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드게임페스타 더 게이트 대회 후기글입니다.

잿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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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2 오후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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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잿빛입니다. 오전에 보드게임페스타 다녀온다고 글을 쓰고나서 이제 집에 들어와서 글을 작성해봅니다. SETEC 도착하자마자 보드엠 부스가 있는 3관(아니면 2관이었나요)으로 달려갔습니다. 오늘 시즌2 런칭이라고 해서, 얼른 가서 구매하고 싶었거든요. 보드엠 대표님께 안녕하세요 인사드리고 게이트 시즌1 확장과 시즌2를 구매했습니다. 보드엠 대표님이 놀러온 김에 게이트 대회 참가하라고 그러셔서 생각해본다고 하다가, 현장에서 참가 신청했습니다. 혹시 몰라서 코어세트 가져가길 잘했던 것 같네요. 생각해두었던 덱도 없어서, 며칠 전 에피아 님이 올려주셨던 시즌1 메타글 보고 급하게 덱 구성해서 참가했습니다. 게이트 대회는 텀블벅 펀딩 막바지에 시연회 때 열렸던 것 외에는 처음 나가보는 것이라서 경험 삼아 나가게 되었습니다. 사실 에피아님 뵙고 싶어서 참가했는데, 못 오셨다고 ㅠㅠ 시연회 때 저 게이트 가르쳐주신 분이 에반 님이신걸 오늘에서야 알았네요 ㅎㅎ. 코리아보드게임즈 쪽 전시장에 Rising 5 광고 배너 있었는데 ㅠㅠ 덱은 오딕 수, 제리 넷버스, 칠흑의 워마스터, 생명을 먹는 자, 왕실 기동대, 어둠 속의 스파이 였습니다. 사실 제가 플레이를 자주 안 하다보니 코어세트 캐릭터들이 제일 사용하기 편하더라고요. 즉석에서 확장 캐릭터들 포장 뜯어서 능력 파악하는 것도 한계가 있을 것 같았습니다. 첫 라운드는 게이트 시즌1 캐릭터 '아테나'를 설계하신 분이셨습니다. 제가 꺼낸 캐릭터 구성 (오딕 수, 제리 넷버스, 칠흑의 워마스터, 왕실 기동대) 보시더니 연신 힘들겠다고 하시더니 그냥 이기셨어요 ㅋㅋㅋ 겸손하셨던 것 같네요. 두번째 라운드는 무난하게 코어세트 캐릭터(오딕 수, 제리넷버스, 생명을 먹는 자)에 확장 캐릭터 '왕실 기동대'를 넣고 들어갔습니다. 첫 라운드와 달리 초반부터 공격적으로 나서서 승리했던 것 같습니다. 세번째 라운드 역시 같은 구성이었는데, 이번에는 초반에 왕실 기동대 게이트가 다운되어서 제대로 활약하지 못 했네요. 나름 분투했는데 누적 데미지 때문에 ㅠㅠ 1승 2패로, 급 참가한 것 치고는 괜찮았던 것 같습니다. 신기하게 3라운드 모두 상대가 아테나를 들고 나오셨습니다. 음, 상대하면서 느낀 점은, 덱 순환이 무시무시하다는 점? 공격하면서 소환이 가능하다니... 어어 하다보면 어느새 상대편은 레벨4 게이트 입니다. 시즌2 대회 열리기 전에 틈틈히 플레이해둬야 겠습니다. 그러려면 일단 여자친구 부터 게이트를 가르쳐줘야 하려나... 오늘 게이트 대회 참가하셨던 분들 모두 감사했습니다. PS : 황소망 작가님도 오셨던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바쁘셨는지 대회 때는 못 뵈었던 것 같네요. 계셨는데 제가 정신이 없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게이트 기획하신 개리 님의 가족분들이 오셨는데, 왠지 멋있더라고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놀이 문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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