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819 월요번개후기

부르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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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8-20 오전 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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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오전부터 밤까지 주욱 달렸습니다.

쉬운 게임, 복잡한 게임 골고루 하였네요 ^^

1. GOSU 2 Tactics 고수 2 탁틱스 ★★★☆

참가자: 부르심, 카린님

게임 후반 입니다. 거의 끝나가네요.

고수2는 작년 보드엠 여름 파티 때 배워서 지금까지 꾸준히 즐기는 게임입니다. 집에서 특히나 자주 하는 카드 게임이죠. 카린님이 이 게임을 해본신 적 없을 거 같아서 한 번 해보았습니다.

역시 카린님 게임의 고수 답게 금방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 하는지 아시더군요. 팽팽한 접전 끝에 카린님이 15장을 내려놓아서 제가 패배하고 말았네요.

지긴 했지만 재밌게 했습니다. 역시 좋은 게임 ^^

2. 로빈슨 크루소 ★★★☆

참가자: 부르심, 사크림님, 카린님, 키신님.

시나리오 5인 식인종의 마을을 했는데 너무 빠르게 게임이 끝나버려서 사진도 제대로 찍지 못 했네요. ^^; 뭐가 이리 어려운지 금방 캐릭터 한 명이 죽었습니다. 에러플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네요. ㅠㅠ

하여간 제 설명과 진행이 많이 미숙해서 게임의 재미를 제대로 느끼기도 전에 끝나서 많이 아쉽더라고요. 룰북을 더 철저히 읽어서 완전히 체화시켜야 할 필요를 느꼈습니다. 다음에 할 때는 완벽하게 설명하고 진행하고 싶네요. ;

3. Amyitis 아미티스 ★★☆
참가자: 부르심, 사크림님, 키신님, 카린님

왕비를 위한 정원이 상당히 많이 만들어졌습니다. ^^

바빌론의 왕비를 위한 정원을 짓는 테마의 게임입니다. 설명이 잘 들어오지 않아서 그런지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 할지 많이 헤맸습니다. 끝날 때쯤 되니까 조금 알겠더라고요. 사크림님의 발군의 운영 능력을 보여주시며 게임에서 1등을 하셨네요. 부럽습니다~. 저도 다음에 하게 될 때 더 잘하고 싶네요. ^^

4. Vinhos 비뉴스 ★★★★

참가자: 부르심, 사크림님, 키신님, 카린님

최근에 비뉴스를 배우게 되었는데 정말 재밌게 했습니다. 오늘 비뉴스를 해볼 기회가 있어서 무척 좋았습니다. 최근에 1등을 한 적이 있어서 그 방법을 따라 해봤는데 정말 뜻대로 되지 않더군요. ^^;

할 때마다 역시 새롭게 전략을 세워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마지막까지 누가 이길지 예측하기 힘든 대접전이었습니다. 정말 재밌네요. 자주 하고 싶은 게임입니다. ^^

5. Mai-Star 마이스타 ★★★☆

참가자: 부르심, 사크림님, 카린님, 키신님

비뉴스라는 꽤나 복잡한 게임을 하였기에 머리를 식힐 겸 쉬운 게임을 몇 개를 하게 되었네요. 제가 가져온 마이스타를 해보았습니다.

역시 반응이 좋았습니다. 러브레터나 로스트 레거시와는 다른 류의 게임이라 더 반응이 괜찮았던 거 같네요. 여러 번 하고 있지만 아직은 어떤 식으로 해야 이길지 잘 모르겠더라고요. 사실 이 게임은 이기는 것보다 과정 그 자체가 더 즐겁다는 생각이 듭니다. 혹시 이건 제가 못 이겨서 그런 생각을 하는 걸지도 모르겠지만요 ㅎㅎ;

6. Divinare 디비나레 ★★★

참가자: 부르심, 사크림님, 키신님, 카린님

오랜만에 하는 디비나레였습니다. 각 장소에 놓이는 카드가 몇 장인지 예측하는 카드 게임입니다. 게임이 쉽고 간단해서 손님 접대용으로 종종 쓰고 있는 게임이죠. 손에 있는 카드가 줄어갈수록 긴장감이 올라가는 점이 매력적인 게임입니다.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쉬운 눈치, 추리 게임입니다. ^^

7. Planet Steam 플래닛 스팀 ★★★☆
참가자: 부르심, 사크림님, 키신님, 카린님

자원을 채취하는 장소

현 보유자원과 각 자원의 가격표

최근에 FFG에서 재판된 플래닛 스팀을 해보았네요. 스팀펑크 배경의 미래 세계가 배경입니다. 행성 스팀에서 자원 채취를 통해 부를 축적하는게 목적인 게임입니다.

초중반까지 도무지 어떤 식으로 게임을 해야하는지 감이 오지 않았습니다. 중후반 쯤 되니까 어떤 게임인지 명확히 알겠더군요. 자원의 수요와 공급에 따라 자원의 가치가 유동적으로 바뀝니다. 이를 이용해서 자기가 채취한 자원을 또는 싸게 구입한 자원을 비싸게 팔아서 돈을 모으고 그걸로 다시 재투자하는 경제 게임이었습니다.

게임을 하면서 자원의 가격들이 수요와 공급에 따라 변하는 게 진짜 현실처럼 변하는 것같이 느껴졌습니다. 비뉴스가 경제 게임으로 분류되는데 그것과는 다른 종류의 현실을 반영한 경제 게임입니다. 진짜 현실같은 경제 게임을 경험하고 싶은 분에게 추천하고 싶네요. 하지만 그만큼 게임이 건조하게 느껴질 수도 있습니다.

이번엔 잘 못했는데 다음에 더 잘하고 싶습니다. 재밌게 했네요. ^^

굵직한 게임을 한 것 치고 상당히 많이 했네요. 정말 재밌는 시간이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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