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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크루소 시나리오1 조난자들 도전 (스압)

영웅이

2,639

2016-7-31 오전 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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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슨을 2판 해봤는데, 2판다 에러플 하고 졌습니다.
룰북도 읽고, 요약종이도 있겠다. 이번에는 메모장에 기록까지 하면서 열심히 플레이 했습니다.

반드시 깨고 말겠다는 의지를 갖고서요!

https://www.youtube.com/watch?v=-IAfg_Iy7n8

위에 링크는 보라 회원분 중 한 분이 알려주신 음악인데, 틀어놓고 하니까 훨씬 분위기가 살더군요.

투지토큰 사용하여 무슨 효과로 하고, 이벤트로 인해 몇의 피해를 받는 등등 부연 설명은 되도록이면 빼도록 하겠습니다.

그렇게 하면 글이 길어질 것 같아요.

시나리오1 조난자들.

캐릭터 : 목수 (남성. 토큰은 여성이었다가 남성이었다가 하지만, 일단은 남성임.)

배를 타고 이동 하던 중 태풍을 만나 배는 산산조각 나고, 일어나 보니 해변가..

갖고있는 건 외로움을 달래 줄 담배 두까치와 깨진 병 두 개.. 주위를 둘러보니 개 한마리와 우호적인 원주민 한 명.

무인도로 보이는 이 섬에서 주인공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일단 안심인건 해변가 근처에서, 식량과 나무 조달이가능해 보입니다.

우선 난파된 배에서 뭐 얻을게 있나 살펴봅니다.

원주민인 프라이데이와 개는 이 섬에서 오랫동안 살아서 그런지 알아서 자급자족 하고 사는군요.

주인공 한명치 식량은 충분히 확보 되기 때문에 쓸모 없다고 판단됩니다.

답답한 마음에 담배 한대를 펴봅니다..

어떻게든 살아 봐야지요. 깨진병 하나를 살짝 개조하여 무기를 만들고,
근처 지리 파악이 안되기 때문에 프라이데이에게 주변 탐색을 시킵니다. 프라이데이는 개와 같이 탐색을 시작하고,

주인공의 직업은 목수였기 때문에 실력을 발휘하여 그들의 보금자리인 오두막을 짓기로 합니다.

오두막은 순조롭게 지어졌고, 운이좋게도 프라이데이와 멍멍이가 찾은 지역은 산악지역이었습니다.

무기 레벨이 있다면 아무때나 모피와 식량을 얻을 수 있는 토큰도 획득합니다. 필요할 때가 오겠지요.

첫날은 기분좋은 하루였습니다. 식량을 맛있게 먹고 잠자리에 듭니다.. 배도 부르고 잠이 솔솔 오네요.

다음날 아침이 밝았습니다.

기분좋았던 어제는 과거입니다.. 재규어가 야영지 근처를 어슬렁 거립니다.

우리 친구들이 무서움에 벌벌 떨고있네요.

저 재규어는 앞으로 어떻게 처리 할까.. 주인공은 또 다시 고민에 빠집니다.

초조한 마음에 마지막 남아있던 담배 한 대를 피웁니다.

결심이 섰는지, 남아있던 깨진 병 하나를 더 뾰족하게 만듭니다.

재규어는 고사하고, 구름을 보니 뭔가 심상치 않습니다.

주인공은 뭐에 홀리기라도 한 듯, 프라이데이와 함께 지붕을 만들기 시작합니다.

그리고는 나무를 더 수확하기 쉽게 손도끼를 제작하기로 합니다.

일을 너무 열심히 한 탓인지 배가고파진 주인공..

결국, 몰래 비축해두었던 식량에 손을 댑니다...

그렇게 열심히 작업을 하다 보니 어느새 해는 저물어있군요.

다행히도 어제 산악지역에서 발견했던 식량이 아직 썩지 않았기에 오늘 먹을 식량은 충분했습니다.

친구들은 오늘 아침에 보았던 재규어가 생각나서 잠을 빨리 이루지는 못했습니다만, 고된 하루 였기에 어느 순간 지쳐 쓰러져 잠에 들었답니다.

조난 3일째.. 날이 밝았습니다.

갑자기 희망이 보이질 않습니다. 모든게 귀찮고 짜증이 납니다. 주인공은 화가 났던 나머지 자기가 만들었던 손도끼를

집어 던졌습니다. 바로 후회했지만, 손도끼는 부숴져 버렸습니다..

우울할땐 먹는게 최고입니다. 오늘치 식량까지 모두 먹어 치워버렸습니다. 배부르고 맛있게 먹어서 우울했던게 조금은 가신 모양입니다.

식량이 떨어진걸 안 마음씨 좋은 프라이데이가 근처 산에서 먹을 것을 좀 구해왔습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부상이 있었군요.

주인공은 감동을 받고, 다시 열심히 살아보기로 결심합니다. 자신의 손으로 부숴버렸던 손도끼를 다시 제작합니다.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결국 복구하는데 성공합니다! 그러나, 부주의 했던 탓인지 공구를 떨어뜨려서 다리를 다칩니다..

그가 다시 우울증이 도지진 않을지 프라이데이와 강아지는 심히 걱정합니다..

다행히도 그는 괜찮다며 잠이나 자자고 합니다. 친구들은 주인공 눈치를 보면서 사기를 복돋습니다.

조난 4일째 입니다. 아침에 눈을 떠보니 꽤 쌀쌀합니다. 땔감을 떼볼까 생각했지만 현재, 나무가 필요한 곳이 많아서

그냥 버텨보기로 합니다. 나무더미에 나무를 하나 올립니다. 5층까지 쌓으면 될 것 같습니다.

나중에 배라도 보이면 불을 붙여서 구조 신호를 보내면 되겠죠.

손도끼를 제작해서 그런지 나무가 수월하게 캐지고 있습니다. 분위기가 좋군요.

프라이데이와 멍멍이는 주변을 더 탐색하기로하고, 주인공은 나무를 채집하고, 전에 얻어 두었던 모피 하나로 지붕을 강화하기로 합니다.

프라이데이와 개는 계곡을 찾아냈습니다.
주인공은 나무를 채집하다가 가시에 찔려 괜히 상처만 입었습니다. 하늘을 보니 하루종일 내릴 기세네요..

모피로 지붕을 덮는데 겨우 성공합니다. 게다가 주변에서 사용가능해 보이는 나무2개를 얻는데까지 성공합니다.

비에 젖어서 좀 불안정해 보이는 나무지만, 이정도면 수확이 좋네요!

오늘 밤은 비가 내렸습니다만, 지붕을 잘 지어서 그런지 피해는 없었습니다.

5일째 입니다. 전에 봤던 재규어가 등장하는 바람에 깜짝 놀랐습니다. 다들 완전히 잊고 있었던 터라 심하게 놀란듯 합니다.

그건 그렇고 비내리는 걸 보니 소나기는 아닌것 같네요. 지붕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야겠습니다.

비축해두었던 나무2개를 나무 더미로 올리는데 사용합니다. 2층이 만들어졌군요. 뿌듯해하는 일원들.

주인공과 프라이데이가 끙끙대며 일한 끝에 불을 발명하는데 성공합니다! 만들던 도중 지렛대가 부숴지는 바람에,

전에 만들었던 깨진병 하나가 완전히 부숴져버렸습니다. 주인공은 실력을 발휘하여 지붕을 더 튼튼하게 만듭니다.

지붕이 튼튼해서 꽤 많이 내리는 비에도 끄떡없고, 식량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잘 버티고 있군요.

6일째 입니다. 난방 대비가 하나도 안되있어서 일원들이 추위에 떨고 있습니다.

어젯밤에 숲에서 불이 난 모양입니다. 근처 나무들이 타버렸습니다. 당분간 나무 생산은 불가능하겠군요.

다행히 전에 캐두었던 나무가 있습니다.

프라이데이와 강아지가 근처를 더 둘러보기로 합니다. 무슨일을 겪었는지 돌아와보니 피투성이 였습니다.

탐색한 곳은 초원지역인데 그곳에서 무기가 될만한걸 주웠다는군요. 그동안 주인공은 삽을 만들고, 항아리도 만들어보려고 했으나

연이어서 두개는 무리였는지 제작은 못했습니다.

7일째 입니다. 비는 추적추적 계속 내립니다.

어젯밤에 짐승 소리가 들렸는데, 근처 야영지를 조사해보니 짐승 발자국이 있었습니다! 무섭네요.

나무를 올려서 3층까지 쌓는데 성공하고, 프라이데이가 삽을 들고 근처 숲의 화재를 진압합니다.

주인공이 혼자서 나무를 2개 채집하려 합니다. 하나는 캐는데 성공했는데, 다른 하나는 나무를 베다가 거미가 머리에 달라붙는 바람에

실패했습니다. 주인공은 벌레를 싫어합니다... 간밤에 짐승들이 울타리를 헤집어 놨습니다.

8일째 입니다. 아침에 발자국의 주인과 맞닥뜨렸습니다 다행히도 우리집 멍멍이랑 비슷해 보이는 들개였습니다.

꽤 사나웠지만 사냥하는데 성공했고 개고기와 모피를 챙겼어요. 싸움이 끝나고 나니 홍수가 발생했습니다. 주인공은 홍수에 떠밀려 내려온

장애물에 부딪히는 바람에 상처를 입었습니다.

나무를 4층까지 쌓는데 성공했습니다.

주인공은 나무를 채집하고, 아침에 잡은 들개의 모피로 지붕을 만듭니다. 견고해서 비바람은 충분히 막을것 같네요.

(생산단계 때가 아니라서 바로 먹는거 맞나요?)

프라이데이는 나무를 캐오다가 부상을 당했습니다. 죽기 일보직전이에요.

어느새 한겨울입니다. 너무 추워서 땔감으로 나무 2개를 사용했고, 짐승들 때문에 한숨도 못잤습니다. 울타리를 쳐야 하는데 여유가 없네요..

개고기는 썩어서 버렸습니다.

9일째 입니다. 다시금 주인공의 우울증이 도졌습니다. 언제까지 이 짓을 해야하냐고 화를 냅니다만,

상처투성이 프라이데이의 얼굴을 보니 화내면 안될 것 같습니다. 이젠 프라이데이의 눈치를 살필 때 입니다.

나무 2개를 쌓아 올립니다. 5층이 40% 완성됐군요.

남은건 시간 문제! 프라이데이와 목수는 나무를 채집하기로 합니다.

겨울이라서 근처에 있던 곳의 식량이 매말랐습니다. 주인공이 야영지로 돌아오는 길에 열매를 하나 먹었는데 이상하게 배가 아프네요.

근데 해가 지도록 프라이데이가 돌아오질 앉습니다. 찾으러 가봅니다.

찾으러 가보니 나무를 다 캐놓고 옮기다가 깔려 있었습니다..서둘러 구해봤지만, 이미 숨을 거둔 상태..

시간이 없어서 빠르게 묻어주고 나무를 챙기고 돌아옵니다. 주인공은 슬퍼합니다.

이번 겨울은 유난히도 춥습니다. 땔감에 나무가 꽤 사용되고 있지만

계속 나무를 채집하는데 힘을 써서 그런지 나무는 충분히 있습니다.

10일째 아침.

여러 가지 안좋은일이 일어나고, 프라이데이는 없고..

주인공은 슬슬 힘이 빠지려고 합니다.

배도 아프고, 다리도 아프고, 목도 아픕니다..

그런데 저기 보이는 것은 배!
갖고있는 모든 나무를 쏟아붓고 불을 붙이고는, 소리 칩니다.

배가 이쪽으로 향해 오고 있습니다! 살았다 멍멍아! 주인공은 기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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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카드를 4장인가 5장이 넣어진거 같은데 실제로 뽑은건 한 장 밖에 없네요.

안보고 섞었는데 엄청난 운이네요. ㄷㄷ

에러플 : 우울증때투지토큰1안버림(난이도↓) + 프라이데이 투지 토큰 획득 안함.(난이도↑)

글 작성하면서 알게 된건데 초반에 손도끼 만들때 나무를 지불 안했네요. 큰 에러플입니다..

어차피 나무 획득 못하고 바로 부숴지긴 했는데, 언제쯤 되야 에러플 없이 돌릴 수 있을까요.

전에는 날씨토큰을 안버리는 에러플을 해서 난이도가 엄청나게 상승했고, 이번엔 오히려 하락했군요.

다음에는 에러플 없이 클리어를 목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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