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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팬데믹: 더 큐어 ( Pandemic: The Cur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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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0년대 보드게임 트렌드를 가늠할 수 있는 주사위 게임의 최고봉.
패스파인더 카드게임 이후 순수한 게임 시스템에서 감동받은 건 진짜 오랜만이다. 테마와 게임성을 온전히 살리면서 이정도로 컴팩트하게 만들었다면 이건 걸작이라고밖에 할 수 없다.
이 타이틀 구입후 오리지널도 레거시도 모두 작별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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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옛날 옛적에 ( Once Upon a Time: The Storytelling Card Gam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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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글판 재판까지 근20년을 손꼽아 기다려왔던 내인생 최고의 스토리텔링 테이블탑 게임.
출시된 이후 지난 30년간 수많은 보드게임이 발매됐으나, 스토리텔링 분야에서 이 작품을 뛰어넘는 게임은 아직도 없다.
나의 직업 특성상 시나리오 작가나 소설가, 만화가들과 이 게임을 거의 20년간 즐겨왔는데, 스토리 전문가끼리 플레이를 즐기기에는 이 작품이 TRPG보다 훨씬 뛰어나고 훌륭하다. 스토리텔링분야에서만큼은 뱅과 더불어 명백하게 TRPG 상위호환인 보드게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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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캔트스탑 ( Can't Stop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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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장 완벽하게 건전한 갬블 보드게임. 갬블링에서 순수한 게임 요소만을 추출해 보드에 옮겼다는 점 하나만으로 이 게임은 불후의 고전으로 남았다. 수많은 시드 색슨 명작중에서도 빛나는 걸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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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블로커스 ( Bloku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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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기 쉽고 전략은 복잡한 추상전략의 명제를 가장 잘 대표하는 게임.
1분이면 배울 수 있는 규칙, 누구에게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게임전개라는 점에서, 추상전략의 고전이라고 불러도 무방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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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엘픈로드 ( Elfenroads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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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선반에 남아 있는 유일한 다인용 보드게임. 이정도 웨이트에서 이정도의 완성도와 전략, 상호작용을 뽑아낸다는 건 거의 기적이다. 난 이 작품을 티투알보다 훨씬 높게 치는데, 이유는 단 하나. 테마의 직관성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이정도의 완성도를 가진 패밀리게임은 카탄, 카르카손, 캔트스탑정도밖에 못봤는데, 모두가 영역이 다르니, 이 작품도 이 영역에선 정점이라 하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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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니림 (2판) ( Onirim (Second Edition)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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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 인생 원픽 보드게임.
카드 볼륨은 항상 같지만, 매번 변화하는 변수로 인해 절묘한 밸런스를 창출해낸다. 이 부분이 압도적인 리플레이성을 갖게 된 일등공신. 셋 콜렉션 주제에 패배시 승패분기점 복기가 가능하다.
거의 항상 휴대하고 다니는 유일한 게임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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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카르카손 ( Carcassonne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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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타일뽑기라는 컨셉, 중세의 영지 테마가 충실하게 살아 있는 보드게임.
선점과 확률 계산 등 의외로 전략적 요소가 크고, 인원수에 따라 전략이 달라진다는 것도 아주 매력적이다.
다만, 숙련자 싸움은 농장 싸움으로 가게 되고, 입문자에게 농부 개념을 설명하기 상당히 번거롭다는 게 옥의 티.
그래도 이 정도 게임성이면 명불허전 클래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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