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의 제왕 : 대결` 하다가 반지의 제왕 찾아 봤습니다 ㅋㅋㅋ

Alex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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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10-29 오전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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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승 6패 정도로 일방적으로 말리다가

다시 어제 2판 대결.

깡패 혹은 불사신에 가까웠던 간달프가 아무것도 못하고 제거되거나, 내 캐릭터와 동반 자살하게 되자

아내의 캐릭터들은 추풍낙엽처럼 떨어져 나갔습니다.

제가 전투카드 내기 가위바위보에서 이기거나 혹은 특수 카드로 간달프 저격.

그리고 간달프가 곤도르인가 하는 특정 장소에서 부활하게 되는데

그 앞에다가 오르크 세워놓고 간달프 부활하자 마자 바로 저격. ㅋ

참~ 쉽져잉?

제가 두판을 비교적 내리 쉽게 이기게 되자 아내가 "내 간달프~ 간달프~ " 하면서 힘들어 하드라구요(?)

간달프에 미련을 못 버린 게죠. ㅋㅋㅋㅋ

" 니 간달프는 끝났어!! "

아내는 다음부터 정면 대결을 피하고 프로도 미꾸라지 작전으로 나갈 것 같습니다. ㅋㅋ

(사진은 다른 사람의 것 퍼옴)

아내가 반지의 제왕에 관심을 보이길래 급하게 반지의제왕 확장판 트릴로지 세트를 꺼냈습니다.

( 그것도 국내 2000개 한정판 ㅋㅋㅋㅋ 인데 아직도 팔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이른바 밀봉품 ㄷㄷㄷㄷㄷ 살때 10만원쯤 주고 산 듯 ㄷㄷㄷㄷㄷㄷ 지금도 가격은 그 정도 합니다.

암튼 `이 긴 것을 언제 보나` 싶어서 밀봉 해제할 생각도 못하고 박아둔 것을 어제 쿨하게 밀봉 해제 ㅋ

뭐, 아직도 못보고 밀봉 상태인 블루레이가 꽤 많아서리.. 꼭 아낀다고 밀봉은 아니구요.

위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위용이 늠름합니다 ㄷㄷㄷ

확장판이라 영화의 총 런닝 타임이 12시간인가 그래요.

그 외에도 부가 영상 디스크가 많아요 ;

3편의 엄청 큰 거미 - 쉴롭 - 나오는 장면부터 끝까지 봤습니다.

확장판임에도 그다지 길지 않다는 생각.

아내에게 " 저 사람이 피핀이야, 저 놈이 마술사 왕이야, 저 놈이 타고 있는 게 내가 날파리라고 부르는 나즈굴이야.

저게 트롤이야. 영화에서도 샘이 혼자 다 해. 프로도는 도망만 다녀 " 이러쿵 저러쿵 설명해주니

아내도 엄청 재밌어 하고, 반지의 제왕 대결도 더 흥미 있게 할 수 있겠다고 하더군요.

(( 차후에 하게 될 판타지 테마의 게임도 아내가 흥미로워할 것 같은 이 느낌!! ))

전에는 반지의 제왕 1편 중간쯤 보다가 너무 재미 없어서 안봤다고 합니다. ㄷㄷㄷ

역시 아내님을 위해서 아내 만나기 일년 전부터 10만원짜리 블루레이 박스셋을 사놓고 밀봉 보관한 보람이 있습니다 그려?

( 너무 길어서 꺼낼 생각도 못하고 있었는데 내가 이걸 뜯어서 볼줄이야. 내가 이걸 왜 샀지? )

난중에 시간 나면 2편의 전쟁 신도 같이 봐야겠어요.

65인치 티비도 괜찮긴 한데... 다음엔 120인치 스크린 내려서 봐야겠어요 ㄷ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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