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2일 126회 구보게 정모후기

득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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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3 오후 5: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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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구보게 득구찡입니다.

비가 부슬부슬 오면서 날씨도 따따하이 보드게임하기 딱 좋은 날씨입니다.

보슬비를 맞으며 각자 목적을 가지고 카페홍에 모인 the hateful nine 구보게 후기 시작합니다.

롤포갤

먼저오신 빅비,루미,좀쿠님 3인플

역시 이번주에도 못해봤다능

루미님은 "작부터 아주 재미없었어!" 라는 악평을...

세븐우너더스 듀얼

the rule master deep 님과 저는 저녁을 간단히 먹고 홍에와서 듀얼을 플레이 했습니다.

역시 1:1 게임이라 긴장감이 넘쳤습니다. 하지만 deep형이 카드를 먹고 뒤에 카드를 오픈하면 어김없이 과학...

그래서 1시대 과학 6장(2장 세트*3)을 다 모았습니다. 그 스노우볼을 쭉쭉 굴려서 계속 고통을 주다가 깔끔하게 승리!

the laws 였던가... 그 토큰만 있었으면 과학으로 승리했을텐데 아쉽게 안나와서 끝까지 갔네요 ㅎㅎ

가만 생각해보면 이 게임에서 가장 기분 좋을때는 상대방이 카드를 계속하여 버릴 때 인듯합니다.

내가 사지는 못하고 너 줄수는 없으니 버린다.. 버린다... 버린다 계속 버린다....

괴로워하는걸 지켜보는 재미가 쏠쏠하네요 껄껄

물론 내가 당한다면 끔찍하겠지만 ㅠㅠ

미드가르드의 챔편

사실 전혀 1g도 이 게임에 대한 관심이 없었습니다.

옆에서 돌아가도 와 엄청 즐겁게 하네... 무슨 게임이지? 아 주사위구나... 그렇구나...딱히 안해도 되겠구나 그렇게 생각하다가

mozzi님이 올려주신

http://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790&id=&tb=board_news&game_id=5311

다이스타워 리뷰어들의 2105 top10 게임, 여기서 미드가르드가 호평을 받고 있기에 플레이 해봤습니다.

결과는?

위 리뷰에서 말했지만 이제 더는 워터딥을 꺼내지 않아도 될거 같네요.

깔끔하지만 딱딱한 워터딥을 아주 유쾌하게 즐길 수 있게 만들었네요.

주사위의 힘은 이토록 위대한것을... 난 왜 그동안 싫어했는지...

좀비쿠키가 배를 타고 몬스터 사냥을 떠나서 주사위를 던졌는데 실패,재굴림,실패,재굴림,실패,재굴림,실패,재굴림,실패,전멸!!!!!!!

좀쿠를 제외한 사람들은 만세를 부르며 그야말로 환호의 도가니였습니다!!

게임은 압도적으로 루미님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 게임은 승리가 중요한게 아닙니다.

얼마나 큰소리로 상대방의 주사위를 저주 하고 비난하고 다들 크게 웃었느냐가 더 중요한거 같습니다. 물론 이기면 더 좋죠^.~

게임의 기본은 베이직한 일꾼놓기이며 주사위로 인한 도박성, 그리고 즐거움이 배가 되어 입문자건 상급자건 누구에게나 들이밀어도 좋은게임입니다.

오를레앙 디럭스

예전 대구 삼삼오오 놀러 갔을때 오를레앙을 플레이 해보고 괜찮은거 같아 펀딩 했다가 왜인지 모르게 deep형이 소유하게 된 오를레앙 디럭스입니다.

테라빅박스 정도 크기에 박스에 컴포나 코인같은 친구들이 실하게 들어있더군요.

강냉,후르츠,비요뜨,덕써니,좀쿠 5인플로 플레이 했습니다.

다들 즐겁게 플레이한걸로 보였?습니다.

다음에 저도...

블러드 레이지

개인적으로 전 미니어처가 들어간 게임을 딱히 선호하지않습니다. 테마게임도 그렇게 좋아하지 않습니다.

물론 한두번은 즐겁게 플레이 할 수 있으나 주구장창 주사위만 굴리는건 역시나 뭔가 재미가 없습니다.

블러드레이지도 처음 봤을때 아 피규어가 화려한 테마 게임이구나 라고 생각했으나

위에 언급한 2015 top10 게임에 언급을 보고 관심이 동해 이번 기회에 플레이 해봤습니다.

ap+카드 드래프트+영향력 게임인데 테마를 아주아주 이쁘게 잘 입혀놓은 멋진게임이네요.

게임도 재밌는데 피규어도 멋진 게임.

항상 전투를 이겨야 하는게 아니라 일부러 전투를 걸어서 패배를 해서 상대방의 핸드를 소모하게 만든뒤 다시 싸워서 약탈에 성공하거나

중앙싸움을 유도해서 다른사람들 대규모 병력을 전멸 시킨뒤 남은 땅을 살살 먹을 수 도 있고 상당히 재밌습니다.

카드는 드래프트 방식이라 상대방이 어느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대충 예상할 수 있지만 개뿔 전투카드만 잔뜩 가져오거나

업그레이드카드를 많이 가져와도 분노가 없어 사용을 못하거나... 전투카드가 없어서 싸우면 족족 패배만 하거나...

deep 형이 중원의 패자가 되어 쭉쭉 치고 나갔으나 마지막 라운드에서 프라가의 영토와 영원의 드래곤 콤보로

배 올리고 터트리고 다시 배 올리고 터트리고 4번 반복해서 대략50점 꿀꺽 먹고 제가 승리!! 이거 너무 사기카드네요 ㅋㅋㅋㅋㅋ

사실 제가 바다용?이 있어서 배로 취급하는 몬스터기에 2번 사용하면 24점이니 쏠쏠하겠구나 했는데 다음 드래프트에 프리가의 영토가 오다니!

아무래도 게임을 이제 어느정도 할 줄 아시면 이 두카드는 절대 한사람이 가져가지는 못할거 같습니다.

마찬가지 침략시에 전사 하나를 더 가지고 가고 전사가 2명당 힘6으로 취급하는 카드도 넘나 사기...

모든 카드가 오버파워입니다. 그래서 더 신나네요!!

스파이폴

좀쿠의 깨진 핸드폰으로 스파이폴을 플레이

정답은 회사파티 였습니다.

제가 스파이

첫질문이 여기 가봤느냐? 안가봤다.

두번째 질문이 여기 누구랑 가느냐? 내가 싫어하는 사람들이랑 간다. (경찰서인가?)

세번째 질문이 여기 언제 가느냐? 저녁시간에 간다. (퇴근하고 가니까 병원이겠구만)

네번째 질문이 여기가면 뭐하느냐? 였는데 제가 대답을 못하고 있다가 그냥 스파이 밝히고 병원! 이라고 했다가 패배했습니다 ㅋㅋㅋ

오랜만에 해도 즐거운 게임입니다.

루미큐브

등록을 할 수가 없어...

열심히 게임후 나머지 사람들 모여서 담소를 나눈후에 각자 집으로~

게임을 처음 배울때는 이것저것 다 해보면서 어느정도 취향을 파악하고 그 뒤에는 이제 자기 취향의 게임만 쭉 하기 마련인데

또 시간이 지나니 다른 취향의 게임도 해보니 재밌고 굳이 선을 그어가면서 게임을 할 필요는 없는듯 하네요.

여러모로 새롭고 즐거운 하루였습니다. 그럼 다음후기로 뵙겠습니다. 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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