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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스 ( Ches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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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 입체적이고 언제든지 할 수 있다.
게임의 본질을 파고들수록 알게되는게 많아져 어떠한 게임보다 그 깊이가 깊다. 반대로 모르는만큼 단순해져 별 게임성이 안 느껴질 수도 있다. 중앙을 차지하고, 기물을 활성화 하고(기동력 확보), 상대방을 함정에 빠뜨리고 이 정도로 몰입감과 쾌감 터지는 게임은 근례 보드게임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
한 게임에 파고드는 것과 익숙해지는 것에 거부감이 크지만, 이 게임은 오히려 그렇게 안 하면 재미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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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립티드 ( Cryptid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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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토록 절묘한 디덕션을 보았는가.
다른 사람들이 가진 정보를 굳이 정확하게 추리하지 않아도 게임의 흐름을 읽다보면 딱 한 자리가 보인다. 그때가 되면 다른 플레이어의 정보도 명확하게 보인다.
감각에 의해 정보가 명확해지고 정보에 의해 감각이 살아난다.
단 테마가 매력적인만큼 찾는 크립티드를 여러 종류 만들어 그 종류별로 게임 양상을 다르게 했으면 11점의 게임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은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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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윙스팬 ( Wingspa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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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거 심심하다고 하는 사람들의 세계는 당신과 다르다. 당신은 안 그럴수 있고 또 그렇게 안 될 수 있다.
본판만으로도 여자친구랑 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이자 일반인 친구들에게 망설임 없이 건낼 수 있는 수작이며 어여쁘고 차분한 테마와 매커니즘 속에 나를 놀라게 하는 재미가 숨겨져 있다.
오랫동안 내 주변에 소중한 사람들과 종종 보드게임을 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오랜 시간동안 초심자로 남아 다른 초심자들과 늘 처음처럼 즐기고 싶은 사람이라면, 그 초심의 기준을 이 게임의 재미로 잡으면 어떨까 생각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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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컬킹 ( Skull Ki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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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게임평 보지 마요, 룰 미리 알아보지 마요. 어차피 해봐야 느낄수 있는 절묘한 재미! 단 4인 이상부터 진가를 발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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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베들린부르크의 돌팔이 약장수 ( The Quacks of Quedlinbur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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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탄을 제외한다면 첫 전략게임 입문작. 게임이 사랑스럽다. 룰북이 처음에는 얼마나 어려워 보였는지.. 실질적인 점수는 9점주고 싶어도 이걸 같이했던 전 여친이 너무 좋아하며 다음날에도 또 하자고 해 행복했다. 나만 즐거운 게 아니라 같이하는 소중한 사람도 즐거워서.
운빨망대장경에 이름을 올릴만한 게임이지만, 애초에 그걸 어떤 사람이 왜 신경쓰고 부정하는지 나는 잘 모른다. 단 내가 이 게임 덕분에 얻은 행복한 경험들은 그 누구도 부정할 수 없고 나는 보드게임에 그 이상 바라지 않는다.
그러나 아직 안 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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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난자 ( Bohnanz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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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족들이 전략게임을 하게 된 것에 있어 큰 역할을 한 게임.
심지어 전 여친이랑 둘이서 해도 재밌었고 여러 동성친구랑 둘이서 했을 때도 다 재밌었다. 여친이 친구 데려왔을 때도 셋이서 했다. 누구랑도 적당할 때 꺼내서 부담없이 할 수 있는 게임. 단 누군가 마지막 계산 때 손기술 쓰지 않는지 잘 감시해야 한다 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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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다크의 폭군들  ( Tyrants of the Underdark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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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테마와 일러스트 10점 만점에 -10점.
재미 10점 만점에 20점.
손도 대고 싶지 않은 디자인에 그걸 무시할 정도로 재밌는 게임성. 카드 내용이 너무 스무스하게 읽기 좋고 활용도 쉽다.
시장에 카드가 많아도 어차피 살 수 없는 카드 빼면 내가 살 카드가 명확하게 보이기 때문에 고민을 절묘하게 짧게하게 되고 그럼에도 어느새 시장을 다 파악하고 있는 나를 발견한다.
영향력 게임을 내가 좋아하는구나, 덱빌딩을 역시 좋아하는구나. 밀고 밀리는 싸움에 설레고 흥분되었던 게임이고 지금도 그렇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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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그리콜라 ( Agricola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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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패밀리 규칙으로 여자친구랑 즐기다 카드는 한 번 써봤다. 그래도 너무 재밌다. 카드 쓰는 법은 아직 잘 모르겠지만, 다 써보고 평생 즐기고 싶어서 확장도 다 샀다.
이제 사람만 있으면 평생 보겜할 수 있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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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뤄양의 사람들 ( At the Gates of Loyang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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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자친구랑 하면 즐거워요. 농사짓고 계약하고 납품하고 서로보다 돈 많이 벌려하고. 그 재미가 10점만점에 9점입니다.
딱 다른 사람들은 안 해도 상관 없어할 것 같은데 나는 망설임 없이 추천해 줄 수 있는 그런 게임. 누군가 내 말을 듣고 도전해 본다고 해도 크게 걱정 안 되는 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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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루트 ( Root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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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부가 큰 영웅들이랑 해야하는 게임. 안 그러면 우드랜드에 의한 큰 정신적 타격을 버티지 못할 수 있다.
나는 할 때마다 정신없이 재밌게 하고 장고도 잘 안 하지만, 어떤 사람들은 냉정한 중세의 영향력 싸움에 너무 몰입한 나머지 마음이 옹졸해지는 경우도 본 적 있다. 그러나 편한 친구들 세명이서 하면 그리 기분 나쁠게 뭐 있겠는가? 시원하게 싸우다가도 치밀하게 자빠뜨리고 그래도 오기만 더 생길 뿐이다. 그런데 남은 친구가 없다.
여담으로 이 게임은 룰 설명 5분 컷이 가능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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