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상 토론 명중이다! vs 명중이 아니다!

icewine

1,245

2015-12-30 오전 2:18

BEST

얼마 전에 알까기 게임 플릭엠업!을 재밌게 했습니다.(오늘도 재밌게 했습니다.) 멀리서도 잘 맞추고, 1:1 대결에서도 한 방에 맞추는 등,

뭔가 새로운 저의 재능에 눈을 뜬것 같아서, "전생에 난 총잡이였던 것이 틀림없어"라며 쓰잘떼기 없는 상상도 해봤습니다.

뭐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요, 게임 도중에 저희 편 카우보이가 상대편의 총알에 맞아서 아래 사진과 같은 결과가 발생했습니다.

규칙에 의하면 총알에 맞아서 넘어지면 명중으로 처리합니다. 넘어지지 않으면 스친걸로 칩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룰북에 넘어진다는 것에 대한 정확한 정의나 예시가 없어서, 저희는 이런 상황에서 격렬한 토론에 빠지고 말았습니다.

무릇 토론이라 하면 지가 하고 싶은 말만 하는 게 원칙 아니겠습니까? 저 같은 경우 원칙에 따라 "넘어진 것이 아니라 한쪽 무릎을 꿇은 것일 뿐이다"라고

5분 동안 무한 반복했습니다. 결과적으론 '나는 관대하다'는 차원에서 저희 팀이 양보하여 넘어진 걸로 처리했는데, 회원님들은 과연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궁금해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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