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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탄의 라이벌 리뷰 및 후기

주달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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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3-12 오후 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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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 댓글18

안녕하세요 가입하고 첫글이 리뷰라 좀 긴장이 되네요 ㅋㅋ

전 주로 여자친구와 2인플을 자주 하는편이라 아무도 하지않는것같은 카탄의 라이벌에 대해 간단한 리뷰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카드 내에 텍스트도 꽤 있는 편이고, 후기도 그리 많지 않아 구입을 좀 망설였던 기억이 있네요.

하지만 Windos님의 블로그에서 한글화 자료를 발견했고 바로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룰북은 총 28페이지로 두께가 좀 있는편입니다.

확장까지 포함하여 카드 설명이 모두 되어있습니다.

왼쪽의 카드들은 기본게임이 되는 베이직카드, 그리고 3가지의 확장 카드가 있으며

3가지 확장을 모두 섞어서 플레이하는 "왕자들의 대결" 게임이 있습니다.

또한 우측 두줄은 게임에서 무조건 사용되는 도시/자원/정착지/길 카드와 두 국가(파랑/초록) 카드들 입니다.

게임의 변수를 가져다주는 주사위 두개와 점수가 되는(각 1점) 마커들 입니다.

오리지널 카탄과 마찬가지로 카탄의 라이벌에도 정착지를 도시로 업그레이드 하는 기능이 있는데요

이 게임의 목적은 빨리 7점을 얻는게 목적이라 정착지와 도시를 건설해 빨리 점수를 취득하는것이 좋습니다.

이미 정착지가 지어진곳에 자원을 내고 도시 카드를 구매해 올려놓음으로써 업그레이드 할 수 있습니다.

게임의 두 국가가 되는 곰과 늑대입니다. 능력치 차이는 없습니다

둘다 표정이 (-..-) 힘이 없어보입니다

각자의 국가 카드 한벌은 위와 같은 모양으로 놓여지고 기본적인 셋팅이 됩니다.

정착지를 구매하면 자원 카드가 두장 딸려오며, 주사위를 굴렸을때 해당 자원이 하나 추가되는 방식입니다.

자원이 늘어나면 이렇게 카드를 회전시켜 0개부터 3개까지의 자원을 표시합니다.

각 카드당 3개까지만 취득할수있으며 그 이상의 자원 생성은 불가능합니다.

이 부분이 매우 개떡같은데요 후반에 가면 이 카드 돌리는것이 매우 귀찮아집니다.

빽빽하게 들어찬 카드들 속에서 자원카드를 돌리게되면 전체적으로 모양이 흐트러지게되고 게임의 집중력을 떨어트리게 됩니다.

그래서 어떤분의 후기를 보면 자원 미플을 따로 구매해 쓰시는분도 계시더군요. 저도 그렇게 해볼생각입니다.

도로는 해당 자원을 내고 구매해 정착지 옆에 확장할수 있습니다.

정착지를 추가 확장하고 도시를 업그레이드하는 예제입니다.

베이직 세트에는 액션카드와 추가 건물카드가 있습니다.

저런식으로 정착지와 도시 위아래의 빈 부분에 건설이 가능합니다.

추가건물의 카드중엔 저런식으로 마커가 그려져있는것들이 있습니다.

1. 왼쪽의 천칭의 갯수가 3개 이상이면 천칭마커를 가져오게되고 이 천칭마커는 1점으로 칩니다. 상대방이 후에 더 많은 천칭점수를 얻는다면 빼앗깁니다.

2. 중앙의 책은 진보점수이며 한개 늘어날때마다 핸들 제한이 1개씩 늘어납니다

3. 오른쪽의 푸른 도끼점수도 3개 이상이면 도끼마커를 가져오게되고 이 도끼마커는 1점으로 칩니다. 상대방이 후에 더 많은 도끼점수를 얻는다면 빼앗깁니다.

4. 오른쪽의 초록 하프점수는 기술점수이며 상대방보다 높으면 특수행동 주사위가 나왔을때 해당 이벤트를 행할수 있습니다.

이런식으로 여자친구와 게임을 진행하다 전 정착지/건물 점수가 5점+천칭마커 1점으로 총 6점의 상황이어서 1점을 더 내면 이기는 상황이었습니다.

제 핸들에 위와같은 액션카드가 있었고 금 3개로 철광석 3개를 구매해 도시로 업그레이드하면 게임이 끝이 나는거였습니다. 그런데..

주사위를 굴리자마자 저런게.. 떡..

저 주사위의 효과는 산적 습격이라고 하는데, 자신의 보유 자원이 8개 이상이라면 산적들이 모든 금과 양털을 다 털어가는겁니다

으아아아!!

내 금.. 으아아아아 ㅠㅠ

한끝차이로 여친님하는 다음턴에 바로 도시로 업그레이드하고 게임을 끝내버리더군요.. ㅠㅠ

이날 하루는 젠가,젬블로,아그리콜라 크작피,카탄의라이벌등을 했는데 제가 이긴게임이 하나도 없습니다 -_-

원래는 설렁설렁해도 제가 다 이겼는데 최근들어 여친님이 더 잘하게되더군요 -_-

카탄의라이벌은 치열하게 인터액션이 일어나거나 자원거래의 경쟁 양상도 심하지 않습니다.

대신 자원으로 도시의 볼륨을 늘리는 행동 자체가 게임의 몰입도를 향상시켜 시간이 언제 흘러갔는지도 모르게 느껴질수 있습니다.

카드의 장수가 많지만 도미니언처럼 셔플을 할 필요도 없습니다. 할일은 주사위 굴리며 자원카드 회전시키는게 다니까요

오리지널 카탄의 형태 자체를 2인용으로 이식시킨 대단한 게임이라 보여집니다.

위 사진은 긱에 올라온 점수계산용 장치(?) 입니다 신기해보여서 한번 만들어봤네요 ㅋㅋ

이쯤에서 마치며 다음엔 다른게임 리뷰로 돌아올게요 ㅋㅋ

단점 : 1. 테이블좁은 까페에서는 불가능함, 미칠듯한 확장성ㅋㅋㅋ

2. 자원카드 돌리기 귀찮아요 어휴..

3. 한글화 해야합니다.

4. 시간이 훅 갑니다.(플레이타임 45~60분)

장점 : 1. 위의 단점을 다 상쇄시켜버릴만한 꿀잼!

2. 간단한 패키지, 베이직셋만 들고다닐땐 한주먹에 모든걸 들고다닐수있음!

3. 수려한 일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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