로 공개하고, 자신의 사원 발굴시 받은 혜택의 목표카드 2장 뽑아 1장 받기 대신 공개 카드중에서 받는 룰이 있네요.

게임은 약간 번잡합니다. 섬타일이 넓게 놓이고, 각 놓여진 타일위의 마크(주요 생산 자원)를 계속 관찰하고, 핸드의 목표카드와 발굴용 지도카드를 계속 처다봐야 합니다. 2인용이라 상대적으로 덜 하지만...

나름대로 고민거리가 많습니다. 목표카드에 상황에 따라 매우 유리한 카드들도 있고, 상대적으로 불리한 카드들도 있어서 이런 카드 선점도 유리하고요...

무언가 계속 만들어가는 느낌의 건설같은 의미의 보람같은 재미는 있습니다.

(사진을 찍다말아, 일부는 boardgamegeek.com에서 가져왔습니다.)

2. 루나 (Luna, 3인-바불레) 8.0/10

지난 천안모임에서 돌렸던 루나를 또 돌렸습니다. 이번에도 역시 루나를 끝까지 못해보신 분과 처음이신 분이 있어서 꺼내게 되었네요. 진행법은 생략하고, 이번에는 첫게임자용 프리셋으로 하지 않고, 완전 랜덤 배치로 진행하였는데 프리셋과 큰 차이는 없었습니다.

그런대로 여러판 진행해보니 나름 루나의 운영방법이 정리가 되는 군요... 처음에 이 게임을 접해보고 게임이 끝날때까지 어떻게 해야 이게임의 진행을 운영스럽게 할수 있는거야 하며 "멘붕"에 빠졌던 생각이 납니다.

이날 처음 해보신 분도 역시 비슷한 말씀을 하시는 군요. 재미는 있고, 개별적인 액션은 모두 이해를 하겠는데, 종합적으로 어떤 순서, 어떤 방법으로 진행해야 게임을 풀어 갈수 있는데 아직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고요...

이날은 76대 72로 아깝게 2순위가 되었습니다. 성지 건설에 노력하였는데 달의여사제 점수와 변절자 점수에 덜 신경쓴 결과 같습니다.

역시 지울수 없는 것은 아무리 생각해도 테마는 잘 입혀 놓았지만 추상전략 같은 느낌이 항상 느껴집니다. 그래도 재미있네요.

같은 작가의 진년과 더불어 첫게임자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빡빡한, 아니 복합적인 게임이죠.

3. 이스탄불+확장-모카와 팁 (Istanbul+Exp-Mocha & Baksheesh, 3인-바불레) 8.3/10

역시 이스탄불 확장포함으로 진행하였습니다.

확장이 본판과 콤포면에서 다른 점은

1) 커피라는 자원이 새롭게 등장해서 다른 루트의 보석 얻기가 가능해졌습니다.

2) 조합카드가 새로 생겨서 상인액션으로 받고, 사용할때는 상인액션을 포기하고 조합카드 1장을 사용합니다. 즉 2액션을 버려 1카드를 사용하는데, 카드의 능력이 일반 액션에 비해 1.5~2배 정도여서 잘만 사용하면 유용합니다.

3) 커피 배리어가 생겨서 상대방이 이용할것 같은 장소를 쉽게 오가지 못하게 차단할 수 있습니다.

4) 게임판이 커져서 이동하는데 용이하지 않고, 운영을 잘못하면 자주 자신의 조수를 놓칠수 있습니다.

전체적인 느낌에서의 본판과의 차이점은

본판에서는 어떻게는 빨리 보석상인이나, 술탄의 궁전에서 보석을 얻는것과 회교사원에서의 타일을 얻는것이 상대적으로 상대보다 빨리 해야 했었는데

확장의 경우는 대부분의 게임 확장들이 그렇게 바뀌었듯 액션은 여러가지 종류가 생겨 다양성이 늘어났고, 상대적으로 어떤 순서의 이동이 나에게 더욱 효율이 높은가를 고민하는 것으로 바뀌었습니다.

다시 말해 본판은 최적화된 길이 어느 방향에서는 한 루트나 소수의 루트여서 그것에 대한 경쟁이 있었는데, 확장은 반대로 여러 루트에서 상대적으로 각자 자신의 경로를 개척하는 느낌이랄까요? 인터액션이 적어진것 같습니다.

하지만 머리속은 더욱 복잡해요. 커피의 힘이 커서 그것을 그냥 간과할 수 없다는 거죠...

상대 상인을 만나는것과, 주요 인물(총독, 밀수업자, 커피상인, 상대방 가족원)을 만나는 것이 상대적으로 그리 많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본판의 상품이냐, 돈이냐에서 이번에는 커피도... 라는 방식의 2원루트에서 3원루트로 보석투르카 바뀐것도 한몫합니다.

이번에는 1위로 마쳤습니다. 커피를 팔아 커피하우스에서 첫번째, 작은 회교사원 타일 2개로 두번째, 술탄의 궁전에서 3번째, 큰회교사원에서, 수레 최대늘려서, 마지막으로 술탄의 궁전에서 이렇게 6개의 보석을 얻어 마쳤습니다.

비교적 계획대로 진행되었고, 상대적인 인터액션이 적은게 승리 요인이라고 생각되네요. 만일 배리어를 누군가 사용했다면 상대적으로 피해 보는 사람이 생겨 승리 순위가 바뀌었을 수도 있네요.

조합카드 한글화가 나올것 같은데...아직 안나와서 간단한 영문으로 카드를 보아야 합니다.

자주해보니 본판의 재미와 다양성을 섞어 놓은 듯 합니다. 실제로 번잡하게 시장통을 왔다갔다 하는 느낌이 들어요... 추가 스티커가 확장에 포함되어 앞뒤로 잘 붙여 놓으니 몰입감도 좋아 지는 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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