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그 | 보드게임 | 보드라이프

다만 제가 실수한 것이 있는데 원정대 동료 카드 모두 확장 카드로 바꿔야 하는데 그걸 잊고 반지 소지자 간달프만 바꿨네요. => 첫 번째 확장을 추가하면 자유민족 플레이어가 동료 덱을 원하는 대로 조합할 수 있습니다. 반드시 확장 것을 써야 하는 규칙은 없습니다. 나중에 읽어 보니 확장 원정대 동료 카드가 본판 보다 살짝 능력이 더 좋아져 있더군요. 다음에 플레이할 때는 이걸로 해봐야겠답니다. => 이건 자유민족 플레이어의 성향에 따라 다를 수 있습니다. 원정대에 남아서 고기 방패 역을 할지, 고향에서 주둔군에 힘을 보탤지 말이죠. 특히, 회색의 간달프의 경우에 플레이어 스타일을 많이 탈 겁니다. 이것도 약간 의문인 게 발로그와 간달프가 만나면 서로 죽는 것 같은데 제가 이걸 룰을 잘 살피지 못해 지나가게 되었네요. => 모리아의 발록 인물 카드 “불과 그림자” 능력에 적혀 있습니다. 다만 원래 화이트 간달프가 등장하고 갈라드리엘의 주사위가 별표가 나오면 제거되어야 하지만 워낙 수세에 몰린 자유진영이라 침공당해 죽어야 제거하는 것으로 진행했네요. => 주사위나 사건 카드의 결과, 플레이어의 전술에 따라 판세가 뒤집히는 경우가 자주 발생하기 때문에 지금 불리해 보이는 쪽이 질 것이라고 예단하면 안 됩니다. 그 상황에서 불리했더라도 그냥 원래 룰대로 하시는 게 낫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그리고 백색의 간달프가 플레이에 있을 때에 선택된 소지자 주사위에 제거 표시가 떴다고 바로 제거하는 건 아닙니다. 주사위가 추가되고 제거되는 건 항상 턴의 1번째 단계에서 확인합니다. 암흑 진영의 특수 타일이 하나도 뽑히지 않아서 그런 것 같기도 하네요. => 제가 사진만 보고 판단한 것이지만 그림자군 플레이어가 패배한 이유는 추척 타일 때문이 아닙니다. 첫째로, 전선을 너무 넓게 형성한 채로 시간을 오래 끌면 모든 곳을 집중 공격하기에 행동이 부족해집니다. 포위 공격은 병력 소모가 클 뿐 아니라 멀리서 증원 병력을 끌어오는 데에도 시간이 꽤 걸리죠. 쉽게 얘기해서, 한 국가씩 멸망시키는 게 좋습니다. 둘째로, 나즈굴의 활약이 잘 안 보입니다. 나즈굴이 전투 중에 다시 굴림을 제공하기 때문에 특히 포위 공격을 할 때에 다수를 데려가야 하고요. 자유민족 도시나 거점 밖에 나와 있는 원정대에 대해 추적 다시 굴림을 얻을 수 있어서 졸졸 따라 다녀야 합니다. (추적 다시 굴림 규칙을 모르고 하셨다면 그림자군의 손해가큽니다. ㅎㄷㄷ) 아마도 마술사-왕 반지악령들의 수장의 능력을 빠뜨리셨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원정대가 산에 오른 후라면 그 마술사-왕을 기본판 버전으로 교체해서 포위 공격에 힘을 더 실어 줘야 하고요. 사우론의 입도 안 뽑으신 것 같네요. 장장 6시간 30분 동안 진행하다 보니… => 두 플레이어가 규칙을 다 알고 한다면 플레잉 타임이 150-180분에 가까워 집니다. 글 읽는 분들이 오해 안 하시길 바랍니다. ㅠㅠ 오랜만에 반지 전쟁 후기가 보여서 피드백 드리고 갑니다. ㅎㅎ

2024-04-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