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5월 4일 일본에서 건너온 2인 게임만 두들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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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5-5 오후 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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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4일은 다크리스님과 2인 게임이 진행된 날입니다.

모집했는데, 안와?

그럼 꿀잼 만드는 수 뿐이야!!!!

대충 이런 친구들을 게임했습니다.

일본 게임 답게,

빼놓을 일러가 없네요.

진행한 게임 순서는

라이브어라이브 -> 아이돌어라이브 -> 위저드컵 -> 천마루대전 -> 배고픈 바하무트 -> 보싸 -> 원나인스 -> 시노비노기 순이었습니다.

설명은 사진 업로드 된 순서로.

1. 위저드컵

서로 같은 카드풀 중에서 총 6장으로 덱을 구성해 가볍게 겨루는 잘난 마법사 선발대회 게임입니다.

각 카드들은 속성과 특수 효과를 지녔고,

상대가 한 장을 무작위로 골라주고,

내가 다섯 장을 골라 총 여섯장으로 덱을 만들죠.

이 때, 한 장은 교체 멤버로 두어 반드시 사용하지는 않습니다.

정복전의 형태로 이긴 선수는 계속 남아있고,

덱을 섞지 않아 처음 덱을 만든 순서에 기반해 겨루기 때문에

일종의 프로그래밍 요소도 들어있습니다.

상대방의 심리를 파악하고, 끝내 무찌르는 액션쾌감이 있지만

상위호환이 많은 소소한 게임!

2. 아이돌 어라이브

시대를 풍미하고 있는 아이돌 경쟁 게임입니다.

총 6명의 캐릭터 풀에서

3명의 멤버로 팀을 만들어 노래를 하거나 팬서비스를 하면서

우리 팬을 20점 만드는 게임이죠.

간단하긴 하지만, 덱구성 / 카드 발동 타이밍이나 콤보 등 고민할 것들이 꽤나 많습니다.

밸런스도 수준이 높고,

심지어 공식 뮤비 OST가 있어서 틀어놓고 게임하면 너무 좋죠.

이세계아이돌로 리테마 하라고, 6 멤버가 갖춰져있는 것도 너무 훌륭합니다.

해보고싶지않Night?!

3. 라이브어라이브

동명의 슈퍼패미콤 게임을 스위치 버전으로 리메이크하면서

출시한 한정판 보드게임입니다.

8명의 캐릭터를 이용해 4 vs 4, SRPG 식의 대전을 하는 게임입니다.

각 캐릭터들의 운영의 묘가 담겨있고, 서로 다른 플레이 양상을 갖고 있어

하는 재미가 아주 좋습니다.

원작 역시 팬이 아주 많아(일본에), 팬 게임인 보드게임을 하면서도 몰입을 느낄만한 분들이 상당히 많죠(일본에)

꽤 인상적인 게임이었고,

원작에 관심이 생겨버렸습니다.

4. 시노비노기

기본적인 게임 운영 방식은 후루요니의 성공을 모티브로 했기 때문인지,

비슷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술법이나 동료를 플레이하기 위해 사용하는 마나처리 방식이나

게임의 목적은 덱에 숨어있는 두루마리를 찾는 것이라는 점 등은 차별화를 확실히 챙겼습니다.

특히, 저코 술법과 고코 술법 등의 활용도를 모르는 채에는

게임의 텐션이 너무 느리다는 생각이 컸는데,

개못하니까 그런 소리를 하는 것이었죠.

게임 운영의묘가 잘 녹아있고, 캐릭터마다의 플레이 방식도 확연히 다른.

재밌는 게임이었습니다.

5. one-ninth(9분의 일)

9개의 피스 중 어떤 피스가 남을 것인지 베팅하고, 끌어내는 게임입니다.

빨강, 검정, 클로버, 스페이드, 다이아몬드, 하트, 1/9의 7개 선택지 중

하나씩 선택해 총 7라운드의 경쟁을 벌이고, 1/9를 골라 이기거나 3선승을 하거나 다승을 한 사람이 승리하는 방식입니다.

칼라감이 매우 고급지고,

게임은 심플한데 심리도 충분히 자극해 매우 마음에 들었습니다.

6. 보싸(BOSSA)

타일로 첫 주사위의 눈을 하나씩 줄이거나 늘려나가면서 배치하는 방식의 게임입니다.

타일은 반드시 앞 전의 +-1개로 유지해야하기 때문에

상당히 고민을 해야했고,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운 사고방식을 요하는 게임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시스템은 꽤 괜찮았다.

7. 배고픈 바하무트

서로 4개의 생명력을 가진 채 시작해,

마물들을 컨트롤하고, 마법을 사용해

상대의 생명력을 0으로 만드는 게임입니다.

가벼운 카드게임이지만,

딜을 넣는 수단이 너무 부족하고

상당한 수준의 카드 서치가 필요해

자칫하면 텐션이 많이 낮아질 수 있습니다.

귀여운 일러는 마음에 드네요.

8. 천마루대전

천계와 마계 진영을 하나씩 고르고 진행하는

대칭형 전장 대전 게임입니다.

아이템은 서로 다르지만, 캐릭터의 효과나 공방 결정 과정이 동일하기 때문에

상당히 치열한 수싸움을 요합니다.

현대판의 장기가 이런 느낌이겠구나 생각이 들었고,

현대의 장기에 초한지 테마를 그대로 입히고 장기판을 꾸미는 것만으로도 상당한 재미가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일러도 좋고, 기본적인 시스템도 좋았습니다.

다만, 서로 너무 적은 캐릭터 풀(6개 중 4개 선택)이 아쉬웠네요.

오늘은 여기까지.

이상 부두하우쓰의 가만두더지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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