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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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빅박스 간단후기입니다.
고대하던 오늘, 테라를 돌리기로 한 날이었습니다.
나름 게임센스가 좋고, 보드게임을 잘하던 남학우를 선정하여 저 포함 4인이서 할 계획이였습니다.
즐거운 마음으로 세팅하던 중 평소 몇번 같이 하던 형님 한 분이 갑작스레 와서 5인플을 하게 되었습니다...
오랜만에 룰 설명을 했더니 너무 힘드네요 ㅋㅋ 다행이 다들 집중해서 잘 들어주어서 한방에 설명을 마쳤습니다.
저는 본판은 여러번 해 보았는데, 확장은 아직 해보지 못해서 그냥 본판으로만 돌리기로 하고 5인 추천 종족들을 마음대로 골라서 시작했습니다.
유목민(저), 마녀, 소인, 거인족, 인어 이렇게 5 종족이 전장에 참여하였습니다.
저도 유목민은 처음이라 경건한 마음으로 차례차례 해 나갔습니다 ㅎㅎ.
다들 처음인데 생각보다 잘해서 놀랐습니다. 특히 소인이 중반까진 독보적으로 1등이었는데, 제가 마을 2개를 만들고
롱기스트도 해내서 역전시켰네요. 다행이 체면치레를...
인어가 마지막에 계산 실수를 해서 집을 하나 못지어 롱기스트를 놓쳤습니다 ㅎㅎ. 엄청 안타까워 하더군요.
소인은 열심히 삽질을해서 점수를 엄청나게...(저는 소인이 주종입니다..ㅋㅋ) 마녀하셨던 형님도 잘하셨고
다만 거인족이 역시 초보가 하기엔 조금 어려웠던 것 같습니다.
한 판 하고나니 시간이 훌쩍 갔네요. 다들 머리에 스팀을 제대로 받아서 ㅋㅋ 함께 저녁을 먹으면서 다음에 다시 해보는 걸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역시 5인플은 너무 빡빡하고 시간이 좀 걸리네요. 3~4인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테라는 정말 잘만든 게임인 것 같네요. 다음에는 적수인 친구들과 확장도 끼워 달려봐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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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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