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티펜탈의 선술집 ( The Taverns of Tiefenthal ) |
|
| 게임 설계가 멋집니다. 운과 전략 요소가 적절하다는 표현만으로는 의미가 전달되지 않아 더 풀어쓰자면, 운을 즐기면서도, 카드 카운팅+확률 계산 빡겜으로서도 플레이가 양립가능한 점이 매력적입니다. 지금은 접었지만 옛날 돌겜하던 시절 벽덱 스타일 대회덱들 들고 익히던 감각을 다시 풀게 됐습니다. 주 매커니즘은 주사위 드래프팅. 덱빌딩, 엔진빌딩인데, 기본적으로 덱 드로우와 주사위 운에 의해 라운드가 전개됩니다. 매 라운드마다 운을 보정하거나, 리스크를 가지더라도 겜을 이기기 위한 선택을 하게 되는데, 로우리스크와 하이리스크 둘 중 한쪽으로만의 테크로는 이기는 게 어렵게 밸런스를 설계했기 때문에 적당한 리스크 관리를 하면서 전략을 수정하게 됩니다. 리스크과 기댓값을 계산하는 이순간의 고민과 주사위 드래프팅단계에서 상대방 플레이를 방해할 수 있는 요소가 합쳐져서 순간순간 짧지만 강렬한 브레인스토밍 경험을 줍니다.
여기까지만 보면 어려운 겜처럼 느껴질 수 있는데, 위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적당히 오늘 내 흐름대로, 손에 잡히는대로 플레이해도 큰 차이는 없어보이게 만드는 운 요소와 짧은 플레이타임, 친숙한 테마가 입문의 벽을 완벽히 허물어준다는 게 매력적입니다. 테마처럼 훈훈하고 풍요로운 선술집인데 실상은 노름판인 느낌입니다. 기본판의 모듈1~5를 차례대로 적용하면 초심자 입문도 용이하다는 것도 장점입니다. |
|
|
|
|
|
|
|
|
|
|
| 라마랜드 ( Llamaland ) |
|
| 쉬운 접근성, 초반 빌드업 단계를 제외하고는 엔딩까지 끝없는 자원 관리 및 점수 선점 싸움, 좋은 밸런스가 장점인 게임입니다.
40판정도 넘어서 느끼는 점은 확실히 타일의 가치가 차이는 있지만, 어차피 한턴 씩 번갈아가며 충분히 쓰게 되고, 마지막까지 비교적 낮은 가치의 타일마저도 점수로 짜내는 사람이 이기는 게임이기 때문에 밸런스는 좋습니다.
목표 카드 덕분에 다소 난해할 수 있는 수싸움 요소를 직관적으로 계산 할 수 있게 만든것도 잘 만든 포인트 입니다~
단점으로 느껴질 수 있는건 비교적 사이즈가 큰 타일들과 라마 카드 배열로 인한 공간 압박이 있습니다. 또 빠르게 점수를 달성하고 엔드 조건을 빨리 달성해 끝내는 방식의 전략을 선택할 수 없는 점이 안 맞을 수 있습니다. 적당히 굵고 길게 가는 플레이어가 되어야해요~ |
|
|
|
|
|
|
|
|
| 아컴 호러 (3판) ( Arkham Horror (Third Edition) ) |
|
| 엘드리치 호러는 짧게 해보고 아컴호러 3판은 클리어 후 리플 계속 돌리고 있습니다.
아컴호러3판의 장점이자 단점은 묘수풀이 감각일 것 같습니다. 사기 아이템을 초반에 얻거나 주사위 굴릴 때마다 성공하는 판이 아니라면 기본적으로 매우 빡빡한 플레이를 요구합니다. 이때문에 감을 잡지 못하면 성장기회를 얻질 못한 채 질질 끌려다닌다는 느낌을 받기 쉽습니다만, 적응한 뒤에 이를 바라보면 성장과 동시에 아컴 속 조사자의 역할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행동을 한턴한턴 풀어내는 재미가 있습니다. 흐름이 진행되어 특정 시점이 되면 하나에만 집중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 오는데 이때 과감한 선택을 하고 성공했을 시의 쾌감이 좋습니다.
그 외 단점으로 세팅의 어려움과 단서 카드를 섞는 등의 번거로움이 있습니다. 하지만 서사적 재미와 빡빡한 플레이가 이를 가려준다고 느낍니다.
구매는 악몸의 방 확장까지는 필수로 추천드립니다. 시나리오 및 조사자 확장 뿐만이 아니라, 조우카드와 신문카드를 확 늘려주기 때문에 리플성을 확 올려줍니다.
부가적인 특징으로 어떤 조사자를 잡더라도 1인플로 1조사자 하셔도 기존 룰로 클리어에 무리가 없습니다(일부 카드는 동료에게만 쓸 수있는데, 빼거나 자기를 동료 취급해도 될 것 같습니다.) |
|
|
|
|
|
|
|
|
|
| 황혼의 비문 ( Twilight Inscription ) |
|
| 복잡해보였는데 잔룰 거의 없고 직관성이 높습니다. 콤보 요소는 세자매나 하드리아누스 방벽보다는 적습니다(4개의 개인판 중에 한개의 판만 활성 가능한 룰이 있기 때문에). 때문에 게임플레이 중 전략에 초점을 맞추기 쉽습니다. 8개의 비대칭 개인보드와 24개의 파벌 요소는 각각 새롭다 느낌의 경험은 아니지만 매 게임이 비슷한 흐름으로 가지 않게 막아주기에 충분해서 리플성도 좋습니다. 단점은 플탐이 좀 길다는 점 입니다. |
|
|
|
|
|
|
|
