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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멘트

'밸런스를 잘 맞추는 것이 중요한가'에 대한 얘기네요. 보드라이프에서도 종종 본 주제 같은데 저는 보통 밸런싱에 들어가는 리소스를 줄이는게 좋다는 생각입니다. 소프트웨어 테스팅에서도 '완벽한 테스팅은 불가능하다'가 7 기본 원칙 중 하나이고 게임이 재미 있으면 플레이어들이 비딩 등 하우스 룰을 만들어서라도 하잖아요? 그리고, '각 사람의 숙련도 수준에 따라 밸런스가 다르게 인식되기도 한다는 것'을 저는 위 두 가지보다 더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작가가 밸런스를 아무리 잘 맞추려고 해도, '최고로 숙련된 사람 기준에서의 밸런스'를 맞출 수 있을 뿐일 것입니다. 초보가 보기에는 A가 강한데, 숙련자가 보기에는 B가 강할 수 있죠. 그런데 대다수가 숙련자가 되기 전에 게임을 접는다면, B를 더 약하게 만들 필요가 없다는 생각입니다. 모든 플레이에 작가가 찾아가서 각 사람의 숙련도를 측정하고 "그럼 여러분끼리는 이렇게 이렇게 하세요"라고 잡아줄 수 없는 노릇이죠. 밸런스를 맞추려는 것은 공평함을 위한 것이겠고, 궁극적으로는 뻔해지는 것을 방지하려는 것일 겁니다. 그런데 게임 밸런스를 잘 맞춰 만들어놓아도, 얼마나 잘하는 사람과 하게 될지, 몇 번째 순서로 하게 될지에 차별이 있고 운이 작용합니다. 결국 초보 상대로는 이기려고만 하지 않고 '이 게임의 재미를 알려주마' 하는 자세로 게임을 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할 때의 재미'도 있는데 그건 그렇게 할 사람들끼리 파티를 짜서 하면 된다고 생각합니다. '아 이거 밸런스 너무 안 맞아서 하기 싫다' 이러고 금방 이탈하지 않게끔 어느 정도만 밸런스를 맞추면 될 거라고 생각합니다. '어느 정도'라는 게 모호하긴 하죠. 작가가 다양한 게임들을 해 보고 다양한 플레이어들과 플레이를 해봄으로써 어느 정도가 적절한지 감을 잘 잡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게임 내부적인 연구보다 소비자에 대한 파악, 연구가 더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반대 입장으로 Jesse Hickle님은 "작가는 자신이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최고의 제품을 출시하고 싶어합니다.", Scott O'Brien님은 "저(플레이어)는 50개만 보유하려고 하고, 충분히 테스트되지 않은 게임은 통과하지 못할 겁니다."라는 말씀을 하셨는데요. 두 분 다 이해가 되고 저 역시 저라는 한 플레이어 입장에서는 저쪽입니다. 그러나 저희 같은 사람들은 소수 비율일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판매를 하려고 하는 입장에서 생각해본다면 반대로 밸런싱에 너무 노력을 쏟기보다는 마케팅, 아트에 힘을 쏟는 게 유리할 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까칠한 산드라

제 기억으로는 자원교환 룰이 있습니다만 교환에 있어 더 이득을 보는 플레이어가 있어서 자원교환이 자주 일어나진 않았어요.

집들이때 입고 있어야겠네요

좋아하는 게임이긴 하지만 그리 자주 할 것 같지는 않아 확장만 구매로 선택했습니다. 이미 본판 카드가 많아서 리플성을은 말할것도 없고 날씨모듈로 좀 더 다양한 플레이 가능할 것 같지만 이미 보유한 게임이 너무 많아서 그렇게까지 자주 플레이 할 것 같지는 않네요. 아레나에도 어스는 1인플로도 체험이 가능하고 보드게임 카페에도 있는 곳이 종종 있더라구요. 게임이 생각보다 취향타는 게임이라 한번 해보고 너무 마음에 드셨다면 업글컴포까지 들어가는게 좋긴하겠죠.

로렌초 추천드릴께요!

핵심을 짚어 주신것 같습니다. 플레이테스팅을 많이 한다면 더 많이 팔리는가? 라는 질문이 전 개인적으로 포인트라고 생각 했거든요. 오히려 박리다매 느낌으로 적당히 많이 찍어낼 수 있는 게임을 찾는게 보드게임 생산자 입장에선 유리하지 않나... 싶기도 하네요. 플라스틱이 일회용 처럼 인식된건 마케팅 때문이라는 영상을 얼마전에 본 기억이 있는데, 레거시 같이 추가 구매 없이 다시 못하는 게임이 생산자 입장에서 더 좋을까? 라는 생각이 불현듯 들었습니다. 최근에 했던 티투알 레거시도 밸런싱 문제가 꽤 많이 나왔거든요.

메가마스터

매트빼고 업그레이드 컴포빼고 나머지... 2쇄 카드로 바꿀까 고민중이긴합니다

맞습니다 특히 인터넷으로 전략이나 의견교환이 활발한 커뮤니티인 경우 더더욱 그렇죠. 전략 스포는 재미있는 단어네요! 밸런스 = 리플성 이라는 측면에서는 밸런스가 보장되길 바라는 마음이 확실히 이해가 갑니다.

한 게임을 자주 하시는 분들에겐 밸런스 너무 중요하죠! 그냥 요즘 보드게임 시장 자체가 물고뜯을수 있는 게임보다는 휘발성 있는 게임이 더 많이 나오는 느낌도 있네요..

오 욱스말123이 있었네요. 저도 전략팁 같은건 안찾아보는 편이라 "집단 지성"이 발견한 꿀전략 같은건 잘 인식을 못하게 되더라구요.

상현알렉스

밀려드는 새 게임들 속에서, 결론적으로 1-2회 플레이만 하고 있지만, 구매한 게임들은 결국 여러번 플레이 해보고 싶은 게임들인 것 같아요!!! 같이 해 줄 사람들만 있다면 우려먹고 싶지만, 같이 해 줄 사람들이 지겨울까봐 쿨타임 가지는 거고, 다른 게임에 밀려서 못하는건데, 플레잉테스팅을 거치지 않은 게임은 가격이 싸다면 좋을 것 같고, 입소문 나서 좋다고 하면 구매 진행할 것 같아요… 플레이 테스트를 안하고 많이 팔린다는 보장이 있다면 생산업체에 좋은 일이겠지만, 오히려 가격도 싸게 파는데 판매가 안정적으로 팔리기 시작하는데 시간이 걸리는 리스크를 생산자가 부담해야 하지 않을까요? 게임마다 사정이 다를 것 깉아요.. 제 생각앤 생산자 측에 더 리스크가 있는 결정 같은데??

개인적으로는 실제 각각 개개인의 플레이 타임이 몇번 안되더라도 실질적인 영향은 소비자 집단의 누적 플레이 횟수의 영향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어떤 게임을 구매해서 해당 게임에 어떤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플레이하지 않으면 모른다고 하더라도 실제로는 보통 다른 사람들의 후기나 평가를 보고 들어가기 때문에 개개인의 플레이 횟수 자체에 의한 경험 외에도 다른 유저들의 경험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부분이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래서 플레이 횟수가 일정이상 되지 않는다고 하더라도 플레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다른 유저들의 경험이나 공략 등을 통해서 고착화된 메타를 쉽게 습득 가능한 부분도 있는 셈이라... 일종의 '전략 스포'를 고려하면 유저 집단에 대한 전체적인 리플성을 어느정도는 고려해야되는거 같기도...

저는 본판이 있어서 본판빼고 풀로 들어갔어요 어스 재밌게 하고 있어서요ㅋㅋ 해보지 않고 풀로 들어가는건 좀 아닌 것 같아요 어차피 개인매트는 한글화 안될 것 같고 섬매트는 불편하다는 사람들도 좀 있었어요 구디즈랑 기본 캐노피도 충분히 좋아서

전 방출은 아직 생각없고 현실 보드게임 하는 입장으로 정리해보려고요 ㅜㅜ

저의 최애게임은 리플레이성 높고 밸런스 잘 잡힌 게임이라.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한동안 쏟아지는 한글화 홍수 속에 다양한 게임을 즐기긴 했지만. 요즘은 다시 한두게임 자주 하는 쪽으로 돌아가네요.

입고 다니긴 그렇고 보드게임 책장 있는 방문에 붙여 놓고 싶네요ㅠ

갤러리스트, 오부족, 비티컬쳐, 버라지, 오딘, 프라하 추천드려요~ 돌팔이는 본판이 없네요..

욱스말123이라는 고전? 있긴하지만 대부분 동의합니다. 저는 전략팁? 같은걸 안보는 편이기도 하구요. 이걸 거르렀던게 딱하나 하나비였네요.

귀엽네요 ㅋㅋㅋㅋㅋㅋ

좀 극단적으로 한두번만에 발견되는 경우 보다는, 어느정도 하다보면 전략이 고착화 될 수 있는? 주류메타가 나올수밖에 없는 정도를 의미하지 않을까 싶네요. 뭐랄까.. 어차피 도달할 수 없는 완벽한 밸런스니 그것에 들이는 비용을 최소화 하자? 라는 의견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한두번 플레이만에 밸붕이 드러나는 게임들이 너무 많아서 생각해보니 밸런스적인 헛점을 찾으려면 여러 관점에서 봐야하는데 이게 큰것이던 작은것이던 기회비용은 비슷하게 들 수 있겠다 싶네요. 밸런스에 신경을 써야된다고 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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