액시스 앤 얼라이즈 퍼시픽 1940(Axis&Allies Pacific 1940 Edition) 간단 개봉기

초코벌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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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9-23 오후 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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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게임의 개봉기가 없어서 블로그에 무려 4년전에 올려놓은걸 갖고왔습니다. 이해해 주세요. 뭐~ 이 게임은 개봉샷만 찍고 그대로 봉인. 무려 4년을 썩고 있네요. 이런 워게임이 한둘이 아니라서 그저 저에겐 수집의 의의를 두고 있답니다. ㅠ.ㅠ

글이 2010년 기준이라는걸 감안하고 읽어주시기 바랍니다.

개봉기

1~2월에 발매된 따끈따끈한 A&A 의 신작입니다. 바로 예전에 발매된 태평양의 새로운 버전이라고 할 수 있네요. 국내에는 2월부터 조금씩 들어온걸 저도 우연히 알게 되어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역시나 기존꺼보다 더욱 커진 모습이네요. 가격도 그에따라 상승해서 국내에 입고된 가격은 12만원. 다만 할인에 따라서 실제 판매가격은 사이트 마다 다르지만 99,000~108,000원 수준입니다.

무엇보다 이 겜이 기대되는 이유는 올 여름이나 가을쯤에 발매될 유럽판과 처음으로 합쳐서 플레이 가능하다는 사실이네요. 옛날에도 유럽과 태평양을 연결하는 게임 방식이 있었는데, 이젠 알아서 맞춰서 내놓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엄청난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게 되었네요.

이제 구해야하는건 옛날 A&A 와 50주년 기념판뿐이네요. ^^

그럼 겜을 소개해 볼까요. 일단 아직 한글룰이 없습니다. 유명하신 번역가 Dr. Kosinus 님이 짬짬히 번역하고 계시네요. 바쁘시다보니 한글번역이 조금 늦어지고 있지만 이분이 아니라면 50주년부터 과달카날까지 아무도 번역하지 않았을 거라 생각됩니다. 언제나 생각해봐도 정말 좋으신 분이예요. ^^

박스 표지 사진입니다. 역시나 이번에도 여러명의 인물 사진과 전쟁일러스트가 그려져 있네요. 가운데 윗쪽에는 일본해군사령관 야마모토 이소로쿠, 밑에는 미군해군사령관 체스터 니미츠, 옆에는 태평양 연합군 사령관 더글라스 맥아더 가운데부터는 잘 모르겠군요. 틀림없이 영국과 아이작 군단의 지휘관들인데 말이죠. 밑에 검은옷의 인물들은 정치가들입니다. 맨 마지막의 인물은 바로 미국 대통령 루스벨트네요.

뒷표지 사진입니다. 왼쪽에 광고문구가 들어있네요. 유럽 1940과 합쳐서 할 수 있다는 얘기를 말이죠. ^^

개봉한 모습입니다. 룰북과 주사위, 플라스틱 칩, 보드맵이 있네요. 다만 역시나 이번에도 칩은 숫자가 적습니다.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인지 모르지만 1942부터 계속 이렇게 양이 줄어들고 있네요. 나중에 1940 유럽과 합쳐서 사용하라는 얘기인지 궁금하네요.

국가 마커입니다. 일본, 중국, 영국, 미국, 그리고 오른쪽에 붙어있는게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연합군 바로 앤잭(Anzac)의 마커네요. 위에는 카미카제에 대한 특수공격시 나타내는 마커입니다. 이전 태평양과는 달리 보드맵에 그리지 않고 따로 마커로 만들어 놓았네요.

이번 작품의 내용물 중 가장 마음에 안드는 부분 중 하나입니다. 바로 국가생산차트랑 전투보드지요. 1942때부터 제작비 절감을 위해서 과감하게 생략하더니 이번에는 더욱 그렇군요. 이 때문에 외국 보드게임팬들이 직접 국가생산차트랑 전투보드를 만들어서 내놓았답니다. 현재 다이브다이스에서 국가생산차트는 자료실에 다른분이 올려주셨네요. 밑에 보면 왠 이상한 마커들이 주르륵 있는걸 알 수 있습니다.

왼쪽부터 항구, 공항, 대공포, 소형생산공장, 대형생산공장의 마커입니다. 항구, 공항은 태평양때 맵에 그려져 있었는데, 이번에는 건설이 가능해서인지 따로 마커로 만들었네요. 그렇지만 언제나 플라스틱으로 제공하던 대공포와 생산공장이 종이마커로 대체된것은 불만입니다. 나쁜놈들 너무 많이 아끼잖아!!!

룰북과 칩, 주사위, 보드맵을 치우면 바로 5개의 상자가 저렇게 보이네요. 바로 유닛을 담을 수 있는 상자입니다. 50주년 기념판에서 제공한 상자를 여기서도 제공하고 있네요. 이건 마음에 들더라구요. ^^

피규어 갯수는 전작보다 많아져서 454개입니다. 특히 새로운 유닛들이 추가되었네요. 전술 폭격기랑 기계화보병, 순양함 등이 새로 추가되었답니다.

상자의 모습입니다. 단순하게 되어 있지만 유닛 보관에 있어서는 마음에 들었답니다. 또한 아예 뚜껑에 초기배치를 적어놓았네요. 참 제작비 아낄려고 꼼수 부리는데는 일가견이 있네요. 저번작에서는 그래도 조그마한 보드마커에 따로 놓았는데, 이번에는 그런것도 없군요.

다만 이렇게 하면 주사위랑 칩, 마커들이 놓을 장소가 없게 되어서 가장 숫자가 적은 중국 박스에 함께 보관해야 될 거예요. 게임 주문시 지퍼팩 몇개는 주문하셔야 쉽게 정리할 수 있을거라 생각됩니다.

자아~ 보드맵 지도입니다. 이번에는 보드맵이 2개로 따로 나눠진것을 합쳐서 사용하게 되었네요. 보드맵 크기가 이전작보다는 매우 커서 마음에 듭니다. 해역도 좀더 세분화 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비교해 보았습니다. 예전 태평양 보드맵과 비교한 사진이네요. 비교해보니 좀더 커졌지요. 여기에 유럽을 합친다고 하니 어떤 모습일지 궁금해집니다.

보드맵을 확대한 사진입니다. 동북아시아 지역이네요. 위 소련영토는 유럽판과 합쳐졌을때 사용할 수 있을것 같네요.

동남아시아 지역의 모습입니다. 밑에 파란색의 프랑스령 인도차이나 모습이 그려져 있네요. 이것도 1940 유럽과 연계시 프랑스군이 배치될 예정인것 같네요. 여기서는 어떻게 될지는 메뉴얼을 보고 확인해야 되겠네요.

서남아시아 지역의 모습입니다. 3색 색깔을 가진 지역은 점령시 뭔가 보너스를 주는것 같더라구요. 이것도 해석본을 기다려 봐야겠죠. ^^

오스트레일리아 지역의 모습입니다. 가운데 프랑스령이 있군요. 1940 유럽 연계시 이곳에 프랑스 함대가 존재할지 의문입니다.

태평양의 모습이네요. 해역이 좀더 늘어나서 일본과 미국과의 거리가 기존보다 좀더 많이 늘어났답니다. 아니..안 늘어났나.. 헷갈리네요. 뭐~ 아무렴 어떻습니까? 즐기면 되죠.

미국 본토의 모습이네요. 전쟁 개입 이전에는 10의 생산력이 개입 후 50으로 4배 늘어나는 무시무시한 국가!! 역시 천조국 답습니다.

연결해서 찍어본 전체 맵입니다. 역시 크고 아름답습니다.

이제부터 유닛 배치 사진입니다.

앤잭군단의 배치 모습입니다. 1940년 개전 당시 초기 모습이다보니 각 국가의 배치 유닛이 적답니다. 앤잭은 본토와 뉴질랜드 지역에만 존재하네요.

동남아시아의 영연방과 일본의 배치 모습입니다. 여긴 꽤나 치열할 것 같군요. 병력도 만만치 않아 일본군의 고전이 예상되기도 합니다.

중국 본토의 모습입니다. 쓰찬성에 전투기 1대를 놓는데, 중국군에는 오직 보병만 존재하다보니 이 전투기가 어디에서 나오나 했습니다. 역사상으로 보면 미국이 도움을 주었기에 미군 전투기를 갖다놓았네요.

캐롤라인 제도와 팔라우 제도를 점령한 일본군의 모습입니다. 이들이 노리는 곳이 어딜지 궁금해지네요. 옆에 필리핀을 얻는게 더 좋을 것 같기도 하구 말이죠.

일본 본토의 모습입니다. 칩을 거의 사용하지 않고, 놓았네요. 만주국도 만만치 않은 병력을 자랑합니다. 이때 소련과 상호불가침 조약을 맺은걸로 아는데 맞는지 모르겠네요.

태평양 지역의 모습입니다. 미국도 아직 준비가 안된 상황이네요. 하와이에만 약간의 병력만 있을 뿐이네요.

마지막 미국의 본토의 모습입니다. 참 허술하긴 하지만 뭐~ 물량의 나라 천조국이니깐요. 걱정할 필요는 없지요. ^^

마지막으로 전체 맵을 찍어서 올려봅니다. 보니깐 참 해보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네요. 무엇보다 이후에 나올 1940 유럽과 연결을 어떻게 할지 궁금해 지네요. 전세계를 표현할려면 유럽에는 보드맵이 3개는 있어야 표현이 될텐데 말이죠. 미국옆에 미국 동부와 대서양, 유럽을 나타내고, 중국 옆에는 중동과 동유럽을 나타내면 되는데, 응...가능할려나....

무척이나 기대되는 게임임은 틀림없네요. 한글화 룰북이 어서 나왔으면 하는 바램입니다. 그럼 A&A 최신작 1940 태평양 소개였습니다.

(이미 한글룰북도 공개된지 오래된 상태이죠. ^^ 게임을 못해서 문제지만 말입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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