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돌린 겜 몇가지 후기~^^

xcutt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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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3 오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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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만에 충주 모임을 가졌습니다. 3명밖에 안모였지만요. ㅎㅎ

1. 스타렐름

먼저 온 저와 막내 둘이서 놀이터군을 기다리며 2인겜 하나 돌려봤습니다. 요새 데드풀 영화도 뜨고 있고해서 생각나길래 마블버젼으로 갖고 갔네요.

룰도 간단해서 가르치기도 쉽고 재미난 덱빌딩 겜이죠. 첫판은 짧게 HP30으로 가볍게 눌러주고..
두번째판은 50놓고 시작했는데 막내녀석이 파란색카드를 많이 먹더니 체력 채워주는 콤보로 무한재생하는 바람에 당했네요.

빨간색 카드 중에 다른카드 능력복제해주는 카드 좋군요. 센 카드랑 같이 뽑히면 한방에 역전도 가능하다는..

2. 퍼퓸

컴포가 이뻐서 구매한 겜입니다. 룰이 아주 간단한 주사위 겜입니다. 여성분들에게 잘 먹힐만한 겜 같아요. 테마도 향수제작이다보니.. ^^

이날 막내 녀석 주사위운 쩔더군요. 던지면 거의 다 증류에 성공하더라구요.

이 겜은 인원수가 많을 수록 플탐이 짧아 질것 같습니다. 2인플하니까 타일이 빨리 소진되지 않더라구요.

3. 파워그리드 디럭스

발전테마인 겜이라 뭔가 좀 칙칙해야 제맛이지 하면서 디럭스에는 사실 크게 눈독들이지 않았는데 실제로 보니 넘 깔끔하고 좋네요.

풍력발전소를 좀 일찍 얻어서 덕을 많이 봤습니다. 비용 많이 안들이고 잘 나가고 있었는데 막판에 다른 플레이어들이 제 발전소 주변에 먼저 자리를 차지하는 바람에 지을데가 없어서 망했네요. ㅠㅠ

4. 카라라의 궁전

시간상 짧은 겜 하나해야돼서 돌려봤습니다. 벽돌구매- 건설- 점수내기 이것중에 하나만 하면되는 간단한 겜입니다.

벽돌살때 원형 디스크를 돌리기때문에 가격이 점점 다운되죠. 다음 사람은 내가 산거보다 더싸게 살 수 있다는 배아픔 유발 시스템. ㅋ

이 겜의 또 다른 특징은 점수를 크게 낼려면 점수내는 액션을 선택해야 됩니다. 몇 라운드 동안 점수낼 준비하고 있는데 누군가가 겜을 종료시켜버리면 점수를 많이 못 올리고 겜이 훅 끝나버려서 멘붕이 올 수도 있습니다. 이날은 109-108-99 점으로 큰 점수차가 없었는데 지난번엔 꼴찌인 제가 1등한 친구의 1/3 정도 밖에 점수를 못 먹었던거 같군요. 음.. 글고보니 이 겜도 할때마다 꼴찌네요..ㅋㅋㅋ

심플한 룰이지만 타이밍싸움 때문에 상대방이 뭘하고 있는지도 잘 살펴야 되는 겜입니다.

5. 푸에토리코 신판

아내랑 구판으로 한판해보고 아내가 맘에 들어했으나 디자인이 구리다는 이유로 구매를 보류하고 있었더랬죠. 신판 나온다는 소식을 접하고 쭈욱 기다리다 이번에 드뎌 이쁜 신판으로 돌려 볼 수 있었습니다.

훨씬 보기 좋아졌고 재미역시 굿~~ 이네요. 다음번엔 확장룰도 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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