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28일 X-Wing 에픽게임 후기 (제국군 400 vs 반란군 400)

구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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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29 오전 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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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국

레이더 + 바머, 퍼니셔 200포인트/ 고잔티 + 타이파이터 편대 199포인트

총 399포인트

반란군

GR-75 + 버프함선, 에이스 200포인트/ 더치 + 스웜 X-Wing 시너지 조합 200포인트

총 400포인트

오늘은 자주 모이는 맴버들이 새로 구입한 거대함선들의 데뷔전이었습니다. 몇 차례의 에픽게임 경험이 있어 생각보다 원활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이번 게임은 반란군의 시너지가 돋보였습니다. 특히 더치벤더와 카일카탄의 능력, 그리고 GR-75의 버프들로 대부분의 반란군 함선들이 좋은 액션 효율을 보였습니다. 덕분에 미사일과 같은 보조 무기 활용도가 높았습니다.

특히 Swarm Tactics를 이용하는 X-Wing 편대는 강력했습니다. 파일럿 스킬이 9 인 웨지 안틸리스가 기본 X-wing들의 파일럿 스킬을 끌어 올려 공격 우선권을 가져갑니다. 덕분에 제 퍼니셔는 제대로된 공격도 못하고 정리되었습니다.

고잔티가 정면 돌격을 하다 집중 포화로 파괴되었습니다. 정식 규칙대로면, 함재기들이 피해 1씩 받고 고잔티로부터 Deploy 했어야 되었지만, 규칙이 익숙하지 않아 그 과정을 넘겼습니다. 아쉽지만, 고잔티가 파괴된 자리에 타이파이터를 남기고 한 라운드를 넘겼습니다.

레이더는 대각선 방향에서 어썰트 미사일을 발사하며 X-wing 편대를 정리하였습니다. 그 후 후면을 보호하기 위해, 함선을 급격히 선회하였습니다.

GR-75가 전장에 보탬이 되고자 충각 돌격을 했습니다. GR-75가 측면으로 레이더의 정면을 막아버리니 빠져나갈 수 없었습니다. 이후 2~3턴의 연속 충돌로 레이더의 전면부가 파괴됩니다. GR-75가 레이더의 기동을 막는 사이, A-wing과 다른 함선들이 레이더의 후면부를 공략합니다. 하지만 계속 길을 막던 GR-75 또한 레이더의 파괴된 전면부와 충돌하며 파괴됩니다. (거대함선끼리 충돌하면 쉴드를 무시하고 바로 치명타 피해카드를 받습니다.)

하지만 남은 반란군 에이스들에게 레이더의 후면마저 파괴되고 제국의 패배로 끝납니다.

이번 게임은 제국군이 고잔티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던것 같습니다. 일단 룰이나 빌드를 연구할 시간이 적었고, 고잔티를 어떻게 보조해야 될지 감이 잡히지 않았습니다. 특히 함선을 Deploy 할 타이밍을 잘 잡지 못했습니다.

게다가 고잔티를 호위해야할 타이 퍼니셔, 타이 바머 파이어스프레이가 큰 활약을 못했습니다. 탄탄한 버프로 무장된 반란군 함선들의 집중포화는 막강했습니다. (해외 에픽게임 사진을 보면 GR-75가 빠지지 않는 이유를 알 것 같습니다.)

여로모로 아쉬운점이 많았지만, 에픽게임을 좀더 전략적으로 즐길 수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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