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319 - BGW모임

너굴너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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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3-21 오전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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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W 모임 시작~

첫 게임은 임페리얼 세틀러입니다. 꽤 잘 만들어진 엔진빌딩류 게임이지요. 처음엔 꽤 슬로우하고 별것 없이 진행되지만 라운드가 지나갈 수록...

뭐가 마구마구 늘어나더니...

이렇게 어마어마한 마을을 건설할 수 있게 됩니다. 룰은 상당히 쉬운편이지만 한정된 자원 / 카드를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실력차가 극명하게 갈리는 게임이기도 합니다. 카드 순서를 하나 바꾸는 것만으로 이득을 보거나 / 손해를 볼 수 있거든요. 물론 카드게임인지라 해당 종족의 코어카드가 뽑히질 않으면 대량 득점을 하기 힘든 단점이 있지만, 무조건 운에 의지하지 않는 점이 꽤 괜찮네요.

첫번째 확장을 넣어서 했는데 Open Resource라는 카드 때문에 너무 과하게 자원이 불어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냥 기본판으로도 충분히 재밌어서 확장은 없어도 될 듯 싶어요.

의외로 하나비를 모르는 친구도 있어서 하나비도 좀 알려주고...

그 유명한 브룸 서비스를 해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론 영 별로였어요. 강렬한 색상 떄문에 정신없는 보드 및 카드가 가장 큰 이유 중 하나였고...

포션을 팔 때 화살표가 안쪽/바깥쪽으로 휘어지는 것에 따라 포션 처리 방법이 다른 등... 상당히 산만하고 집중하기 힘든 게임이라 느꼈습니다.

그래도 각 카드별로 용감한/겁이 많은 능력이 따로 나누어져 있어, 상대방이 내 카드를 가지고 있는지 아닌지 눈치를 보며 각 능력을 쓰는건 꽤 재밌는 방식이더군요. 더 많은 보너스를 주는 용감한 쪽의 능력을 썼는데 상대방도 카드를 카지고 있으면 무효가 되기 때문에 상대방의 심리를 읽는게 중요해보입니다. 상을 받았다고 들은것 같은데... 다들 해보곤 입을 삐죽거리며 "흠, 이게 상을 받았단 말이지?" 했던 것 같습니다.

몇 친구가 떠나고 잠시 쉬는 동안 타이드 오브 타임즈! 카드가 딱 18장 뿐이라 하면 할수록 실력이 느는 카드 드래프팅 게임이지요.

마지막으론 완소게임 롤 포 더 갤럭시를 가르쳐주었습니다. 레포갤을 전혀 모르는 친구들로만 이루어진 그룹이었는데 다들 대호평을 하더군요.

특히 케인이라는 50대 중반의 아저씨는 "와! 이거 정말 재밌는데!" 하며 열심히 샤카샤카 컵을 흔드는게 귀엽더라구요 ㅋㅋㅋㅋㅋ 모임 시간이 끝나며 중간에 접어야 했지만, 다들 대만족한 것 같았습니다. 역시 명불허전 롤포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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