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플레이 했던 게임들 간단후기

득구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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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17 오전 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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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득구찡입니다.

저번주 번개를 통해 했던 게임들 간단하게 평점과 후기 남겨봅니다.

블러디 인 7.2

여관주인이 되어 돈을 벌면 이기는 아주 간단한 게임입니다.

하지만 테마는 간단하지 않죠. 숙박비는 터무니 없이 저렴해서 여관에 머무는 손님들을 살해해서 돈을 벌어야합니다.

저녁이 되면 손님들을 여관에 맞이하고(배치)

캄캄한 밤이 되면 손님들을 회유할지, 살해할지, 살해한 시체를 묻을지, 건물을 건설할지 혹은 패스를 해서 돈세탁을 할 지 결정해야 합니다.(액션)

새벽이 밝아오면 경찰들이 조사를 나서고 아무일 없으면 손님들은 각자 여관을 떠납니다.(정산)

아주 간단한 시스템인데 플레이하기에는 쉽지 않습니다. 보유한 핸드에 따른 페이를 지불해야 하기때문이죠.

영향력 3인 친구를 죽이고 묻고 하는데만 6장의 카드가 필요합니다. 건물이 없다면 건물도 지어야 하죠. 건물을 지을려면? 손님을 매수해야 하구요.

하나하나를 잘 생각하며 플레이 해야해서 처음에 하는 사람이 멘붕이 올 수도 있습니다.

다른사람은 외판원으로 적절한 핸드 유지하면서 계속 매수하고 건설하고 하는데 나는 마을주민들만 잔뜩 가져왔다가 돈만 계속 내고 아무것도 못하는 상황이 발생할 수 도 있으니까요.

테플 겸 플레이를 했는데 양상은 저는 죽이고 묻고를 반복, 후르츠형도 비슷하게 진행, 룰 마스터 알렉은 건설만 계속 하다가

마지막 라운드에 한번에 죽이는 능력을 사용해서 묻을려고 했으나 한번에 시체를 매장하는 능력이 없어 실패.

웃긴건 모두 패스를 통해 돈세탁을 하지않아 셋 다40F에서 게임이 종료되었습니다.

심도있는 브릿지 정도의 무게입니다.

엘리시움 8.5

엘리시움을 두번째 플레이 해봤습니다.

예전에 처음 룰 배운다고 했을때도 상당히 괜찮다고 생각했는데 이번에도 재밌게 플레이 했습니다.

게임은 총 4페이즈로 진행되고 5라운드 진행 후 종료됩니다.

5라운드가 상당히 빠르게 진행이 되서 아 이제 해볼까? 하면 종료되는 기분입니다.

페이즈 1 에서는 카드세팅을 합니다. 이번에는 아폴로가 있어서 오라클이 사용되었네요.

페이즈 2 에서는 선부터 카드를 가져오고 카드의 능력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이때 카드는 무조건 3장, 그리고 턴오더타일은 하나를 필수로 가져와야 합니다.

페이즈3 에서는 도메인에 가져온 카드들을 엘리시움으로 옮길 수 있습니다.

페이즈4는 종료 단계로 기둥을 모두 회수하고 다시 게임 준비를 합니다.

페이즈도 적을뿐더러 페이즈2에서 할 수 있는 액션이 4개뿐인데도 엄청나게 수싸움이 치열해집니다.

턴오더를 먼저 가져올까? 아니면 카드를 먼저 가져올까?

상대방이 사용한 색상을 보고 어떤식으로 견제할지 계속 생각을 해야하죠.

상대가 가져가는 카드도 매우 중요합니다. 셋컬렉션이라 상대보다 빠르게 완성해야 보다 많은 점수를 얻을 수 있으며, 상대에게 정말 좋은카드를 넘겨주지 않아야 하는것도 중요합니다. (예를들면 게더링카드 5세트라던가...)

역시 간단하지만 이기기는 간단하지 않은 게임입니다.

첫플레이때는 게더링 카드 5장을 다 모아서 점수를 폭발시켰었는데 이번에도 3장을 모으면서 유리하게 진행을 했습니다.

근데 아이콘을 잘못보는 실수를 해서 헤파이토스 1카드를 다른곳에 등록시켜버리고 하데스를 1,2 까지 모으고 아테네 3카드를 가져 오는 실수까지 ㅠㅠ

하지만 오라클에서 카드 한장 가져오는 카드로 게더링 헤파이토스1카드를 가져와서 4세트 완성! 으로 승리했습니다.

아레스카드가 생각보다 적게 나와서 2장으로 16점 받은것도 상당히 컸구요.

하면 할수록 재밌습니다. 3인플만 두번했는데 4인플은 또 어떤 양상일지 궁금하네요.

블러드레이지 8.1

정모때 블러드레이지를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재밌어서 다음날 번개에서 또 플레이했습니다.

저번에 플레이를 해보니 퀘스트점수가 생각보다 큰거 같아 전투보다 퀘스트에 올인을 해볼까 생각하고 플레이 했습니다.

전투에서 패배하면 상대방의 분노를 뺐는 1시대 로키? 카드는 아마 제거하고 해야할 것 같습니다.

계속 약탈을 해서 패배 분노를 뻇기를 반복하니 게임이 이상하게 늘어지네요. 심지어 전투에서 패해를 하면 전사를 그냥 침투시키는 능력카드와 로키가 같이 있으니 진짜 지랄같았습니다.

저와 다비님이 로키로 빅비, 루미님을 괴롭히다가 1시대 종료. 이미 게임은 1시대 만으로 크게 기울어 졌습니다.

하지만 2시대에 루미님의 괴물들이 빅비님의 퀘스트를 위해 남겨놓은 배룰 부셔버려서 빅비님이 퀘스트를 수행하지 못하고...

전 개선카드 비용을-1 해주는 친구로 괴물들을 소환, 나이트? 였나 파괴하는 유닛당 2점으로 중앙전투를 해서 엄청나게 이득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라그나로크로 얻는 점수를 2배로 올려주는 부족개선으로 일부러 라그나로크쪽에 전사를 투입해서 이득을 봤습니다.

저번게임은 종료했을때 90점이였는데 2시대가 끝나고 거의 80점대 였으니 상당했죠.

3시대에서는 퀘스트 점수를 2배 늘려주는 부족 개선을 등록했으나 퀘스트 카드를 묻기도 전에 게임이 빠르게 터져버렸습니다.

라그나로크를 위해 전사 4명을 넣어두고 한자리를 비워뒀는데 거기에 루미님 트롤이 침략하면서 ㅡㅡ 제 전사들이 모두 죽어버렸고

바로 중앙전투가 시작되고 약탈이 성공해서 게임이 끝나버렸습니다.... 하ㅠㅠ 내 퀘스트... 내 라그나로크ㅠㅠ 거의 80점 가까이 손해를 봤네요.

그래도 1등이구나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다비님이 발할라에서 돌아오는 전사당 2점,3점 총 5점짜리 카드가 있어서 40점을 더 획득해서 승리했습니다.

게임을 할때 마다 양상이 달라지니 재미가 있는데 너무 op카드가 있어서 (로키라던가 로키라던가 로키) 적절하게 벨런스를 조절해야 될듯 합니다.

사진은 게임종료 후 정리하다가 생각나서 찰칵

테라미스티카 9.4

오랜만에 테라를 플레이 했습니다.

강냉,득구찡,살라딘,장성원 4인플로 진행했고 강냉님을 제외한 3인은 모두 다경험자들로 빡빡함을 예상하며 어떤 견제가 와도 버텨야 한다는 마음을 다짐하며 게임에 임했습니다.

경매에서 유목민이 나왔고 장성원이 32점 정도로 가져갔습니다. 그 다음 혼돈마법사는 강냉이 32점으로 획득, 얼음마녀는 살라딘이 34점으로 가져갔고

저는 제일 싫어하는 용군주 40점으로 시작.(테라 확장을 3번 해봤는데 모두 용군주였습니다... 하 다른거 하고 싶었는데 하필...)

1라운드 보너스는 요새 혹은 성역을 건설지 5점이였습니다.

장성원과 저는 요새를 바로 건설했고 혼돈마법사 강냉은 사원을 빠르게 올려 2총애를 획득, 살라딘은 얼음마녀 능력으로 4파워 총애를 선택, 사원을 지어서 총애 2개로 달렸습니다. 하지만 여기서 큰 실수를 하는데 굳이 성역을 업그레이드 하지 않아도 되는데 총애욕심을 부려서 성역으로 올리고 결국 게임이 끝날때 까지 요새를 건설하지 못해 얼음마녀의 사원당 3점 능력을 전혀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2라운드는 교역서 건설당 3점, 3라운드, 4라운드는 주택 건설당 2점이였습니다.

저는 2라운드에서 자원을 아끼고 3,4 라운드에 모든걸 걸자고 생각하고 파워를 모으고 빠른 패스로 선을 가져갔습니다. (3라운드에 파워를 사용하고자)

그리고 사원을 하나 빠르게 건설, 주택 건설당 2점짜리 총애를 획득하고 3,4 라운드에 9개의 주택을 건설 36점을 획득해서 빠르게 치고 나갔습니다.

이번에 다시 느낀점은 테라는 포기할건 빠르게 포기해야 되고 견제는 최소한으로 해야 한다는 점이였습니다.

얼음마녀와 혼돈마법사가 나란히 신앙보드에서 경쟁을하고 유목민도 마음이 불안해서 가세해서 2강1중 구도여서 저는 발빼고 지켜보고만 있었습니다.

그 자원으로 차라리 주택을 하나 더 건설하는게 점수도 빼고 롱기스트에도 도움이 되니까요.

후반에는 세번째 마을을 건설할려고 했으나 롱기스트싸움에서 밀릴거 같아 빠르게 배를 업글해서 점점 뻗어 나가서 기본 롱기스트2위, 확장 롱기스트1위를 해서 143점으로 깔끔하게 승리했습니다.

간만에 테라 4인플을 해서 그런지 너무 치열하게 플레이 했고 2시간 30분정도 시간이 걸려서 게임이 끝난 후 모두 탈진에 걸려서 20분 휴식을....

그래도 그 맛에 테라를 하는거 같습니다. 한수 한수 최선을 다해 점수를 쥐어 짜내는 그런맛? 역시 개꾸르!!! 테라는 최고입니다!

간단하게 후기를 남길려고 했는데 생각보다 훨씬 길어졌네요.

보겜 열정이 식었다가 요즘 마작을 못쳐서 그런지 다시 불타오르고 있습니다.

이 열정 쭉 이어 나갈 수 있도록 열심히 달려야겠네요.

굿밤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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