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나절 보드게임_두번째이야기(16.07.01)

빵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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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7-2 오전 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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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만에 먹어보는 인디언밥ㅋㅋㅋㅋㅋㅋㅋ

1번째 후기에서 밤11시에 헤어지고 다음날 아침11시에 만나기로 한 저희 넷ㅋㅋㅋㅋㅋㅋㅋ

인원은 총 4명이서 했습니다. 나, 여친님, SJ님, KS님

장소는 교회에서 하기로 했습니다~

약간에 샌드위치를 냠냠하고 바로 보드게임궈궈!!!

<퍼퓸>

어제 SJ님에 이어서 KS님이 새로 왔습니다. 역시 SJ님과 비슷한 상황이었죠. 그래서 어떤걸 오래~ 재미있게 ~ 할까 하다가 생각난 "퍼퓸!!"

결과는....

굿 초이스!!!!

역시나 여자분들이라 주사위서부터 테마까지 모든 게 완벽하게 떨어졌습니다. 그렇다고 게임성이 뒤떨어지느냐? 그건 아닙니다. 제가보기엔 말이죠~

리플레이성도 높아서 초심자 분들하고 가끔 게임하면 내놓는 게임입니다. 컴포넌트가 중요하더라고요 ㅋㅋ

짜잔!! 역시 전 사진을 잘 못찍기에....

게임 방식은 아~~ 주 간단합니다. 중세시대 향수를 만드는 상인이 되어서 저 위에 검정색(=바닐라향), 보라색(=샤프란향),

아래에 파랑색(=라벤다향..??까먹..), 중앙에 초록색(=라임향), 오른쪽 빨간색(장미향) 주사위를 굴려서 플라스크가 나오면

증류법을 이용하여 향을 뽑아내어 조건에 맞게 맞춰서 승점도 획득하고 조각을 모아서 향수를 만들어 상인들에게 팔면 되는 게임입니다.

워낙 게임판부터 시작해서 향수미플도 너무 좋아서 반해버린 게임이죠. ^^

실제로 바닐라향과 샤프란향은 뽑아내기가 어렵고 고가인 향이라 여기서도 아래 있는 향보다 더 어려운 확률로 추출할 수 있더군요.

으익...... 파리 3마리 뚜둥...

저렇게 파리가 나와버리면 실패입니다... ㅠㅠ 액션3개를 써서 주사위 3개를 다시 굴려야하는아주.... 그런 게임ㅋㅋ

재미있습니다, 전략게임으로 가장한 파티게임ㅋㅋㅋ그래서 보드게임 초보자들도 주사위만 잘 굴리면 1등할 수 있는 게임입니닼ㅋㅋㅋ

그래서 아~ 주 재미있게 했습니다. 플라스크나오면 환호성 지르기도 했다가 순서대로 상인에게 팔 때도 제발 내가 원하는 상인에게 팔지 말아라

이러기도하고 대판 난리나기도 하고 ㅋㅋ 엎치락뒤치락 했네요~

라임향을 죄다 끌어모아 만든 Major향수병ㅋㅋ 우리가 파워라임향이라고 ㅋㅋㅋ뿌리면 라임 자체가 된다고 그랬죠 ㅋㅋㅋㅋ

오히여 라임 손님 안와서 망했다는 게 함정...ㅠㅠㅠ

2판하면서 재미를 뽕뺐습니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내 운을 가늠하고 싶거나 눈을 호강하고 싶다면 강추! 전략게임으로 가장한 파티게임! 진지해지면 안될듯.

P.S. 확장판이 나온다고 하니 눈여겨 보려구요 ㅋㅋ

두번째 게임하기 전에 배가 고프더군요~ 그래서.. 밖에 나갔는데

비가!!!! 비가 하늘 뚫린듯이 오더군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맨발로 마트가서 사온 드레싱누들 ㅋㅋㅋㅋㅋㅋ

올ㅋㅋ

맛있던데요?! 농심에서 나온 라면이라길래 오, 그래?! 라고 생각하고 먹었는데...스~ 고이!!! 했습니다.

뭔가 저가 샐러드 파스타 느낌이랄까? ㅋㅋㅋ(채에 받쳐 찬물에 헹구다가 1인분 하수구에 쏟아부은 건 아깝지만)

오이 채 썰어서 먹으니 맛있더군요 ㅋㅋ 비오니깐 더 맛있고 라면이니까 더 맛있고.. 그랬어요 ㅋㅋ

어쨌든 배불리 먹고 다시 달렸습니다. 그래서 다음으로 꺼낸 게임은!

<브룸 서비스>

간다!! 간다!! 나느은~~~~!!!

용감하게 남을 것인가 겁없이 얍삽이처럼 챙길 것인가

이 컨셉이 너무 좋았던 보드게임 입니다. ^^ 당연히 전 얍삽이 ㅋㅋㅋㅋ 마녀의 물약 리메이크 작이라는데 마녀의 물약을 해보진 않아서~ㅋㅋ

암튼 일러스트가 너무 맘에 드는 게임입니다. 그리고 게임 방식도 괜찮구요. 근데 하나 마음에 걸리는 건 지도가 좀 복잡하다는 점??

그리고 뭔가 중간에 되게 루즈해지는 느낌이 있달까요?? 그렇더라고요 ㅋㅋ 항상 ㅋㅋ할때마다 느껴집니다. 루즈해시는 분위기가 ㅋ

그건 멤버따라 달라질 순 있긴한대 좀 그래요 ㅋㅋ (궁금한 게 있는데 브룸서비스 카드게임은 어떨지 궁금하네요~)지도가 없으면 더 깔끔해질 거 같다는

생각이 마구 샘솟는 날이었어요~ 새로 한 두 친구도 그닥 흥미가 있어 보이진 않더라고요~ 그나마 라운드 별로 달라지는 라운드 카드덕분에 살았지만

다시 한 번 방출을 생각하게 만든 게임이랄까.. 차라리 카드게임이 낫지 않을까 싶네요 ㅠㅠ

-용감함과 겁없는 사이에 고민. 하지만 지도가 너무 혼잡하게 만드는 느낌이랄까?

후! 후 ! 후!

그렇게 보드게임을 달리고... 슬슬 지쳐가는 새로운 KS님..ㅋㅋㅋ 그래서 KS님은 쉬기로 하고 어제 멤버 셋이 다시 달리기로 합니다.

저녁을 먹구요 ㅋㅋㅋ

이름하야!!!!! 아빠이름존스 피자!!!

냠냠

다먹고 바로 달렸습니다 ㅋㅋㅋ 이쯤되면 저희도 서로 그래요 .... "대단하다 대단해 우리 ㅋㅋ"

그래요... 저희는 6시간정도만 해도 대단합니다 고럼요 ㅋㅋ 어쨌든 보드게임으로 돌아가려고 했는데...

저는 저녁을 먹고와서 그런지 화장실이 급해서... 그동안 여친님에게 둘이서 하라고 패치워크를 던져주고는 저는 급히 갈길을 갔습니다.

갔다오니 딱 1판이 끝났더군요~ 그래서 바로 한 게임은..!!

<아키올로지>

이.,..이럴수가..!!! 파라오의 저주를 딛고 4장을 다 모은 여친님!!!! 5...50점!!!?

이 날 대단했습니다.

"내가 아는 타짜 중에... 최고였어요"

ㅋㅋㅋㅋㅋ보물지도 맵카드를 6장 모으시더니 유적지에 카드 15장을 다 가져가서 저렇게 만드셨습니다ㅋㅋㅋㅋ정말 대단

모래폭풍이 몰아쳐도 어떻게 요리조리 잘 모으더군요. 손을 부들부들거리면서 ㅋㅋ물론 도적카드 때 자꾸 고르면 다시 섞어서 고르게 했지만...

ㅋㅋㅋㅋ어쨌든 대단했습니다. 정말 재밌었구요~ 카드 모으는 재미랄까? 그리고 특히 신판에 유적지 탐험하는 컨셉이 너무 재미있습니다.

SJ님도 계속 보물지도만 찾으러 다니더군요ㅋㅋ 욕심부리다가 모래폭풍에 다 쓸려나가기도 하고 안 나올 거 같아서 팔면 다음 카드 가져오면 그게

나오고...ㅋㅋ 인생의 한 편을 보는 거 같아요 아키올로지는ㅋㅋ그래서 재미있지 않나 싶습니다. 인간의 욕망과 절제를 아주 잘 구현한 게임ㅋㅋ

역시 박리다매가 아닌가 싶기도 하고, 저런 파라오의 저주를 이겨낸 장면을 보고있노라면 다시 모험을 하고싶은 생각이 들게 만드는 게임입니다.

인디아나존스 OST틀고 하니까 진짜 고고학자 된 듯한 기분도 조금 들더라고요~

- 입문자들에게 좋은 게임. 완전 강추. 유적지는 덤이다. 보드게임하다가 쉴 때 가끔 생각나는 게임

그렇게 하고 마무리는....

<콜트 익스프레스>

으하핳하하하하하하!!!!! 돈가방!! 보석둘!!!

아~ 주 유명한 프로그래밍 보드게임!! 콜트 익스프레스입니다. 이전에 룰 다 파악하고 셋이 했는데 너무 재미있게 해서 이번에 다시 꺼낸 게임입니다.

피곤해하셨던 KS님이 돌아오시고 바로 4인플로 돌렸는데요~ 퍼퓸을 능가하는 호응이었습니다.

카드 한 장 한 장 공개될 때마다 때리고 쏘고 맞고 떨어뜨리고 줍줍 하는 광경을 보고 있자니 정말 아비규환이 따로 없더군요..

보안관도 계속 왔다갔다 거리고. 아참, 보안관 말이에요 만약 승무원칸 맨 마지막칸까지 갔는데 다른 플레이어들이 계속 보안관 카드내면 어떻게 되요??

저희는 계속 승무원 마지막칸에 두기가 너무 재미없어서 끝에 도달하면 다시 기관차쪽으로 돌아오는 걸로 룰을 바꿔서 했거든요~

달려라 달려!!!

무튼 저희는 재미있게 했습니다 ㅋㅋ 워낙 룰도 쉽고 잔룰이 얼마 없어서 되게 재미있게 했습니다. 심지어 나중에 또 또!! 꼭 하자는 군요

카우보이 카우보이 ~ 이러면서요 ㅋㅋ 그래서 그렇게 약속을 하고 시간이 없어서 ㅠㅠ1판만 간단하게 돌리고 헤어졌습니다.

비오는 날엔.... 집에서 보드게임이 최고인 것 같아요^^

긴~ 후기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많은 보드게임 후기로 올게요(하게되면요..속닥속닥..)

그럼 평안하고 좋은 밤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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