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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모임 전후 코로나대응을 위한 제안
코로나는 무생물에도 기생하여 옮을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어떤 오프모임 자리에서 게임 시작하기 전과 끝난 후에 손을 씻자는 제안을 했습니다.
그런데 어떤 사람의 얼굴 표정이 안좋더라구요.
아주 작은 목소리로
'에이. 디게 유별나네...'
라고 말을 했는데 제가 그냥 못들은 척 했습니다.
기분이 별로 좋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유별난 것일까요?
보드게임을 너무나 아끼는 마음 때문에 행여나 카드에 때라도 탈까봐 그런 것이 아닌데
코로나 시대에 안심하고 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싶어서 작은 규칙을 만든 것 뿐인데 ㅎㅎ
요즘 뉴스를 보면 모임을 자제하라고 매일같이 떠들어대고 있습니다.
이런 시대에 오프라인에서 보드게임을 하려면 최대한 개인 위생은 지켜 주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혹시 모임지기나 룰마가 게임하기 전에, 혹은 끝난 후에
손을 씻자고 제안하면 아마 그런 의미일 듯 하니 잘 따라 주셨으면 좋을 것 같네요.
뭐..사실 이 사건 때문에 기분이 상했다는 건 아니었어요.
나랑 생각이 다른 참 다양한 사람이 있구나 정도 생각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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