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보드게임 모임 후기 with 그녀들

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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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8 오후 1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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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그녀들이 요즘 한가(?)하신지 매주 모이고 있습니다...)

저야 물론 게임도 해주고 맛있는 것도 먹으니 넘나 좋네요 헤헤헤헿

오늘도 원래는 다섯명이여야 하지만 한 분이 참석을 못하셔서 네명으로 진행했습니다.

그럼 후기 시작하겠습니당

1. 캐슬 오브 매드킹 루브비히 - 폴란드판

제가 너무나도 애정하는 테드찡의 매드킹 폴란드 판입니다. 원래도 예쁜 게임인데

폴란드 판은 더 화려하고 웅장한 느낌이 난다고 할까요..)

그림이 더 디테일이 살아있고 조금 더 어두워서 정말 성 같아요!ㅋㅋㅋ

물론 가독성 면에선 영문판이 훨씬 뛰어납니다.

침실방이 짙은 파란색이라 가끔 지하방으로 착각하시더라구요

타일의 문을 닫아야 완성이 되고 이렇게 쭉쭉 뻗어가면서 나만의 성을 만든다는 테마가 정말 잘 입혀진 것 같아요

이걸 엑셀로 작업했다는 테드찡.. 대단합니다ㅋㅋ

2. 키티 포!

요즘 제가 격하게 밀고 있는 키티~포! 입니다

그냥 발음하심 안돼요 키티~포! 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

얼마 전 보담님들이랑 울산 보드게임 모임에 놀러 갔을때 기회가 돼서 해본 뒤 서울 올라오자마자 산 아이입니다.

제 맘에 쏙 드는 게임을 알려주신 양철나무꾼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 ㅎㅎㅎ

게임의 규칙은 간단합니다!

주어진 미션카드에 나온 그림대로 똑같이 고양이들을 조합해서 만드는

퍼즐류 게임입니다.

하지만 이 게임의 묘미는 시작할 때 있어요!

모두가 손을 모으고 화이팅 하듯이 귀엽게 키티~포! 하면서 시작해야 합니다ㅋㅋㅋㅋㅋㅋㅋ

이거 엄청 중요해요 꼭 하세요!

먼저 다 만든 플레이어는 손을 들고 냐옹을 외치고

다른 플레이어는 벌점을 얻지 않기 위해 하이파이브를 해야합니다

아주 간단하고 귀여운 퍼즐+순발력 게임 키티포입니다

고양이박스가 저를 반짝반짝한 눈으로 바라보고 있어요

3. 펭귄파티

요즘 또 격하게 제가 밀고 있는 펭귄파티입니다

진짜 크니지아옹은 천재같아요

이렇게 간단한 카드 구성으로 적당한 눈치싸움과 재미를 주다니요ㅋㅋㅋㅋㅋ

게임은 엄청 간단합니다. 색이 다른 다섯가지의 펭귄이 있어요

이제 이 펭귄들로 피라미드를 쌓으면 됩니다. 엄청 간단하쥬

게임을 하다보면 결국 배치하지 못하는 펭귄들이 생기고 낙오된 펭귄들은 고래에 다 잡아먹히고 맙니다(?)

자세히 보면 같은 색의 펭귄들도 일러가 조금씩 다릅니다 (모자, 머플러, 신발, 왕관 등등)

귀여운 일러에 이거 찾는 재미도 있었네요 *=_=*

이 날도 다들 평이 좋아서 당분간은 브릿지 게임으로 계속 돌릴 것 같네요 ㅎㅎㅎ

4. 니폰

왓츠유어게임사에 니폰입니다.

별로 안 좋아하는 게임이지만 하자고 하면 그냥 합니당

저는 이 회사게임중에선 전국을 제일 좋아해욤. 그 다음은 시뇨리에정도가 되겠네요

니폰은 예전에 플레이할때도 느꼈지만 건물/액션/지역보너스의 밸런스가 미묘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분명 여러가지 선택지는 있는데 결국 스코어링 방식은 다양하지 않은 것 같아요

그래도 미플색 알록달록해서 좋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니폰이 생각보다 오래걸려 게임을 끝내고 나니 저녁 9시가 훌쩍

후기에 먹방은 빠질 수 없죠 데헷

깐부치킨은 맛있숩니당 ㅠㅠㅠ

치킨은 순살이졍 허허허

또.. 먹고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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