틴다야 후기입니다.
안녕하세요. 현재 게임파운드에서 펀딩 진행 중인 틴다야를 TTS로 플레이 해 보고 후기를 씁니다.
한글판 출시가 예고되기도 했습니다.
https://boardlife.co.kr/bbs_detail.php?bbs_num=10273&id=&tb=board_news&game_category=
게임의 테마는 생존입니다.
플레이어들은 군도에 거주하는 부족들을 컨트롤 하게 되는데, 이쪽 동네에는 화산폭발과 해일이 자주 발생합니다.
거기에다가 인내심이 아주 부족한 신들이 2명 있는데, 이 신들이 재앙을 내립니다.
4인플로 경쟁모드로 진행하였고, 4명모두 초플이었습니다.
그래서인지 시간은 꽤 걸렸는데 설명이 1시간 15분 정도 소요되었고, 게임종료까지는 설명포함 총 4시간 걸렸네요.
게임은 3시대로 구성되어있고, 각 시대가 종료될 때 각종 이벤트들(화산폭발, 해일, 재앙 등)이 일어납니다.
시대 종료 후 밥 먹이는 단계도 있는데, 밥을 못 먹이면 A신이 화를 내고, 음식이 너무 많아 버리게 되면 B신이 화를 냅니다.(어쩌라고!)
신들의 노여움이 꼭대기에 달하면 모든 플레이어가 게임 오버되기 때문에 공물을 바쳐서 신들의 노여움을 푸는 것이 중요합니다.
경쟁모드의 경우 Co2처럼 모든 플레이어가 패배하는 엔딩을 맞이할 수도 있고, 생존에 성공할 경우에는 점수가 높은 사람이 승자가 되는 방식입니다.
저희는 평소 하던대로 내 부족만 생각하는 플레이를 했습니다.
화산 폭발이 일어나든 해일이 발생하든 내 부족에게 피해가 미칠 것 같지 않으면 공물을 바치지 않는 식으로요.
설사 자신에게 피해가 올 것 같더라도 나 혼자 모든 공물을 감당하기엔 불가능했기 때문에, 아예 부족 전체가 피해가 없는 지역으로 이주하는 방법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신들은 점점 화가 나고..화가 머리 끝까지 치밀어 오른 신들에 의해 멸망 엔딩을 맞이하게 되었죠.
이 부분에서 Co2의 향기가 매우 짙게 났습니다.
경쟁 모드로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협력이 강요되는 시스템으로, 경쟁 모드 말고 그냥 협력 모드로 하면 꽤 괜찮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만리장성과 비교하자면, 만리장성은 경쟁 베이스에 협력 양념을 친 느낌이고, 틴다야는 협력 베이스에 경쟁 양념을 친 느낌입니다.
협력모드로 한번 더 해볼 것 같긴 한데..해보고 다시 글을 쓰겠습니다.
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