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만의 작은 공간이 생겼습니다.
작년 초에 지금 사는 곳으로 이사 와서 정말 정신없는 1년이 지났습니다.
다른 짐 정리는 2주 정도만에 다 끝나고 안정적인 생활을 이어갔습니다만
그랬습니다만....
보드게임이 남았습니다.
1. 아내가 보드게임을 무척 싫어함 ㅠ
2. 회사일이 바쁘다는 핑계
3. 육아에도 최선을 다하는 난 시간이 없어 핑계
4. 그 중 석달은 허리아파 고생
5. 책장 없이는 도저히 정리가 안되는데 아내의 보겜 극혐으로 비용 발생하는 정리법은 안됨
이외에도 100여 가지의 이유가 있었으나 생략하기로 하고
컴퓨터 책상 아래에 쌓아두었던 보드게임을 보자보자 하니 작년 말부터 한계가 오더라구요.
다른 곳을 깨끗이 쓰려니 컴퓨터 방이 보드게임뿐 만이 아니라 오만 잡동사니로 쓰레기장이 되기도 했구요 ㅠ
그래서 결국 새해 첫 프로젝트로 선정하고 질렀습니다.
과감하게 휴가도 하루 쓰고 아주 작정하고 정리를 하던 중에 나름 Cheer Up!!!!!!! 해보고자 글을 올립니다 ㅎㅎ
칼락스 조립이 끝났는데 ...
넌 뭐냐? ㅡㅡ
이케아 조립 한 번이라도 해보신 분은 이때 어떤 기분일지 잘 아실 겁니다 ;;;
여러 개라도 남았으면 여분이겠거니 하겠는데 하나라니 ㅎㄷㄷ
도대체 어디가 빠진거야 ㅠㅠ
아무튼 이미 벌어진 일 무너지진 않겠거니 긍정의 힘으로 마음을 다잡고
아직 꽂지 못한 보드게임이 저만치 남았지만 ㅠ
이게 어딘가요 정말 살 것 같습니다~
근데 책장에 보드게임 이쁘게 정리하기 은근 어렵군요.
몇 가지 사이즈로 보드게임 박스도 국제규격이 생겼으면 좋겠습니다 ㅎㅎ
다음 글은 이쁘게 정리된 게임을 쏙쏙 뽑아 재밌게 즐긴 게임 후기로 찾아뵀으면 좋겠네요 ^^
모두모두 즐거운 보드라이프 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