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보라 리뷰 입니다.

De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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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2-15 오후 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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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브다이스에 예전에 썼던 후기이고 오랜만에 해보고 싶어져서 이것저것 찾아보다가 긁어왔어요 ㅎㅎ 약간 수정을 했습니다.

이게임은 기본적으로 6라운동안 진행하고, 각 라운드마다 A,B,C 세 페이즈가 있습니다.

A 페이즈가 주사위를 이용한 3액션

B 페이즈가 고용한 여성과 남성에게 일을 시키는 일종의 추가액션 마지막으로

C 페이즈가 라운드별 점수계산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1. A 페이즈 때는 주사위를 동시에 굴려서 선 부터 순서대로 주사위를 액션타일에(플레이 인원에 따라 5/6/7종류) 내려 놓으면서 액션을 실행 합니다.

액션의 종류는

①육로를 이용한 오두막 확장 (확장 시 자원을 얻을 수 있고 보드에 빈칸이 생겨서 더 많은 여자와 남자를 고용 할 수있게 해준다. 게임이 끝났을때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②해로를 이용한 오두막 확장 (확장 시 자원을 얻을 수 있고 보드에 빈칸이 생겨서 더 많은 여자와 남자를 고용 할 수있게 해준다. 게임이 끝났을때 보너스 점수를 받을 수도 있다.)

③남성 1명 고용 (남자를 고용 후 문신을 시키면 다음 라운드 선을 잡기 쉬워지고 점수를 얻을 수 있다.)

④여성 1명 고용 (여자를 고용 후 문신을 시키면 껍데기를 얻을 수 있는데 이를 이용해 보석을 구입 할 수 있다. 보석은 게임이 끝났을때 많은 추가 점수를 준다.)

⑤신전에 수도승 보내기 (신전에 수도승을 보내면 약간의 보너스를 받고 한번 올려논 수도승마다 계속~ 점수를 받지만 뒤에 다른 사람이 올리면 밀려서 떨어지는 시스템)

⑥건물 건설하기 (건물 자체에 기능은 전혀 없고 건설시 점수를 얻고 약간의 보너스가 있다.)

⑦조력자 액션(자원을 사오거나 여성과 남성 원주민에게 문신을 시키기)

기본적으로는 같은 액션을 하더라도 높은 주사위가 할 수 있는 것이 훨씬 많습니

다. 다만 A페이즈 에서 재미 있는 점은 이미 주사위가 올려져 있는 액션을 이용

하려면 그 보다 낮은 주사위만 내려 놓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즉 이미 누군가가(자신을 포함해) 4 주사위를 이용해 이미 건물 건설을 했다면 저

는 4 미만의 주사위로만 이용해서 건물 건설을 할 수 있다는 겁니다. 이를 역이용

해서 주사위 1 짜리로 일부로 액션을 할 수도 있습니다.(더 이상 아무도 해당 액션

을 할 수 없습니다. 1보다 낮은 주사위는 없으므로) 내가 꼴등인데 6,6,6 이 나왔

다? 액션 효율이 좋으면 뭐할까요~ 다른 사람이 선점한 액션은 하지 못하고 손만

빠는 경우가 생깁니다. 반대로 1,1,1이 나왔다? 어느 액션이나 다 할 수 있지만 액

션 효율이 떨어지게 됩니다. 이 점이 상당히 재미있더군요.

검은색: 우왕 주사위 6이다. 조력자 액션(손이 주사위 쥐고 있는 모양의 타일) 들어 가서 마구마구 자원얻어야지 ㅋㅋㅋ

녹색: 죄송.. 제가 1 주사위 놨음..

검은색:=_=

이런경우가 많이 발생 합니다. ㅋㅋ

2. B 페이즈때는 여성과 남성을 각 한명씩 일을 시킬 수 있는데 여자와 남자 타일

은 왼쪽과 오른쪽에그림이 그려져 있습니다. 왼쪽은 A페이즈때 원주민에게 타투

를 시켰을때 얻을 수 있는 보너스 오른쪽은 B 페이즈때 일을 시켰을 때 얻을 수 있

는 보너스 입니다. 당연히 한 사람에게 문신은 한번 밖에 못 시키고 보너스도 1번

뿐이지만 일은 매라운드라도 시킬 수 있습니다. 문신을 한 사람도 일은 할 수 있

지요 당연히.. 여자와 남자에게 일을 시키면 보통 보너스로 추가액션을 하던지 자

원을 얻게 된다 던지 하는 개념이기 때문에 다른 게임의 건물 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판 해본 전략적인 조언으로는 1라운드때 적어도 남자1명과 여자1명은 고

용해 두는 것이 효율이 좋습니다. 매 라운드 B페이즈때 남자1명 여자1명을 각각

일을 시킬 수 있기 때문에 앞으로 게임에 유리해 집니다.(물론 수 많은 방법 중에

하나)

남 여 타일중에 한 종류

여자-문신을 시키면 껍데기 4개를 받는다(소모성)

일을 보내면 껍데기 1개를 받는다 (지속성)

남자-문신을 시키면 선을 잡기 유리해지고 점수를 소량 얻는다.(소모성)

일을 시키면 건물을 하나 지을 수 있다.(추가액션 개념) -문신을 했다고 일을 못나가는 건 아니잖아요?

ㅎㅎ 문신 시키면 보상을 더이상 못받는 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더군요

3.마지막 C페이즈 때는

그 라운드에 문신한 남자를 비교해 다음 라운드 선을 정하고 소량의 점수 획득

신전에 있는 수도승당 점수 획득 (1/2/3 점 후반 갈 수록 점수가 높아 집니다.)

껍데기를 소비하여 보석 구매

개인이 가지고 있는 3개의 임무 중 하나를 반드시 완수(못하면 제거) 임무는 보통 조건이 만족 되면완료 하는 형식 입니다.(구매한 보석이 4개 있어야 한다, 고용한 여자가 3명 있어야 한다. 오두막 확장을 4지역 했어야 한다. 등등등)

6라운드 진행하면 게임이 끝나고 마지막 라운드만 예외적으로 총 4개의 임무를 완수 할 수도 있습니다.

임무 타일들~

왼쪽 부터 해당모양의 보석 2개 소유

아무 보석 하나와 여성 한명 소유

돌 3개 소유

서로의 임무타일을 보면서 견제할 만한 요소들도 많이 생깁니다.

그리고 게임 중 얻을 수 있는 신카드를 이용하여 공물을 바치면 신의 도움을 받아 게임의 도움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임무를 쉽게 완료 해준다 라던지 주사위가 1인데 6처럼 쓰게 해준다던지 이미 다른 사람이 선점한 액션타일을 사용하게 해준다던지 오두막 확장시 추가 점수를 준다던지 여자남자의 일의 효율을 높여 준다던지 입니다.)

4. 게임에서 승점을 획득 할 수 있는 경로는 크게 건물 건설(초반에 많이 지을 수록 고득점)

신전에 수도승 보내기 (미리 올릴 수록 얻을 수 있는 점수는 누적되지만 먼저 들어간 자는 뒤에 사람에 의해 쫓겨 날 수 있음)

남자에게 타투 시키기 (노력에 비해 소량)

여자에게 타투 시켜서 껍데기를 이용해 보석 점수 얻기 (꽤 큰 점수)

특정 남자나 여자에게 일을 시켜 얻을 수 있는 소량의 점수

임무를 완료 (라운드마다 놓치지않고 완료 했다면 고득점을 노릴 수 있다.)

그리고 게임이 끝났을 때 추가 점수 입니다.

임무를 9개 완료했으면 6점- 하나도 놓치지 않았어야 합니다.

개인이 소유한 6개의 건물을 모두 지었다면 6점(개인마다 지을 수 있는 건물이 각각 6개)

건물 칸을 모두 꽉채웠다면 6점(건물로 채워도 되지만 자원으로 채울 수도 있습니다.)

오두막 관련 보너스 6점

남자나 여자를 합쳐 12명 고용 했다면 6점

보석을 6개 구매 했다면 6점(라운드당 1개 구매이기 때문에 이 또한 매번 샀어야함)

보드의 각 지역마다 가장 마지막으로 확장한 사람은 해당 지역의 추가 점수

기타 등등 점수

전체적으로 이 게임은 타이밍이 굉장히 중요합니다. 주사위에 높고 낮음에는 장

단점이 있고 자신의 액션 순서에 따라 모든것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또 한 오두막 확장을 해도 미리 확장을 하면 이 점이있겠지만 게임 종료시 추가점

수는 지역마다 마지막 확장을 한 사람이 받으므로 타이밍이 중요 하고 수도원도

먼저 올리면 미리 점수를 받지만 뒷사람에게 쫓겨 날 수 있고 건물은 초반엔 짓기

상대적으로 힘들고 다른게 할 게많은 대신 점수가 높고 후반에는 짓기는 쉬워지지

만 점수가 낮아집니다.

그 때문에 모든 액션에는 타이밍이 중요하고 소위 말하는 어그로를 덜 끌어야 유

리 합니다.ㅎㅎ

다만 룰이 복잡하지 않고 라운드마다 주어지는 임무 타일이 마치 로즈오브

워터딥의 군주카드 처럼 게임의 목표를 어느정도 잡아 주기 때문에 남을 견

제 하기도 내가 계획을 짜기도 방향성 잡기가 쉬운 편 입니다. 밥을 내야 한

다던지 재앙이 벌어진다던지 하는 소위 말하는 내가 관리해야하는 "재난" 류

의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순수히 사람과 사람간에 인터액션만 생각하면 전략

을 짤 수 있는 점이 좋습니다.

왼쪽 아래 지역의 파란색 오두막 처럼 먼저 선점 했던 사람은 밀려나고 점수를 받지 못 할 수도 있다.

수도승 보너스도 마찬가지

개인 보드판- 게임 내의 필요한 설명은 모두 그림으로 되어 있고 어렵지 않은 편이다.

저는 스테판 필드 작가의 다른 게임이 특별히 관심 있는 것도 아니고 컴포넌트, 시스템을 보지도 않습니다. (물론 지금은 버건디를 최고로 칩니다만..)

얼마나 게임을 하며 즐거웠느냐 전략을 짜는 과정에서 너무 답답하거나 늘어지지 않았냐를 주로 봅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보라보라는 다른 긱 상위권 전략게임들과 비교하더라도 전혀 꿀리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일단은 더 플레이를 해보고 판단을 내리는 것이 좋겠지요..ㅎㅎ (이 말을 했을때는 출시 직후였는데 지금 긱을 검색해보니 상당히 상위권으로 올라와서 다행입니다.ㅋㅋㅋㅋ 악평이었으면 민망햇을뻔..)

룰은 쉽지만 이기기는 쉽지 않은 좋은 게임!

허접한 리뷰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귀차니즘으로 성실한 리뷰는 못 되었네요 ㅜ ㅜ

절대로 이겨서 좋은 평 내린거 맞습니다.(읭?)

보드라이프 어워드에 올라올거라고 예상했던 좋은 게임인데 안 올라와서 아쉽네요 ^^

단점- 컴포가 너무 많다.. 개인적으로 테마가 별로다 일러스트도 그저 그렇다.

그리고 굉장히 빡빡한 면이 있습니다. 룰적으로 빡빡하다는게 아니고 게임 끝나고 보너스 점수를 얻으려면 매 라운드마다 임무를 성공해야하거나 보드판을 꽉채워야 하거나 보석을 매라운드 샀어야 되거나.. 즉 어떤 방향에서 보너스를 얻으려면 1번의 실수도 용납되지가 않아요 ㅋㅋ

컴포의 품질도 역시 알레아.. 첫 판은 보드판이나 타일의 그림이 어떤 것을 의미하는 지를 숙지하는데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한명이 완벽히 알고 있다면 상관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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