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tar & 공간도도 모임후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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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11-13 오후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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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지스타를 다녀왔습니다. 게임은 잘 알지도 못하니 보드게임존에서만 놀다 왔네요

1. 루니 퀘스트 (2인플) ★★★★

처음은 행복한 바오밥 부스에 가서 그림 그리기 게임 루니 퀘스트를 했습니다.
루니 퀘스트는 가운데에 미션지를 놓고 각자 투명한 판에 눈대중으로 그림을 그린 다음 미션지와 겹쳐서 점수를 매기는 게임입니다.
보기에는 간단하지만 막상 해보니 쉽지 않더군요.
6단계 동안 계속 업치락 뒤치락 하다가 져버렸습니다.
간단하게 웃고 즐기기 좋은 게임이였구요. 미션지가 여러 종류로 다양하긴 하지만 자주 할경우 조금 시시해 질수도 있을것 같더라구요

2. H.I.D.E. : 비밀요원 D (4인플-에러플) ★★★☆

두번째론 코보게 부스에 가서 비밀요원 D를 했습니다.
이 게임은 각자 비밀요원이 돼서 정체를 정하고 주사위를 통해 서로의 정체를 찾아내는 추리 게임이였습니다.
하지만 설명하시는 분이 잘못 설명해주셔서 에러플을 좀 했네요.ㅠㅠ 그래서 1라운드 끝나고 에러플을 조금 잡고 2라운드 끝나고 좀 더 잡고 하면서 플레이 했네요. 분명 어려운 룰이 아닌데 잘못 플레이해서 게임이 조금 늘어져 버리는 바람에 아쉬웠습니다. 그래서 제대로 한번 더 하고 싶었지만 같이 하시던분들이 다른 부스를 둘러보러가셔서 다음을 기약했네요.

저희도 지스타를 한바퀴 둘러보고 와서 코보게에서 하는 비밀요원 D 이벤트에 참가했습니다. 현장 스탭분이 비밀요원이 되고 5번의 추리 기회를 통해 정체를 맞추는 이벤트였는데요. 단 2번만에 맞췄네요.

하지만 상품은 트랜스포머 원카드 ㅠㅠ (비밀요원 D나 슈퍼 라이노 정도는 기대했는데 ㅠㅠ)

3. 슈퍼 라이노 (4인플, 2인플) ★★★☆

다음은 류를 해보고 싶었으나 자리가 다 차있어서 다시 코보게의 신작 슈퍼라이노를 했습니다.
슈퍼 라이노는 돌아가며 놓여있는 카드에 그려진 무늬대로 벽을 쌓은 뒤 지붕을 얹는 게임입니다.
게임은 우노 + 젠가 스타일인데 우노보단 젠가의 느낌이 강했습니다.
이 게임도 게임이랑 게임 사이에 간단히 잠깐 하기 좋은 게임이더라구요

4. 류 (2인플) ★★★★

다시 행복한 바오밥 부스로 가서 류를 했습니다.
류는 용을 숭배하는 종족이 돼서 용을 위한 축제를 준비하는 게임입니다.
각자 용 미플을 움직여 해당 칸의 액션을 하는 게임인데요. 액션을 통해 재료를 모아 축제를 벌입니다.
2인플로 해서 그런지 서로의 액션을 예측하고 치열한 견제를 하면서 했습니다. 그런데 액션을 할때 흰색 큐브를 뽑으면 특수 이벤트가 벌어지는데 저는 한번도 뽑지 못했는데 견야차님은 세번이나 뽑으며 이득을 보셨네요...
직접해본 느낌은 확실히 평보다 훨씬 괜찮은 게임이였습니다.

그리고 류 토너먼트가 진행중일때 가서 참가 하지 못해 너무 아쉬웠네요

5. H.I.D.E. : 비밀요원 D (5인플) ★★★☆

돌아가기전에 처음의 에러플이 아쉬워 비밀요원을 한번 더 했습니다.
처음 했을때보다 훨씬 재밌더군요. 하지만 찍기에 능한 분들에게 정체를 다 읽혀 탈탈 털려버렸네요. 하지만 그래도 재밌게 잘했습니다

비밀요원을 마지막으로 지스타에서 조금 일찍 떠나 보라와 다다에 올라와있던 공간도도 모임을 갔습니다.

6.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 (4인플) ★★★★

공간도도에서는 호텔에 손님들을 유치해 점수를 버는 게임 그랜드 오스트리아 호텔을 했습니다.
이 게임은 선이 주사위를 굴리고 돌아가며 원하는 주사위를 굴려 주사위 눈에 해당하는 액션을 하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주사위를 고를때 같은 눈금의 주사위가 많으면 보너스를 받기 때문에 원하지 않던 액션에도 자꾸 눈이 가더라구요
그리고 직원을 고용해 액션을 할때 여러 콤보를 짤 수도 있어 전략이 다양한 게임이였습니다.
게임은 전반적으로 재밌었지만 인터액션이 약해 다른 사람턴엔 좀 지루한 면이 있더라구요. 만약 더 적을 인원으로 플레이 했다면 더욱 빠르고 재밌었을것 같습니다.

7. 오버/언더 (5인플) ★★★☆

마지막으로 그냥 가기 아쉬워 간단한 퀴즈게임 오버 언더를 했습니다.
오버 언더는 흔히 알지 못하는 질문을 보고 해당 턴플레이어를 제외하고 나머지 플레이어들이 예상 답을 얘기합니다. 그럼 해당 턴 플레이어는 그 답이 맞을지 그 숫자보다 클지 적을지를 맞추는 게임입니다.
그런데 질문들이 참 오묘하더라구요.
질문들이 매일 면도 하는 사람의 비율은 몇 프로 일까? 모짜르트가 교향곡을 처음 작곡한 나이는? 타이타닉의 첫 출항에 탄 탑승객수는? 카네기홀의 좌석수는? 이런 식입니다. 전부다 알지도 못하면서 각자의 추론 결과를 토론하는데 팔랑귀가 마구 움직여 버리죠. 그리고 답을 확인하면 어이가 없어 웃음이 절로 터졌습니다
진짜 아슬아슬 할때도 있지만 터무니 없기도 했지요. 이 게임은 누가 이기고 지는 것보다 맞추기 위해 토론하는게 재밌는 게임이였습니다.

새로운 사람들과 새로운 게임을 실컷해서 너무 즐거운 날이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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