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anna Play 강동/송파 8월 23일 화요일 모임후기.

루지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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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8-25 오후 5: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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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한 모임날의 후기는 반드시 작성할 것이라는 다짐을..

무참이 깨어버리는 일정들이 잡혀버려서, 부득이 이틀이나 늦은 후기를 쓰게 됩니다.

사실 이렇게 후기를 열심히 올리는 이유는

보다 많은 분들이 이 글을 보고, 뽐뿌를 느끼는 것!

무슨 뽐뿌냐면 겜사는 뽐뿌가 아니라 보다 많은 분들이 Wanna Play를 찾아주길 바라는 뽐뿌입니다.

이날 화요일에도 열네분의 회원분들께서 모여주셨습니다.

평일 저녁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항상 모이신다니 정말 기분이 좋습니다.

게다가 이날은 보드라이프 쪽지로 모임에 참여하고싶으시다는 한분이 더 참여하셔서

더욱 좋은날이 아니었나 생각합니다.

그러면 화요일의 모임 후기를 써보겠습니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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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쓰레기수거일 (Garbage Day) - 5인플

이날 퇴근하자마자 들른 쪼만한 마을에는 이미 4명이서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넣을 준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아니 무슨 쓰레기를 하나 버리는데 박수무당에 빙의되어가지고 갠세이를 놓는 유저때문에.

심신에 큰 타격을 입었지만,

아주 빵빵터지면서 게임했습니다.

그냥 심심풀이로 서로 어색할 때 하면 괜찮은 게임 같습니다.

카드 운 30% + 수전증의 유무 30% + 턴순서 30% + 숨참기능력 10% 로 좌지우지 되는 게임이었어요.

가격이 매우 저렴하게 보급되어지고 있으니 하나쯤 구매하시는 것도 나쁘지 않아보입니다.

간단하게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쌓다가 떨어지면 내꺼가 되어지는 씸플한 룰인데.

이 씸플함으로 재미를 잡을 수 있었네요.

개인적으로 라이노보다 좋았습니다.

(도착하자마자 바로 참여했기에 사진이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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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인코그니토 (Inkognito) - 4인플

제 인생게임 베스트5안에 드는 게임으로 2:2 협력추리게임입니다.

저는 이날 플레이 하지는 않았지만, 제가 다른 모임에서 배워와서 전파한 보람이 있을 정도로

아주많이 플레이되어지고 있는 게임입니다.

제가 소유하고 있는 버전은 한글 구판인데 파란색 모자가 하나 없는채로 배송왔었어요.

현재 거점카페에 보관중인 점점사님의 인코그니토 영문판의 파란색 모자하나를 제가 루팡할 기회를 엿보고있습니다.(게임 플레이와는 무관함)

인코그니토는 처음에 이름카드 신체카드 미션카드를 하나씩 받고 시작하는데,

자기와 같은 편인 사람을 추리해서 그의 미션과 내 미션이 일치하는 미션을 수행하는 게임입니다.

플레이타임은 길어지면 한없이 길어지고, 짧으면 한없이 짧아지는 추리게임이지만

제가 해본 추리게임중에 으뜸으로 평가합니다.

반드시 2:2로만 진행해야 이 참 재미를 느낄 수 있으며,

3인플도 가능한 룰이 있으나 전혀 재미가 없습니다.

어느정도 운도 작용하지만, 누군지 알 수 없는 우리편과 캐미가 얼마나 잘 맞느냐가 승패를 좌우하는 게임입니다.

물론 추리력은 반드시 필요하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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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시딧의 군주들 (Lords of Xidit) - 4인플

지금 제마음속에서 가장 핫한게임입니다.

출시한지 한참 된 게임임에도 불구하고 저는 최근에서야 이게임을 할 수 있었습니다.

이 게임은 12라운드동안 6개의 행동기어를 설정해서 프로그래밍 된 대로 행동하는 게임입니다.

턴순서에 따른 심리전이 묘미이고, 덤으로 카운팅을 하고 있다면 더할나위 없이 고득점을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처음 접했던 날 5인플 당시 왠지 고득점을 할 것 같은 두명의 플레이를 모두 카운팅하면서, 앞으로 나올 미션들과 계산을 하면서 플레이 하니까

원했던 결과값이 나왔던 경험이 있었고, 거기에 함유된 뽕맛에 취해버렸습니다.

이날은 두번째 플레이를 하게 되었는데

다른분들에게 카운팅 하지 않겠다고 약속해놓고 또 해버렸습니다.

미안합니다만, 이게임 완전 취향저격입니다.

점수조건인 돈, 영향력, 타워건설의 지수가 랜덤하게 배치되고

게임이 끝나고 가장 앞에 배치되어있는 것 부터 마지막 것 까지 3등이내 2등이내 그리고 최종 1등하면 우승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었습니다.

이날 세팅은 영향력 > 돈 > 타워 였는데요.

이미 돈은 카운팅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마지막 프로그래밍을 하면서 1등인 것을 확신했죠.

아 굉장히 썰이 길어지는데 아무튼 그정도로 이게임 스피디하고 매우 재밌습니다.

왜 많은 사람들이 찾지 않는지 의아할 정도의 게임이네요.

단점이 있다면 셋팅이 아주 매우 가장 귀찮다는 점 정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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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더 게임 (The Game) - 4인플

한테이블에서는 신입분들과 모임장님이 더게임을 시작하셨습니다.

77번 카드가 색깔이 불카드인 것을 보니 확장이 포함되어있지만, 확장룰은 적용하지 않은 것 같네요.

가장 간단한 협력게임으로 미션을 성공했을 때에 뽕맛이 상당한 게임입니다.

"나 XX번 카드 있어!"라고 하는 똥뿌리는 플레이만 하지 않는다면,

동시에 찜하면서 눈이맞는다거나 슬그머니 하이파이브하면서 스킨십을 유도할 수도 있는 게임입니다.

하나비와 더게임이 카드로 할 수 있는 대표적인 협력게임인데.

하나비는 "왜 오빤 내 마음을 몰라줘?" 라며 커플을 브레이킹 한다면,

더 게임은 이보다는 약간 클리어하기 쉽기 때문에 보다 접근성이 좋다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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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언더다크의 폭군들 (Tyrants of the Underdark) - 3인플

이날 최신작인 언더다크의 폭군들을 한참동안 한글화 작업하시던 형님께서

구석탱이에서 쭈구리고 엄청 칼질을 해대던 것을 한참동안 바라보며 측은지심을 느껴

다섯명이 달라붙어 플텍에 삽입하는 일을 노동해주었습니다.

그리고 5분만에 삽입 종료!

그리고 언더다크의 폭군들이 플레이 되었는데요,

도미니언과 비슷하다는 평과 함께-

게임주인장의 평가는 비싼돈주고 직구하면서 플레이 할 게임은 아닌 것 같다는 평가를 하셨지만,

두명의 유저는 괜찮은 게임이고 좋았다는 평가를 내렸습니다.

제가 해보진 않았지만, 끝나고 톡방을 보니 약간의 에라플이 있었던 것 같네요.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더 자세한 이야기를 전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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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모던아트 (Modern Art) - 4인플

이날 더게임을 마친 네분은 바로 모던아트를 꺼내 드셨습니다.

경매장에서 모임장님께서 앵벌이 하듯이 장사를 하시던 모습이 인상깊었습니다.

모던아트는 얼마나 잘 파느냐와 얼마나 잘 사느냐가 균형이 잘 잡혀야 이길 수 있는 게임인데..

측은지심을 자극하며 앵벌앵벌 하시는 모임장님의 등수가 궁금하네요.

저는 다음에 소개될 게임인 베르샤유를 먼저 플레이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바람에 끝까지 보지 못하고 왔지만,

역시 이렇게 말을 많이 하게 되는 게임은 아이스브레이킹으로 참 좋은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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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 디스커버리즈 (Discoveries) - 4인플

이게임이 이렇게 길게 되는 게임이었나요?

게임마스터가 설명만 해주고 빠져서인지 플레이하시던 분들이 약간 늦게 익히셨다는 피드백을 받았습니다.

다음번엔 항상 마스터가 껴서 플레이를 해야겠습니다.

게임이 그리 길지 않고 스피디한 게임인데, 보다 더 속도감이 붙었으면 좋은 피드백이 있었을텐데 아쉽네요.

룰도 간단하고, 주사위를 놓는 순서에 따라 다음번에 내가 할 수 있는 것이 결정되는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저는 처음에 에라플로 배워서 그런지, 흥미점을 못찾았지만

수정된 룰로 다시해보고싶은 게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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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 베르사유 (Versailles) - 3인플

제가 요새 밀고있는 게임입니다.

다른 리뷰에서 느꼈다고 말씀하시는 점을 전혀 못느꼈습니다.

매우 스피디하고, 끝나지 말았으면 좋겠다고 생각하는 두분의 기대감을 저버리며,

1등 굳히기를 하기위해 제가 왕을 소환했습니다.

게임이 굉장히 즐겁게 플레이 되었습니다.

아무래도 3인플로 해서 그런 것 같습니다.

게임이 스피디 했고, 5인플로 하게 된다면 갑갑한 상황이 연출 될 수도 있겠구나 생각이 들기는 합니다.

3인플이 아주 좋았고, 4인플도 괜찮아 보이는 게임입니다.

일꾼이 한칸(혹은 아이템을 써서 두칸)을 이동하여 도착한 곳에 액션을 하거나 안하거나 결정하여 플레이 하는데,

가장 최근에 한 액션칸에 도착하면 그 곳의 액션을 할 수 없는 룰이 적용됩니다.

어려운 룰이 하나도 없고, 초보자나 상급자나 모두 밸런스 맞춰서 플레이 할 수 있는 그런 게임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게임이 끝나는 조건은 3가지인데,

궁궐이 완벽하게 건설이 되거나 / 왕이 시찰 나오거나 / 더이상 건설타일의 보충이 힘들 때

이 세가지인데..

두번의 플레이 한 결과 더 건설하고 싶은 사람들이 남아있지만, 1등이 왕을 시찰시켜서 끝내는 상황이 연출되곤 합니다.

따라서 눈치싸움도 조금 있다고 할 수 있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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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 원나잇 웨어울프 + 원나잇 데이브레이크 - 6인플

오호- 그러고보니 마피아 게임인 원나잇 웨어울프가 돌았었네요!

초반에 쓰레기 수거일을 마치고, 다른 회원분들 기다리면서 한판 했었는데요.

기가막히게 잘 속인 덕분에 로버였다가 웨어울프를 들고오게 된 저희 웨어울프팀이 승리할 수 있었습니다.

타일을 어떤것을 넣고 시작하느냐에 따라 굉장히 다른 느낌의 게임으로

뱀파이어 룰북은 신나게 읽었는데 아직 한번도 플레이 해보지 못했으며

에일리언까지 이제 곧 출시된다고 하니...

어서어서 모든 타일을 한번씩 플레이해보고싶은 게임입니다.

마피아류 게임중에 저는 원나잇 웨어울프를 가장좋아하는데,

왜냐하면 예측할 수 없는 변화무쌍한 상황이 자주연출되어서입니다.

정말 즐겁게 플레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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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평일인 화요일 오후에 모이신 14분과 함께한

Wanna Play 강동/송파 의 평일벙개 모임후기를 마칩니다.

Wanna Play 강동/송파에서는 항상 새로운 회원들을 환영합니다.

모임장 카톡아이디인 adician(홍은표님)에게 카톡을 주시던지

혹은, 소모임 어플에서 Wanna Play (워너플레이)를 검색하셔서 가입요청을 하시던지

아니면 본글의 작성자에게 쪽지를 보내주셔도 무관하겠습니다.

저희 모임에서는 언제 한번쯤 새로운 게임 하나 장만해와서 모두에게 소개시켜주실 수 있는 적극적인 유저를 매우 좋아요 하며,

게임보다는 모임내 이성을 어떻게 해보고자 가입하거나 / 다른사람의 게임을 함부로 대하거나 / 손장난을 친다던가 / 기타 비매너 유저를 싫어요 합니다.

감사합니다.

즐거운 주말권 목요일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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