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인플이 가능하고, 재밌는 게임 추천 부탁드립니다!

현구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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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5-31 오전 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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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프리랜서인데, 친구들은 다 직장인이라 도통 시간이 맞질 않아 게임을 구매한다고 하면 2인플이 반드시 돼야합니다

집 구조상 옆집과 딱 붙어있는 구조라 신나서 소리지르는 게임도 불가능합니다 ㅜㅜ 이사가고 싶다..

일단 경험을 바탕으로 여자친구의 호응과 제 선호도를 종합해 A B C D로 분류해봤습니다

도움이 될까 해서 여자친구의 특징을 기록해봅니다

*상당히 승부욕이 강합니다 (지는 것을 극도로 혐오합니다)

*무언가 채워나가는 것을 좋아합니다 (버건디, 패치워크, 우봉고, 알케미스트 등)

*너무 어려운 전략게임을 싫어합니다

*인터플레이가 심한 게임을 혐오합니다

[A]

팬데믹 + 온 더 브링크

- 협력게임이라는 점이 상당히 좋았습니다.

게임이 끝난 뒤 이겨도 같이 기뻐하고 져도 같이 분해할 수 있으니까요

추가 확장을 구매중인데, 인더랩이나 비상사태 해보신 분들 조언좀 해주십시오ㅎㅎ

우봉고 3d

- 여자친구가 조용히 어딘가에 몰두해 있는 모습이 참 예뻐보였습니다

패치워크

- 제가 유일하게 무조건 패배하는 게임입니다

채우는 것의 가장 좋은 예입니다

버건디의 성

- 정말 좋아했습니다

가장 깔끔하고 재밌다고 합니다

물론 채워지는 맛이 훌륭하다는 언급도 있었습니다

[B]

하나비

- 마찬가지로 승과 패를 함께 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화이트채플

- 2인플의 가장 좋은 예인 것 같습니다

이건 져도 그렇게 분해 하지 않더군요ㅎㅎ

알케미스트

- 처음에는 신세계라고 그러더니 제가 몇판 이기기 시작하니까

'이제 못이기겠네' 하면서 잘 안 해줍니다

[C]

파워그리드

- 제가 전략게임을 워낙 좋아하고 견제를 잘해서 여자친구가 질렸나 봅니다

요즘은 안 해줍니다..

스플렌더

- 이것도 제가 이겨서 안 해줍니다

팬데믹 : 더 큐어

- 주사위가 너무 많아서 싫답니다

환공포의 일환이 아닐까 싶습니다

타케노코

- 시시하답니다

푸코나 아그리콜라같은 경우는 또 너무 어렵다 해서 난이도 조절이 쉽지 않습니다

[D]

아그리콜라

- 너무 어려워합니다

인터플레이가 그리 강한 게임이 아님에도 나무 6개 가져가면 화냅니다

하이브

- 장기류도 별로인가 봅니다

시즌스

- 일러스트 및 외워야 하는 요소가 많아 극혐이랍니다

이건 저도 동감합니다

로스트시티

- 뭘 해볼라 치면 끝나버리고 점수계산이 귀찮답니다

어느정도 동감하여 팔기까지 했습니다

티켓투라이드

- 공간이 차지하는 만큼 충분한 재미를 주지 못했습니다

그리고 2인플이 상당히 재미없는 게임이기도 하지요

푸에르토리코

- 원래 이 게임은 무역으로 엿먹이는게 제맛인 게임인데, 그렇게 하면 삐집니다

적고 나니 이거 쓴 거 들키면 무릎 까지도록 빌어야겠네요

들키기 전까지 추천 부탁드립니다 고수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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