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5일 125회 구보게 정모후기

득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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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7 오후 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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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구보게 정모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그리즐드

오랜만에 대전에서 놀러온 따세형과 저녁 간단히 해결하고 카페홍으로 입성.

알렉, 일청담개구리, 개구리친구분과 요즘 후기에 많이 올라오는 그리즐드 5인플을 했습니다.

음 역시 이 게임도 협력이라는 탈을 쓴 똥칠하기 게임이였네요.

일청담개구리님이 트라우마 카드 4장?으로 스타트해서 그다음 3장 보충도 트라우마 3장... 카드를 내려 놓지 못하고... 계속 못내려놓고...

게임은 터졌습니다.

네 그렇습니다.

제가 사회부적응자라 그런지 몰라도 협력이 성공했을때 짜릿함보다 실패할때 스트레스가 더 크게 다가왔습니다.

고통입니다...

랩터

1:1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은 확실히 승자가 있다. 그리고 다른사람의 영향이 없이 오직 자기의 힘으로 이길 수 있다! (개똥같은 킹메이커와 트롤)

싫어하는 사람은 항상 패자가 존재 한다. 는 점떄문에 싫어하기 마련인데 성향에 따라 다르겠죠.

여튼 1:1 게임 랩터 입니다.

과학자와 공룡간의 대결로 반지의 제왕 컨프론테이션과 비슷한 시스템입니다.

말을 움직이고 카드를 내서 숫자의 고저로 높은 숫자는 낮은 숫자를 낸 사람과의 차이만큼 액션을 사용하고

낮은 숫자를 낸 사람은 카드에 그려진 액션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아마 오늘 4~5게임 돌아간거 같은데 다들 재밌게 했습니다. 다음에는 저도 한번~

라스트윌

저번주에 이어서 다시 플레이 한 라스트윌입니다.

테마도 좋고 게임도 재밌고 크게 무겁지도 가볍지도 않은 아주 적절한 게임입니다.

따세형이 안해보셔서 간단히 룰 설명후 시작.

6라운드에 제가 파산해서 게임이 끝났습니다.

확실히 액션을 늘려주는 친구, 부동산액션을 액션 소모없이 2번 할 수 있는 친구 이 두명은 정말 좋은 카드같네요.

후르츠형이 2등일줄 알았는데 따세형이 부동산 2개였는데 다 팔고 돈 처분하면서 2위! 따세형도 라스트윌에 만족하신듯

롤포겔

다들 재밌게 한듯? 역시 다음 기회에...

해보신분들 레포갤 보다 재밌습니까?

파그디

실로 오랜만에 돌아간거 같습니다.

개구리,개구리친구분,다비,deep 4인플로 기억합니다.

다들 즐겁게 경매하면서 플레이 한듯

승부욕 넘치는 사람이 있었나요? 마지막 경매는 200씩 질러줘야 하는데 ㅋㅋㅋ

계산기 없이 해야 제맛! 덕분에 후반에 시간은 조금 소모하지만...

AOS

모든게임을 다 잘하는 사람도 분명 있겠지만 누구나 뭔가 약한 게임이 있기 마련입니다.

전 이번에 확실히 느낀게 있다면 물자운송?게임에 약한거 같습니다. aos도 그렇고 짐바브웨도 그렇고... 뭔가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화가납니다!

그리고 예전에 aos를 처음 했을때 선개설을 하고 철로를 건설했는데 수송할 자원이 없어서 시작과 동시에 망한적이 있어서 트라우마도 약간 있네요...

한번 망하면 영원히 일어설 수 없는 게임...

이번에 플레이 한 맵은 독일&프랑스 확장맵중에서 4인플이라 파리를 선택해서 했습니다.

맵이 상당히 독특합니다. 중간에 산도 있고 파리가 북부에 위치해 있는데 자원이 넘쳐나죠.

문제는 파리를 운송의 시작지점 혹은 종료지점으로 해야지 링크를 빙빙 돌리면서 운송하기가 편리한데

저는 파리를 중간에 넣어버려서 모든 물자가 파리를 거치면서 사라져버립니다... 3링크 이상 옮길 수가 없어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애초에 큰 그림을 잘못그려서 망해가고 있는차에 살라딘과 같은 지점을 노리게 되었고 둘다 꼭 거길 먹어야 하는 상황이였습니다.

남부는 이미 따세형이 독점한 상태...

살라딘이 먼저 철로를 놓고 맨탈이 나간 제가 도시화로 살라딘의 길을 막았습니다. 결국 둘다 철도를 개설하지 못했고...

소모적인 분쟁을 하는 걸 지켜보던 따세형이 빨리 게임을 끝내자고 했습니다.

자기가 좋아하는 게임이 이렇게 피터지는걸 보기가 싫다고ㅠㅠ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재밌게 즐겨야 했는데 즐기지 못했네요.

전 견제를 좋아합니다. 하지만 저의 견제는 제가 할일을 다 한 상태에서 그리고 내가 할 일을 하는 와중에 그 행동으로 인해 상대를 방해하는 행위라고 생각합니다.

단순한 똥칠을 견제라고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너 1등이니 이거 하지마! 너 이거 먹으면 너무 쌔지네? 그럼 먹지마! 그로 인해 내가 액션을 날려도 괜찮아.

이런 견제를 너무너무 혐오했는데 제가 그런 행동을 자주 당하다보니 맨탈이 산산조각이 났네요.

살라딘은 의도하지 않았지만 정당한 견제를 했고 전 부당한 똥칠을 한거죠.

다시 한번 같은 테이블에서 게임 한 분들에게 사과의 말씀드립니다.

결국 승리는 후루츠형이 했습니다. 살라딘이 소중한 1링크를 2번이나 이용해서 딱 1점차이로 따세형에게 승리!!

탈탈 털렸지만 다음에 또 하고 싶다능...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결론은 아주 좋은게임입니다.

디스커버리즈

aos후 지친 영혼을 힐링해줄 주사위 게임입니다.

알렉이 고맙게 룰설명을 해줬고 득구찡,따세,살라딘,후르츠 4인플을 했습니다.

계속 쉽다 쉽다고 하는데 분명 룰 자체는 정말 간단하고 쉬운 게임입니다.

하지만 문제는 제약이 생각보다 많아서 시원시원하게 치고 나가는게 힘들었습니다.

따세형은 꾸준히 하나의 목표를 계속 달성하면서 전진. 살라딘은 2개 연속으로 할려고 주사위만 계속 모으는데 원하는 주사위가 쉽게 나오질 않네요

후르츠형도 적당히 하나씩 하나씩 전진, 저도 우선 부족카드 능력 좋은 친구들로 모으고 전진해봤습니다.

셋컬렉션도 모으고 오두막도 모으고 점수 높은 탐사카드도 몇장 해결하고 하다보니 게임이 끝났네요.

쉬운 룰에 적당한 견제(회색주사위 혹은 탐사카드 2개 연속으로 할려고 모으다가 상대방이 가져갔을때 허무함), 그리고 생각보다 빡빡한 미션, 적절한 셋콜렉션 등등

괜찮은 게임이네요. 58점으로 제대로 힐링했습니다 후아

ㄴㄴㄴ

그렇습니다. 전 ㄴㄴㄴ를 팔았습니다. 왜냐면 하지 않기 때문이죠.

하지만 deep형은 꾸준하게 ㄴㄴㄴ 사랑에 빠져있습니다. 아 멋진남자!

한때는 대회도 했을정도로 많이 했지만 현재는 간신히 명맥만 이어가고 있습니다.

이 정도로 긴장감을 주는 보드게임은 아마 앞으로도 없을거 같습니다. 1:1 게임이 무엇인지 여실히 보여주죠.

구보게에도 다시 한번 ㄴㄴㄴ 열풍이 불까요?

게임을 끝내니 대략 2시 30분 정도가 되어서 더 할까 말까... 기도일 한판? 한자토이토니카 한판? 고민하다가 다들 해산...

멀리서 오신 따세형 고생 많으셨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매니저 후루추형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deep형도 6개월동안 고생하셨습니다.

다음 후기로 찾아뵙겠습니다. 뿅♡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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