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령섬님이 알려주는 정렴섬 후기

하쿠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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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4-27 오전 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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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하쿠밥니다.

저는 협력게임을 좋아합니다.

역경을 딛고 이겨내는 모험이라던지, 닥터스트레인지처럼 단 하나의 번뜩이는 수로

세계를 구하는 스토리를 좋아하기 때문인데요.

이번에 드디어 배우게 된 정령섬은

'아나...(딥빡) 인간들... 끈질기네...' 느낌 ㅋㅋㅋㅋㅋㅋ

어쨌거나 보드게이머즈 모임에 정령섬님(닉에서 느껴지는 고인물의 향기)이

근 4시간동안 까랑까랑하고 똑부러지는 목소리로 저를 영업해주셨습니다. 문님과 3인플로 고고싱!

정령섬은 말그대로 자연 그대로인 섬에 인간들이 들어와, 건물을 짓고 필요에 의해 자연을 훼손시키게 되는데

이를 보다못한 정령들이 인간들을 벌주는 게임입니다.

본판과 가지와 발톱, 찢어진 땅 확장을 모두 포함하였고, 침략자는 프랑스 국가 0레벨로 진행하였습니다.

제가 뽑은 정령은 '하나로 움직이는 수많은 마음'인데요

그냥 새떼들인줄 알았는데 자세히보니 얼굴 형상을 하고 있었던!

인간들을 겁주는 공포와, 방어에 특화된 정령이고

야수를 여기저기 이동시키고 불러들이며 여러 효과를 보는 친구였습니다. 메인 사진과 효과가 찰떡이라 신기했어요 ㅎㅎㅎ

2단계에 접어들고 제 해안가는 더럽혀졌네요 ㅡ_ㅡ

야수 토큰을 제거하면서 인간 단계를 스킵하는 카드와, 캐릭터 방어 능력으로

세군데 중 두군데를 막고 정글(1) 한군데는 어쩔수없이 오염을 시켜야 했던 ㅜㅜㅜ

제 캐릭터 스타일이 공격형은 아니었지만 나름 능력치 밸런스가 괜찮았고

또 운적인 요소도 있어서 좋았어요. 게임 중 제일많이 했던말이 "야수가 이따 건물 부숴주겠죠?"

묘수풀이하는 느낌도 또 협력게임의 묘미죠 ㅎㅎㅎㅎ

문님은 '사막의 극명한 낮과 밤' 정령을 선택하셨고

모든걸 모래늪으로 다 끌여들여서 침략자들을 말살시켰던 ㅋㅋㅋㅋ 저걸 보세요 ㅋㅋㅋ

별명이 사막 한정 깡패였어요ㅋㅋㅋ 대신 습지를 가지 못하는 제한점이 있어, 습지에서 뭔가 일어났을 때 당황하는 포인트가 재미있었습니다 ㅋㅋ

최종적으로 공포레벨이 3단계가 되고, 남아있는 큰 건물 2개를 파괴하면서

(정령섬님 빠른 주문으로 1채, 공포효과로 1채 꽝) 정령섬을 성공적으로 지켜냈습니다ㅏ ㅏㅏㅏ

이제 이 섬에서 다 나가주세요 ㅎㅎㅎㅎㅎ

테마가 잘되어있어 몰입하기 좋았고, 룰도 알고 하니 다른 정령들을 더 해보고싶은 마음이 첫번째

"하... 0레벨 아니었으면 지키기 힘들었겠다" 마음 두번째ㅋㅋㅋ

룰 영상이나 글로된 룰북은 보기 정말 어려웠고 이해도 안됐었는데

게임을 펼쳐놓고 육성으로 설명을 들으니까 생각보다 어렵지않게 느껴지더라구요.

웨이트 4점에 쫄아있었지만 ㅎㅎㅎㅎㅎㅎ 스무스하게 잘 넘어갔죠 ㅎㅎㅎㅎ

정령섬님은 아직 한글판이 나오지 않은 확장도 가지고 계셨는데

게임 끝나고 함께 구경 타임을 가졌어요 ㅋㅋㅋ 이게임은 정말 컨셉 맛집이네요 ㅋㅋ

역시 윙스팬은 윙스팬님, 정령섬은 정령섬님에게 ㅋㅋㅋ 알려주신 정령섬님 문님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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