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룸헤이븐 1인플 재밌게 하는 방법입니다.

킁쿠미

4,318

2021-1-26 오후 3:23

IP: 58.232.***.***

블로그 방문

팔로우

BEST

쪽지발송

내용 댓글21

곰잼님 방송 -내 구독자의 TOP10은 무엇인가- 컨텐츠에 참여했다가

곰잼님이 AI를 만들어보면 많은 분들께 도움이 될것 같다고 하셔서

글을 적게 되었습니다.

대단한건 아니지만 글룸헤이븐을 즐기다가 1인플의 아쉬움을 조금이나마 극복해보고자

제 맘대로 변형한 룰입니다.

글룸헤이븐은 주도권으로 턴순서가 정해지는 것이 흥미로운 부분이며

플레이어 서로 간의 정확한 주도권 수치를 모르고 플레이한다는 변수가 게임의 큰 재미라고 생각합니다.

그 부분을 중점적으로 살리기 위한 시도를 한 룰이며

적어도 저는 룰북에 있는 1인플 플레이보단 재밌게 즐겼습니다.

다른 분들은 어떻게 느끼실지 모르지만 도움이 될까하여 올려봅니다.

혼자서도 상호작용을 즐기며 게임을 즐길 수 있는 방법입니다.

먼저 마커 하나와 주사위 하나를 준비합니다.
4인 플레이를 준비해서 플레이어 카드는 앞면, 나머지 오토마들은 뒷면으로 셋팅합니다.
오토마들은 각 캐릭터가 들 수 있는 카드 최대치 -3만큼 뒷면(손패)으로 셋팅하고 나머지는 더미로 둡니다.(레벨에 맞는 카드 전체)

기준 오토마 마커를 하나 준비해서 기준 오토마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1번이 플레이어 2,3,4번이 오토마라고 치고 2번 오토마가 기준오토마라고 합시다.
기준오토마(2번오토마)가 주사위를 굴립니다.
주사위의 결과는 (1,2)(3,4)(5,6) 세 경우로 각각
(1,2)는 가장 주도권이 낮은 값을 가진 카드(카드의 하단의 효과 적용)
(5,6)는 가장 주도권이 높은 값을 가진 카드(카드의 상단의 효과 적용)
(3,4)는 (1,2)와 (5,6)의 평균값에 가장 근사한 주도권 값을 가진 카드(상단과 하단의 효과 중 선택 적용)
를 의미합니다.
기준오토마 (1,2)가 나오면 그 다음 오토마는 자동으로 (3,4) 그다음은 (5,6) 순서로 정해집니다.
(1,2) -> (3,4) -> (5,6) -> (1,2) 순환구조

오토마들의 주도권이 결정되면 각 캐릭터들의 특징을 고려해 플레이어가 사용할 주도권 카드와 나머지 한장의 카드를 고릅니다.
(플레이어 손패에서 플레이 할 카드를 고릅니다. 아직 오토마들의 카드는 미확인 상태입니다.)
그런 다음 각 오토마의 손패를 전부 확인해서 주도권 결과값에 맞는 카드를 확인합니다. 나머지 한장은 각 오토마의 남은 손패 중 상황에 맞게 고릅니다.
오토마의 사용한 카드 외 카드들은 위에 셋팅할 때 나머지 더미로 둔 카드와 섞어 다시 뒷면으로 셋팅합니다.
예를 들어 야만인이라면 캐릭터 카드에 표시된 손패최대치가 10장입니다. 그리고 1레벨과 X레벨카드의 수는 총 13장입니다.
손패최대치 10 - 3, 즉 7장을 손패로 뒷면 셋팅하고 나머지 6장은 더미로 둡니다.
2장의 카드를 사용하고 나면 나머지 손패 5장과 더미에 있던 6장을 섞은 후, 다시 7장을 손패로 뒷면 셋팅하고 4장은 더미로 둡니다.
진행하다가 더미에 있던 패가 고갈되어 마지막으로 셋팅하게 되면 그 턴까지 진행하고 그 다음 턴은 무조건 긴휴식을 취해야 합니다.
(손패를 7장을 유지할 수 없는 턴이 오면)

이 방식으로 게임 진행하시면 완전한 랜덤은 아니고 주도권만 랜덤으로 설정하고 전략은 플레이어가 짤 수 있어서 재밌게 플레이 하실 수 있을 겁니다. 다른사람과 할때 상호작용과 비슷합니다
두 오토마가 최대 최소를 다 가져가는 방식이 마음에 안드시면 4등분 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주사위를 오토마끼리만 기준 삼는 것이 아닌 플레이어까지 4명 다 적용하는 방법입니다.

주사위의 결과는 (1)(2,3)(4,5)(6) 네 경우로
(1)는 주도권이 가장 낮은 값
(2,3)는 주도권이 25에 가장 근사한 값
(4,5)는 주도권이 50에 가장 근사한 값
(6)는 주도권이 가장 높은 값

기준이 플레이어고 6이 나왔다면 2번 오토마가 (1) 그다음이 (2,3) 그다음이 (4,5)의 결과값을 적용하고
플레이어는 주사위결과값을 적용하지 않고 자유롭게 고르시면 됩니다. 4경우 중 한군데가 비게 됩니다. 거기에 맞춰 전략을 세우시면 됩니다.

이것도 싫으시면 기준 없이 그냥 오토마마다 주사위 굴려서 적용해도 됩니다.
재밌는게 장땡이니까요. ㅋㅋㅋㅋ 가장 재밌는 방법을 찾아 즐기시면 됩니다.

아이템이나 돈획득은 공금으로 해당시나리오가 끝나고 플레이어가 분배합니다

각자 아이템과 돈을 획득하는 방법을 이용하셔도 됩니다.

예를 들면

오토마들은 몬스터 공격을 가장 우선하지만

문이 닫혀져있는 구역에서 플레이어와 오토마의 수(지금 예시에서는 4인)보다 몬스터의 수가 적다면(3마리 이하)

몬스터 공격보다 아이템이나 돈획득을 우선적용해서 서로 차지하려는 행동방침을 부여할 수도 있습니다.

이 부분은 융통성 있게 즐기시는 분들이 규칙을 만들어 재밌게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여담으로...

다른 게임 할 때도 1인플 할 때는 룰북대로 하지 않고 제가 재밌는 방식대로 막하는 성향입니다. 계속 그래와서 별 생각이 없었는데 곰잼님이 제 방식이 다른 분들께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다고 하셔서

"이게 도움이 된다고?"하는 생각에 긴가 민가해서 올려봅니다.

한번 즐겨보시고 리뷰 댓글로 달아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 멋대로 만든 룰인데 다른 분들도 즐기실 수 있을지 반응이 궁금하네요.

추가 세부룰입니다.(수정1)적용해도 좋고 안하셔도 됩니다. 핵심은 주도권 상호작용이니까요

오토마는 시나리오에 진입 전 잠금해제된 직업중 자유롭게 전직 가능하며

전직시 아이템과 돈은 승계됩니다. 이 때

장비아이템은 가지고 있던 모든 장비아이템 가치를 더한 만큼의 한도 내에서 다른 아이템들로 교체 가능합니다.

추가(수정2) 글로 표현하다보니 제대로 전달이 안됐는데 전직할때 잡템4개의 합으로 고급템 1개로 교체하는식의 플레이는 지양합시다. 게임의 재미를 해칩니다.

장비아이템 교체의 의의는 각 클래스에 적합한 아이템으로의 교체입니다

각 파츠마다 동일가치이거나 그 이하의 가치의 파츠로의 변경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글이 도움이 되셨다면

추천을 눌러주세요!

내용 보기

팔로우

피드

저장

킁쿠미

님에게 댓글 작성

댓글 등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